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도 군기 셀까요?(인턴,레지던트)
나중에 의사일을 하고싶지만
매년 후배가 선배한태 맞아서 수술하고, 선배는 기소되거나 넘어가는 그런 미개한 문화가 당연하게 여겨진다면
그리고 어느정도 필요하다 생각되는 군기를 넘어선 폭행,협박정도의 문제가 빈번하다면
의사라는 직업은 제가 되고싶던 의사가 아닌것같군요... 오히려 사람을 해하고 있으니까요
워낙 부모님이 저를 서양식으로 저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은 모두 저에게 선택권을 주었듯 자유롭게 키우셔서 강압적인거엔 정말 적응이 안될거 같습니다
혹시 현직 의사분들 안계신가요?
의대분위기관련글은 자주볼수 있어도 병원분위기는 자주 보이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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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의대보단 병원이 군기가 센 편이라고.. 예를 들어 서울 모 의대도 의대 내 군기는 그닥인데 병원 군기가..
어쩔 수 없음. 생명을 다루는 쪽은 심해요. 감안하셔야 함. 왜 이런 사소한거까지 태클을 걸까 생각이 들겠지만.. 군대에서도 총기 다루는거에는 굉장히 민감하고 물론 도가 지나칠정도로 부조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느낀건 유하게 하면 100프로 사고가 남..
진짜 생명다룬다고 어쩔수 없다는건 최강논리인거 같음ㅜㅜ 모든 폭행이 정당화되다니ㅜ 복부걷어차이고 실신직전까지 맞고 삽으로 머리맞아서 응급실가도 모든게 정당화됨 ㄷㄷ
솔직히 폭행은 잘못된 관행인거 같은데.. 진짜 느껴보면 알지만 체벌만큼 군기 잡는게 없음.. 하아. 어쩔 수 없는듯.. 인간이 간사해서 좋게 말로 해주면 가볍게 봄.
고등학교부터 친구도 존댓말하고 선배도 선배답게 행동안하다 졸업늦어지면 후배한테 까이는곳이 병원입니다..
그게 정말 싫으면 안 쓰시는게 나을것같네요.
군필입장에서는 당연한 것 같아서
요즘은 매우매우 사람 된 편이라던데ㅋㅋㅋ 물론 그래도 빡센 곳은 빡셈
의대생 되고 알아보셔도 됩니다.
같은 병원도 과마다 다르고, 같은 과도 병원마다 다릅니다.
예로 성형외과 하고 싶은 데, 모교 병원 분위기가 좀 자기와 안 맞으면 다른 병원 성형외과 가면 됩니다.
의사 중에 인간이 덜 된 사람이 많지요. 군기 잡는 것과 사람이 빡센 것과는 완전 별개입니다. 대개 최고로 불리는 명의들은 일할 때는 매우 엄격하고 무섭지만 사석에서는 인간적이고 잘 챙겨줍니다.
병원 군기가 의대군기보다는 더 쎄다고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