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안녕하세요 한의대생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한의대 본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한의학에 진학한 후에 혹은 진학하기 전에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
'그거 효과 있대?', '거기 전망 안좋지 않아?'
또,
인터넷에 '한의학'을 검색하면
여러 홈페이지가 나옵니다.
디시인사이드 한의학 갤러리, 오르비, 기사 등등
한의학에 대해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죠
그러나 그것을 읽어보아도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지 못합니다.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른 분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한의학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안녕하세요
며칠 전에 한의학에 대한 의문을 올려달라고 했던 한의대생 입니다.
3가지 정도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구요.
하나하나 살펴보니 질문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한의학이 무엇이길래 그러한 방식으로 하느냐.
이런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지극히 주관적인 저만의 생각입니다.
길더라도 한 번쯤 읽어보시면 한의학을 받아들이는 데에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한의학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무엇일까요??
당연히 한무당이죠
과학적이지도 않은 이론을 가지고 와서 인체에 적용한다.
믿을 수 없다.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도 다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한무당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유명한 ‘음양오행’이란
것이 이론의 바탕이기 때문입니다.
이 순간 풉! 음양오행이 뭐냐 무슨
5원소설이냐 지금이 어느 시댄데
이러실 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학교를 들어와서 처음 저것을 접했을 때
충격을 잊지 못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의학이 4천년 동안 유지된 것은 무엇일까
완전한 사기극인가?
사기극이라면 진짜 대단하지 않나요?
그렇게 똑똑한 한국 사람들을 4천년 동안이나 속이다니
그 원리는 무엇일까 알아보자
그럼
음양오행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해서, ‘세계관’입니다.
동양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입니다.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해보겠습니다.
그림이 보이시죠(그림1)
동그라미 두 개와 그 둘 사이의 선
두 사물과 그 사이의 관계를 표현한 것입니다.
먼저, 오늘날 저희에게 친숙한 사고 방식을 말해보겠습니다.
서양 사람들은 실체에 주목합니다.
그림으로 따지면 원 자체이죠.
그리고 그 원 자체에서 본질은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합니다.
계속 파고들어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것까지 파고듭니다.
이것이 원자이죠. (물론, 물리학의
발전에 따라 내용은 다르지만)
그 원자의 특성을 알아내서 실체의 특성을 도출해냅니다.(다른 동그라미와의
관계성 등)
아주 친근하죠. 저희의 현재 교육방식입니다.
그렇다면 동양 사람들은 어떨까요?
동양 사람들은 선 즉, 관계성에 집중합니다.
이 사물과 저 사물은 어떤 관계를 맺는가.
예를 들어,
축구에 비유합시다.
11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임합니다.
서양 사람들의 관점은 선수 한 사람, 한 사람에 집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동양 사람들은 전체 전술을 보는 것입니다.
‘1선, 2선, 3선’ 혹은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여러 가지 관점에서 전술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각 위치마다 선호되는 특성이 있으며 각 위치는 다른 위치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 목적을 성공시킵니다.
안정환이라는 선수를 공격수라는 역할로 단순화시킵니다.
그 후에, 다른 위치와 관계성을 보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공격수라는 역할로 단순화시키고 관계성을 보는 것
이것이 음양오행입니다.
즉, 사물을 음 혹은 양 두 세력으로 나누어 여기고
관계성에 집중합니다.
(이해를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음양만 언급하였습니다. 한의학에는
복잡 다단한 관계를 포괄하기 위한 오행, 10간12지 등등
이론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실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그에 맞게 단순화시킵니다. 안정환 선수의 장점을 고려해서 공격수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잠깐, 한약 얘기를 합시다.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풀 뿌리 끓인 물이 어떤 에너지원이 있겠습니까
0kcal입니다.
여기서 이용하는 것은 해당 장기로 가는 길목이 막혀 있을 때 트는 것입니다.
밥 잘 먹는데 어떤 장기가 나빠졌습니다.
에너지는 충분히 만들어지는데, 왜 나빠졌을까요
한약은 직접 도와준다기 보다 관계성을 이용한 것입니다.
관계성에 집중한다는 것이 이해되시나요?
그럼 다른 이론도 있을 수 있지 않냐
왜 꼭 음양오행이어야 하냐, 음양오행은 무엇이냐 그럼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왜 음양 오행인가.
음양 오행은 자연에서 따온 법칙이라고 합니다.
해가 뜨고 지고 빛이 있고 없고
낮이 있고 밤이 있고.
인간은 지구 위에, 자연계, 태양계 속에서
영향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밤이 오면 수면을 취하고 낮이 되면 각성을 합니다.
계절에 따라 옷이 달라지며 먹는 것도 계절에 따라 달라집니다.
당연히 우리 몸은 자연의 순환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물론 현대 사회는 기술의 발전으로 많은 부분 자연에서 벗어나 살아갑니다.
