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하면 망해요"
재종반 선생님들, 독재하면 망한다고 겁주셔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
고등학교 4학년 교실 같은 재종반의 분위기.
아직 본인이 병장인 줄 알고 군기 잡는 군필자 형님.
쉬는 시간에 질문하면 짜증내는 강사.
(심지어, 수학선생님한테 문제 들고 갔더니
"나는 확통 담당인데 왜 기벡 문제 가져오냐"고 화내시는 분도 있었다죠)
결정적으로 의무적으로 듣는 '수업' 때문에 '내 공부를 못한다' 는 불만.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수험생들이 6평 이후에 수험전략 수정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재반 입학상담을 하다 보면
주로 재종반에서 옮기시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혼자 공부할 시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요"
"인강 볼 시간이 부족해요"
"친목질이 싫어요"
많은 재종러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실 거 같네요.
사실 다 맞는 말이기도 하고요.
저 고민들을 해결해줄 수 있는 방법이 '독재'인 것도 맞습니다.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환경의 문제점들이 명확하다면
바꾸지 않아야 할 이유도 없을 겁니다.
겁 먹지 말고 독재 시작하세요.
다만 여기서 한 가지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재종반에 앉아 있으면, 뭐라도 떠먹여 주는데
독재반으로 옮겼을 때는, 내가 떠먹지 않으면 물 한방울도 내 입속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
정말 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해야 할 공부에 대한 계획 + 의지가 확고하지 않다면
재종반에서 시간낭비할 때보다 더 손해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맞을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독재하면, 망해요.
6평 시험을 보셨으니, 각자 본인의 문제점에 대한 파악이
어느 정도는 시작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능까지는 160여일의 시간이 남아 있네요.
남은 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지
이제 확실한 방향 설정이 필요한 때입니다.
준비 안 되어 있던 탐구과목도 보충 시작하셔야 하고,
한국사 손 놓으셨던 분들은 조금이라도 보기 시작해야 할 거구요.
논술 준비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고,
곧 실모 시리즈도 쏟아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뭐부터 해야 할지, 비중은 얼마나 둘 것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할 때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기 힘들다면, 주변 친구/선배/강사의 도움을 받으셔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요.
기억하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무작정 열심히 해서 될 일이 아닙니다.
전략적인 판단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냉정하게, 그리고 (적어도 수능 때까지는) 이기적으로
본인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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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해서 망했으먼 전 이미...
아 서울대 못갔으니 망한건가요? ㅠㅠ
ㅋㅋ 어디 가서 망했다고 하고 다니면 ...맞을 수도 있어요
진심으로, 제가 재수삼수할 때 독재학원이 있었다면 전 독재학원 갔습니다.. 완전 진심.
어느학원이든 친목질앞장서는군필자들은진짜개극혐
ㅇㄱㄹㅇ 독재학원에서도 3수생이나 군필들이 커넥션 존나 만들어댐
ㅇㄱㄹㅇ ㅋㄱ
ㅇㄱㄹㅇ
네 망해요 독재는 나라를 망하게 하죠
독재하면서 느낀건 독재하면 망하는게 아니라 망할 사람이 재종에 대한 도피 심리로 독재를 하니까 망하는것
맞아요 학원에서 그런사람들도 보이더라고요
독재 6개월로 6평 작년 수능 대비 6등급정도 올렸습니다 껄껄
문과셧나요
이과요
밤새신적 많으신가요
ㄴㄴ여
국어같은경우 많이 오르셧나요??
저도 이번 모평 9등급정도 올리긴 했네여!ㅎㅎ 근데 아직도 너무 부족한그..
