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팡 [580460] · MS 2015 · 쪽지

2018-11-12 11:39:40
조회수 4,937

수시비율이 높은 것이 좋은 이유.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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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보다는 정시비율이 꽤 높았던 시절에 입시를 치렀음.


이렇다보니 수시보다는 정시를 위주로 준비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게 현실임.


헌데 이렇다보니 수능 한두문제에 대학의 합불여부가 갈림.



그래서 자기가 쓰려는 대학의 상경계열을 쓰기에는 점수대가 너무 애매해서


컷이 낮은 인문대나 사범대를 써서 들어가는 경우가 아주 비일비재함.




그런데 문제는 저런 행동이 일반화되었다 보니


"경영학과는 높은과, 사회과학대는 중간과, 인문대 or 사범대는 낮은과" 라는 인식이 일반화되어버림.ㅋㅋ






난 저런 인식 자체가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함.


아니 인문학을 교육시키고 연구하는 곳이 대학의 본질이고 존재의 가치인데


그런 인문학을 전공하는 학과가 낮은과고 끽해야 기업경영에 대해 전공하는 학과가 높은과라니?




이렇게 생각하니


이건 뭔가 잘못된거같다는 생각이 드는거임.


그리고 더 생각해보니


이게 바로 정시의 문제점이구나 싶은거임.







내가 입시를 치렀을 시절에는 수시모집은 논술 선발인원이 가장 많았는데


이때 수시모집 합격자 논술성적을 비교해보면


놀랍게도....


인문대가 경영학과보다 논술성적이 높은 대학도 꽤 있었음.ㄷㄷ








아무튼 확실한 건 


정시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대학은 학과 간에 격차가 더욱 더 심해지고


더 엉망이 되어버릴 수 밖에 없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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