하지만 지구를 벗어나지 않는 한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자연의 법칙에 맞게 사람의 몸이 반응하니
자연 법칙을 잘 알면 사람의 몸을 다루기 쉬워질 것입니다.
처음 음양오행을 만든 사람은 자연을 관찰하다 (천문이라고들 합니다)
음양오행이란 세계관이 다른 이론에 비해 굉장히 포괄적임을 발견합니다.
세계를 둘로 나누며 5가지로 나누고 세대를 거쳐 여러 이론을 발전시킵니다.
다른 이론이 훨씬 포괄적이고 잘 설명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음양오행은 굉장히 포괄적입니다. 빛과 어둠 남과 녀 등(더 자세한 이야기는 찾아보시면 됩니다.)
댓글 중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것들(원전)을
바탕으로 학문을 배우는 것이 이상하다! 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관계성의 학문이라면 과학적으로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준화, 객관화 등 한의학에 맞는 증명 방법을 개발하려 여러 곳에서 시도되고 있습니다.)
병법 책으로 아직까지 손자병법이 해석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 간의 미묘한 관계성을 표현하는 소설 같은 것들은
아직도 고전이 꾸준히 읽히며 추천 서적에 항상 올라가 있습니다.
이렇듯, 관계성에 대해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서적을 참고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정리하면
서양 사람들의 관점은 실체에서 시작하며
동양 사람들의 관점은 관계성에서 시작합니다.
장단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실체를 다루는 학문은 가시적이며 즉각적이고 증명하기 쉬우며 누구나 예측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같이 복잡계로 들어온다면 더 이상 단순하지 않습니다.
임상시험을 보십시오
약물 기전 상은 정확하지만 동물실험 혹은 임상시험에 들어온 순간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약물을 혼합으로 사용하였을 경우 그것을 평가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관계성을 다루는 학문은 비가시적이며 실체에 비해 즉각적이지 않으며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정확한 안목을 갖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올바른 훈련이 되어 있다면 장인의 손길이 닿은 물건의 품질이 더 좋듯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좋은 상담가를 만나 나의 인간관계가 좋아진 것에는 부작용이 적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맞춤 의학
그림을 첨부하겠습니다.(그림 2)
그럼 의학에서는 어떨까요
양방은 실체적인 수술에 강합니다. (긴급한 상황에 적절) 하지만 생활적인 측면에서 관리하는 것은 약합니다.
한방은 실체적인 수술에 약합니다. (만성적 상황에 적절) 하지만 자연을 알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방법을 압니다.
댓글 중에 요로결석이 침으로 치료가 되냐 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답은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입니다.
증상이 생기는 이유와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여 정확히 꼬집는다면 일상에서 불편한 부분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방에 비하면 취약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수술하지 않고 몸의 기능을 이용하여 치료한다면 예후는 더 좋을 것입니다.
현대 건강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제시된 질병의 자연사입니다.(그림 3)
양방은 발현성 질환기에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고 한방은 그 전 단계에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기가 오기 전 으슬으슬하고 피곤한 단계에서 한방은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당장 천식으로 기도가 막혀 있는 사람한테는 양방이 더 적절하다고 볼 수 있겠죠.
관계성을 증명한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 관계입니다.
또한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관계는 인식하는 것이라는 설명도 존재합니다.
직접 체험해 보아야 관계를 아는 것이기에
더욱더 증명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양방과 한방의 위상 차이는 서양과 동양의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 차이일 뿐입니다.
환자로서 올바른 선택을 위해서는 두 가지 모두의 시각을 고려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치료율에 대해서… 중국에서는
치료사례 논문이 아주 많습니다. 또한 SR을 통해 특정 혈자리들의
유효성은 증명되고 있습니다. 지금 말하는 것은 일부이며 논문을 찾아보신다면 효과에 대해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이 글을 디시인사이드에 올렸을 때 달린 댓글과 답글입니다.
(그림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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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의사협회의 한의학 비방으로 일반국민들이 오해 할까봐 가슴이 아픈때가 많습니다.
왜 남의 학문을 비방하면서 자기들 학문을 홍보하는지... 남이 사랑하는 학문 비방하지 말고 그냥 자기들 학문의 장점을 홍보하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으려 해야 그 학문이 발전할수 있는데 무조건 자기들 파이만 지킬려고 ... 아래 링크는 한의학의 발전을 무조건 막으려는 어느 의사에 대한 기사입니디. 아참 그 기사에 달린 댓글도 읽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http://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04328
저 분은 대단하시네요. 한 번 실제로 뵙고 싶습니다. 혹은 다른 한의대 교수님과 대화 나누는 것을 보고 싶네요. 한의학이 발전해야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만 기사만 보았을 때는 꽤나 큰 인식의 벽이 존재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한의대생이지만, 읽으며 좋은 공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의대 안에서도 생각이 다양한 듯합니다. 공부가 되셨다니 제 뜻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희가 바꿔가야하는 사회인 듯합니다. 하지만 다들 한의학을 생각하는 방식이 다른 듯합니다. 제가 이런 글을 올렸을 때 한의대 생들도 반응이 다양했습니다. 한 목소리를 내기 힘든 만큼 비판의 소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발전하고 나아가야할 길이 멀어보입니다.
