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딸쌤 알현하고 왔습니다!
(유우머로 티슈 드리려다 쳐맞을까봐 못드리고 왔어요 꺅 ><)
사진은 선생님이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뛰쳐나간 사이에 찍었어요.
그래서 쌤이 안보임...ㅠㅠ
비수강생에게 이렇게 잘 해주는 선생님은 처음이였습니다. (동공지진)
요즘 너무 오르비를 많이 해서 그거도 그렇고 수험생활과 문이과 사이에서의 고민들, 꿈이 아닌 과정을 위한 수험생활로 인한 동기부여 부족 등 여러 사연을 갖고 만났습니다.
처음 본 선생님은 말 그대로 얇은 동네형....(프사ㄱ..읍읍)
대학생 형이라고 해도,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비주얼이였죠.
키는 저보다 조금 작ㅇ...읍읍
아무튼 배고프셨는지 만나자마자 근처의 숯불 닭갈비집으로 거의 뛰어 들어가시더군요.
단골집이라시면서 숯불은 여기 뿐이라고 하시길래 먹어보니 진짜 맛있었어요.
처음 본 저에게 스스럼 없이 영세강사로 사는 인생을 한탄하시면서도 나름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하시는 모습을 보니 왠지 흐뭇하기도 했습니다.
랍비쌤 얘기와 머벨쌤 얘기도 하고, 제 닉값답게 원준쌤 얘기도 했네요.
제가 공부중인 원준쌤 입문 교재를 보시고 나름의 생각도 말해주셨....(자체검열)...
제 문제인 삼사수에 관한 얘기도 본인의 삼수를 언급하시며 진지하게 상담해주셨어요.
이상하게 21살은 늦지 않은 느낌인데, 삼수는 늦은 느낌이라고 말씀드리니 공감해주셨어요.
그런데 선생님도 참 많이 고생하시는 것을 대화를 하면서 느꼈어요.
아무래도 작다보니까 연구소가 할 일을 스스로 해야 하고,
또 연구나 마케팅도 혼자서 하는게 대부분이니..
그게 느껴지니까 선생님의 어깨가 무거워보였어요.
본인은 그저 웃으시며 지금이 발전하는 느낌도 있고 좋다 하시는데..
질 좋은 강의를 하면 학생들이 따라온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일관하셨다고 하시고,
그럼에도 매3비 좋다는 소문으로 하위권들이 이유불문으로 사서 베스트셀러가 되고, 문법은 누구가 좋으니 이유 불문으로 사서 듣는다는 등의 말들에 대해서는 속상하신게 보이더라고요.
이게 정작 학원수업이였다면 열심히 하시는 분들 듣게 되어 있지만, 인강이다보니 이름값을 따지게 되는 부분이 저도 참 속상했어요.
좋은 수업은 학생을 위하면서 학생과 교감하고,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인강생들이 이름값에 몰리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아서 아쉽긴 했어요.
누구든지 오티를 들어보고, 자기한테 맞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인강을 들어야 하는데...
무작정 1타나 추천하는 강사를 들으니 이런 영세강사들이 아무리 잘 가르쳐도 태풍에 날아가는 사과나무 마냥 뿌리뽑혀질 수도 있다는 무서운 생각도 들더군요.
그믐달 선생님과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라면 하나 끓여먹고 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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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봐서 댓글 남김
휴지의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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