고등학교 3년 내내 학원 안다니고
인강과 자습내내 하고
학교에서 성적 가장 많이 올렸습니다
독재든 재학생이든 독학으로도 성공할수 있어요
재종다니다 때려치고 4월부터 집에서 독재했는데 저는 혼자하는게맞는거같아요 ㅋㅋ
이번에 혼자공부하면서 약점도 스스로 찾아낼수있었고 덕분에 이번에 엄청올랐어요
무엇보다 오르비 독재학원 교대점에는 제가 있습ㄴ
결국 성향차이란 말씀 하고싶은거죠? 재종보다 독재가 낫다는 말씀이 아니라 독재라고 해서 반드시 망하는게 아니니까 지금 자신의 상태를 보고 독재인지 재종인지 결정하시라는 것 같은데.. 맞나요?? 맞으면 혹시 쪽지로 질문 좀 하고 싶어서요..
쪽지 주세요!
맨처음에 개콘떠오르는거 저뿐임?
어차피 현역 때도 개샹 마이웨이 수업 에라모르갯다 하고 그냥 아침부터 졸라 내 커리잘짜서 공부 잘한거 같음 ㅋㅋ 평균 이점 중반까지 올렸을까..? 수능 때 다 이등긎씩 떨어져서 그래도 하고 싶은 공부한다고 ㅋㅋ 지방대라도 갓다가 미적분학도 일학년 때 수업 안해준다고 중간끝나고 부터 반수 랍시고 닥치고 열공하는데 미친 말이 반수지 이건 무슨 ㅜㅜㅜ현역 절반도 못하겠음 ㅋㅋㅋ 하루종일(주말에도) 10시간 넘게 집중해서 공주해본적도 없고 진짜 이건 우리나라 국대가 스페인이랑 평가전 해보는 거임 ㅋㅋㅋ 아니 ㅅㅎㅁ이 어떻게 흔들고 ㄱㅅㅇ이 흔들어서 몇 꼴 넣어서 이길 순 잇음 근데 말이 그렇지 절때 그럴일 안생길 거 같음
아 육평봣냐구 묻겟지?? ㄴㅁ존나 한심해서 지옥으로 떨어질까봐 몇일 숨돌리고 잇음
암튼 독재는 나라도 망치는 길인듯
독재했는데도 수능보다 못보는건 뭐죠??ㅠㅠ 2월부터 지금까지 3일쉬고 평균 10시간정도했는데 잠도안자고 ㅠ
저희는 군필형님이 되게착하시고 듬직한느낌이라서
현실적으로 독재 학원에 두세번오는경우 원장과 학생의대화 "넌 왜 또왔니? 독재가 가능성있니?" "아니요 없어요 이유는 싸서요 독재 한번해서 성공하긴 어렵습니다." 뭐 몇사람의 의견만은아닌데 일부는 성공하는사람도있으니..... 갠적으로 독재는 반대ㅠ
어느정도 공부방향성 잡을 수 있는, 잡힌 사람이면
하루 24시간 주어졌을때 아무리 생각해도
독재24시간이 재종24시간보다 할 수 있는 공부가 많고 효율이 높은 것은 맞는데
흐음... 저도 이런 제 나름의 합리적인 판단하에 독재를 했고 결과도 그냥저냥 만족하는데
(성적많이오름) 전 재종갈걸 후회함.
~~
1년이란시간은 무지막지하게 길고.
사람의 의지라는건 상당히 약해서.
그 긴 시간안에서
혼자 책상에 앉아있으면
그 사람의 생각과 의지 이런게 숙숙 바뀌기 쉽죠.
길게 볼것도 없이 우리 어마어마하게 다짐하고 결심해도 1주일뒤면 싸악 식는 경우 많잖나요. 한달이고 두달이고 반년이고 1년이고 이 긴 시간안엔 내가 예상못할일도 많이 벌어지고 내가 전혀 생각지도 못한 감정이 날 사로잡기도하고 암튼
그런데 독재는 홀로잖아요. 취약해여...
꾸준함이 필수인 수험생활에
결국 이부분을 와닿게 설명해야하는데
귀찮ㅎ
뭐 그럼에도 합리적이라 생각되는건 독재일텐데 글쎄요. 전 다시 수험생활하라면 재종가겠슴..
막상 해보기전까진 모르는 것 같아요.
대학교 기숙사에서 4월부터 학고 반수 중인데 오늘 처음 늦잠잤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