관계성에 대해서 조금만 첨언을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학생에 불과하고, 또 누군가에게 배운 것이 아니라 혼자 이것저것 찾아본 것이기 때문에 언급하기 조심스럽지만) 최근에 컴퓨터의 발달로 인하여 수많은 정보를 통합하여 바라볼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스템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출현하였습니다.
시스템 생물학에 대해 위키피디아에서는 "특정 현상을 정의하기 위해 수많은 변인들의 연결 고리를 규명함으로써 현상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하고자 하는 것이 시스템 생물학이다. 한 마디로 시스템 생물학이란 유전자나, 분자, 세포 수준의 요소를 통해 그들 간의 관계를 찾고, 관계에 관한 정보들을 시스템 차원의 관점에서 통합하여 분석하는 학문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 생물학이 출현하게 된 배경은 "기존의 현대 과학은 구성 요소를 하나 하나 분해하여 개별적인 기능을 알아내는 환원주의적인 방식을 통해 발전"해 왔으나, "사람의 몸은 수많은 유전자와 단백질, 다수의 화합물들이 복잡한 반응을 통해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하고 있"으므로 "특정 생명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기존의 환원주의식의 연구를 통해서는 한계"가 발생하였기 때문입니다.(https://ko.m.wikipedia.org/wiki/%EC%8B%9C%EC%8A%A4%ED%85%9C_%EC%83%9D%EB%AC%BC%ED%95%99 )
이처럼 시스템 생물학의 특징인 '관계성'에 주목하여, 역시 인체를 '관계적'인 측면으로 접근해서 파악하는 한의학을 시스템 생물학으로 접근하여 해석해 보려는 시도들이 최근에 이루어지고 있고, 그러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Li R, et al. Imbalanced network biomarkers for traditional Chinese medicine Syndrome in gastritis patients. Sci Rep. 2013.
http://www.ncbi.nlm.nih.gov/m/pubmed/23529020/
van Wietmarschen H, et al. Systems biology guided by Chinese medicine reveals new markers for sub-typing rheumatoid arthritis patients. J Clin Rheumatol. 2009;15: 330-337
http://www.ncbi.nlm.nih.gov/m/pubmed/20009967/
http://m.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23941
상기의 두 논문은 각각 위염과 류마티스성 관절염 환자를, 병소 외에 인체의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한증과 열증으로 변증하였을 때, 한/열증 군 간에 특정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하여 시스템 생물학으로 접근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한증과 열증에서 각각 핵심적인 biomarker들에 차이가 있으며, 그것으로 인해 발현되는 현상들에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시스템 생물학이 본격적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또 그것을 한의학에 접목시킨 연구도 충분한 양이 존재하지는 않기에 무어라고 확언할 수는 없으나,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서 볼 때 관계성을 중시하여 인체를 바라보는 한의학적인 개념이 마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며, 생물학적으로도 설명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것들이 보다 발전하여 여러 연구들이 축적되면, 왜 서양의학적으로는 같은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에서는 변증에 따라 치료약이 다른가에 대한 답변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기도 합니다.
본문 중에 있는 디씨 댓글들을 보다가 '관계성에 대해 증명할만한 무언가가 있느냐'라는 글을 보고 적기 시작한 글인데, 그냥 '관계성에 대해 접근하는 방법으로 이런 내용이 있다' 정도로 소개하면 좋을 것 같아서 써 봤습니다. (사실 저도 딱 그 정도만 압니다...ㅋㅋ)
'시스템 생물학' 확실히 관계성을 다루는 학문으로 한의학과 연관성이 있어보입니다.
핵심적인 바이오마커 들에 차이가 있었다. 제가 그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어 대화하기 어렵지만 생물학적으로도 설명이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그 수많은 바이오마커들. 대사의 시간적 흐름, 위치적 특징, 인체 내 수많은 물질과의 상호작용, 연쇄적인 반응, 합쳐져일어나는 반응, 등등 그 모두를 고려할 수 있을까... 그것을 담을 수 있는 툴이 존재할지. 그것의 확률과 그 모든 것을 계산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관계성에 대해 증명할만한 무언가!
저희가 찾아야할 부분입니다.
역학적 요소, 통계적 요소를 잘 접목해서 증명방식을 찾는다면 아주 좋을 텐데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한의대생인데 잘 배우고갑니다~
더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고 싶고. 의대생, 한의대생 모두의 의견을 듣고 싶은데 많이 들어와주시진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의대지망생인데 한의학의 관점이 어떤 것인지 쉽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한까들의 의견에 흔들렸는데 이제 마음을 굳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