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쌍사 [1155286]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4-10-09 01:26:08
조회수 220

새벽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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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안개가 내 품을 껴안으면

둘은 손을 맞잡고 초침을 돌릴까요


아스라이 들려오던 

시간의 발소리는 멎고


고요한 이 검은 장막 속에

그대와 나


오늘 밤만 차디찬 머릿속을

청람빛 가을로 물들여주시오


그리고 내일은

오지않을 텅 빈 캔버스를

마음 속 선반 한켠에 놓아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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