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입니다. 반수
이제 올해로 2학년 올라가는 고려대생입니다.
제가 고1,2때 놀다가 고2 2학기 기말고사 끝나고부터 정신차리고 공부시작했습니다.
한국사까지는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목표를 고려대학교로 잡고 공부해서 수능에서 4개 틀려서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저는 고려대학교 합격증을 받아들면 정말 행복할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별 감흥이 들지 않고, 오히려 공부를 더 일찍 시작해서 한국사 공부도 할걸하는 후회가 생기더라고요. 그 상태로 1년을 다니면서 서울대에 대한 욕심은 더 커졌습니다.sky라고는 하지만 s와 ky간에는 어느정도 벽이 존재하는 것 같고, 제 점수가 고대 프리패스 점수인줄 모르고 과를 낮춰써서 원하던 과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지난 1년을 놀면서 허송세월을 한 제 자신이 한심해져서 모든 것을 리셋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게다가 제가 어쩌다 군면제를 받아서요...
주위에서는 서울대나 고려대나 큰 차이가 없고, 1년 정도는 놀 수도 있다 2학년 떄 부터 열심히해라라고 하지만 학점을 망쳐서 이중전공도 원하는대로 할 수 없고요..
알아보니까 한국사 30점 이상이면 모두 동점처리한다고 하고, 국어나 영어같은 과목은 제가 과외를 해서 조금씩 공부해왔고, 사회탐구의 경우 대학에서 관련된 수업을 꽤 들어서 제가 마음만 먹으면 쉽게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실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그냥 현재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걸 저도 압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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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게 생겼다면 해야죠.
몇몇 진로를 제외하면 고려대 다닌다고 서울대생에 비해 손해를 보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겁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과 서울대에 대한 선망이 지금은 클지 몰라도 막상 반수해서 서울대 들어가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고려대 들어갈 때 그랬던 것처럼요.
어쩌면 좋쵸가 아니라 그냥 하세요 안하면 평생가슴에 남을거고이미 맘속에는 할려고하는게 보이는걸요 최소한 하고싶은걸 하고나서야 미런도떨구고성취감도남다르지 않을까요 ?내가 살아야 하는 인생ᆢ 남보다는 본인에게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과를 바꾸는 거 때문이면 몰라도 대학네임류 때문에 그런다면은 반대합니다.
저는 서울대와 고려대, 둘의 차이가 굉장히 심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막말로 항상 비벼보려고 하는 성대 한양대와 고대 차이보다 서울대 고대 차이가 진짜 실질적인 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