독재학원을 나갑니다
위험한 선택일 수 있지만,
오늘 부모님과 얘기하며 느낀게 많습니다.
내가 1년을 투자하며 포기해야할 많은것들이 있었음에만 집중하느라
부모님의 1년과 투자비용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나봅니다.
독재학원에서 타인의 시선과 타인의 나에대한 뒷담화들을 견뎌보려고 했지만
일차적으로는 이제 조금 낯선곳에서 공부해보는것도 필요하다는 조언과 익숙한 공간에서 떠나서 공부해야한다는 조언도 생각했고
이차적으로는 공부 외의 것들에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성격상 부딪히며 버티는것보다는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생각으로 학원을 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년중 어쩌면 가장 중요한 한달여의 시간을
가장 효율적으로, 부모님이 걱정하지 않도록
내 시간과 내 노력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시간과 부모님의 노력과 투자들까지 '고려'해서
후회없는 날들을 지켜보고 싶습니다.
오르비는 탈퇴하려고 합니다.
끝까지 다들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승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내 인생 최고의 점수는 수능이다! (Feat. 민정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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