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동고 동문 박정훈 대령 선배님을 응원합니다!
제가 요새 하도 정신이 없어가지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전 포항 태생은 아니지만 포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고등학교를 나왔거든요. 특히 포항공대 근처에서 살았던 덕분에, 몇몇 친구들의 아버지가 포항공대 교수님일 정도로 포항에 인연이 깊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포항은 경상북도 한 가운데에 꽂혀있는, 보수색이 짙은 곳입니다. 제가 포항에 있는 포항 대동고등학교를 나왔는데, 거기 출신이신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님은 몇 번이나 낙선을 하실 정도로, 특히 같은 동문이자 출신이라면 막무가내로 밀어주는 곳임에도 잘 밀어주지 않을 정도로 보수색체가 강한 동네입니다. 뭐 그것 때문에 싫다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전 어릴 때 정치적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고, 그게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정치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 또 조정식인가 영어 1타 선생님께서는 애초에 10대 20대 학생들한테 정치적인 색깔을 본인의 색깔로 주입하는 것이 옳냐고 전한길 선생님을 비판하시던데, 그것도 충분히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근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 좀 더 성숙하게 잘만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나이가 어릴 때 많이 경험해두는 것이 좋은거 같아요 사실 20대 되면 이제 술먹고 노래방도 가야하고 놀아야 하잖아요 ㅋㅋㅋ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 하나의 말에 맹목적으로 복종하고 지나치게 감정을 이입하고 몰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특히 지금은 보통 수험생 신분인 사람들은 같은 학교라는 테두리에 묶여서 비슷비슷한 삶을 살기에, 비슷한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20세를 넘어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각자 다른 인생과 다른 경험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누구는 진보의 나쁜 점만 겪고 다소 보수적으로 될 수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 스펙트럼을 넓게 만나면서 느끼는 것이, 극우 빼곤 다 엄청 틀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었다가 제 결론입니다.
인생에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디시인가에서 유행하는 말이 있던데 '인생에 정답이 없다고는 하지만 오답은 있는거 같다'라는 말이 있던데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등학생 때 극우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이분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동아일보에 심취한 사회 선생님이 계셨는데 일처리를 끔찍하게 못하더군요. 제가 동덕여대나 페미 욕한 것도 그렇고 뭔가 제가 싫은 것들을 보면 항상 다 극우적이고 세상을 이분법으로만 바라보며, 마치 자신들이 이 세상의 비밀을 깨우친 것마냥 행동하면서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 참 공통적인게 신기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분명 정치적 태도나 신념에 대해서도 정답은 없으나, 오답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능지가 부족해서 극우가 되는 것인지 극우라서 능지가 부족해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닭이냐 달걀이냐의 논쟁보다도 더 치열한 문제인 듯 합니다.
요새 정치 관련 이야기도 많이 하고, 요새 전한길 선생님 덕분에 정치권이랑 사교육 시장도 시끄러워지다 보니까 서론이 무척이나 길어졌습니다.
한국은 대체로 우경화된 사회라고 평가를 받습니다. 정치적 스펙트럼에서 고정된 보수 지지층이 30~40%, 진보 지지층이 20~30% 정도로 평가받습니다. 다소 좌경화된 유럽에 비교해보면, 확실히 복지 등의 분야에서 한국은 개인의 노력과 성취를 중시하고 평등보다는 공정성을 중시하는 면이 강한 듯 합니다
https://kr.123rf.com/photo_184296900_%EC%9E%90%EC%9C%A0%EC%A3%BC%EC%9D%98%EC%99%80-%EC%82%AC%ED%9A%8C%EC%A3%BC%EC%9D%98-%EA%B0%9C%EC%9A%94%EB%8F%84%EB%A5%BC-%EC%9D%B4%EC%9A%A9%ED%95%9C-%EC%A0%95%EC%B9%98-%EC%8A%A4%ED%8E%99%ED%8A%B8%EB%9F%BC-%EB%B6%84%EC%84%9D.html
벌써 1년이 넘은 사건이 있는데, 바로 채수근 해병(상병 추서)이 거센 물살에 빨려들어가 순직한 사건이 있습니다. 저도 해당 사건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였으나, 나중에 알고보니 무려 장갑차도 그 거센 물살을 버티지 못하고 다시 나올 정도로 물살이 매우 세찼다고 하더군요. 건장한 체격의 해병이 순식간에 빨려들어가서 사망 사고가 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항(제 출신지역이기 때문에 좀 더 관심이 갔죠)에서 일어난 사건이기에 포항 출신의 수사관이 배정되었으며, 총 8명의 혐의자를 특정하고 보고하였는데 석연찮은 이유로 갑자기 상부에서 이상한 지시가 내려오더니, 돌연 수사관이 원칙에 따라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집단 항명 수괴'라는 이름으로 군 조직에서 팽을 당해버립니다.
그런데 우연히 알게 된 것이, 그 수사관의 이름이 박정훈이고 직책은 대령이라는 것은 뉴스에 자주 나와서 알았으나, 출신 고등학교가 제가 다닌 고등학교이더군요. 자부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자랑할 만한 꺼리가 몇 없는데, 박정훈 대령을 배출한 명문고를 나왔다는 것을 당당히 말할 수 있게 된 점에 대해서 선배님께 대단히 감사하게 됩니다.
나이도 저희 부모님과 불과 1살 차이에 여러 매체를 통해 접한 이미지 덕분에, 사건 초기부터 매우 호감과 신뢰가 가는 인상이었습니다
https://namu.wiki/w/%EB%B0%95%EC%A0%95%ED%9B%88(%EA%B5%B0%EC%9D%B8)
재밌는게 대동고등학교가 전국에 3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부산에 내려와보니 부산에도 대동고가 있어서, 교육청 직원분이 깜빡 착각을 하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 외에 광주에도 대동고가 있어서 포항을 포함하여 총 3곳에 대동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다만 웃긴게, 처음에 대동고라고만 알려졌는데 지역이 잘못 알려져서 광주로 알려지니, 나라를 좀먹는 극우 진영이 전라도니 홍어니 빨갱이니 하면서 혐오스러운 말을 쏟아내더군요. 다행히 포항 출신임이 알려지고 나서 그런 쓰레기 같은 비난은 좀 줄어들었는데, 참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출신 지역을 가지고 그렇게 함부로 일반화를 하나 싶습니다.
저 또한 포항에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박정훈 대령 선배님과 같은 대동고등학교를 나온 입장으로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헌법을 준수하고 자유와 원칙을 중시하는 시민으로 충실한 삶을 살면서 포항에 얼마나 빨갱이가 많은지를 직접 보여주도록 하겠습니다. 과거 홍준표 현 대구시장이 경남 창원에 갔다가 반대하는 사람들한테 "창원에 빨갱이가 많아"라고 했는데 당시 기사의 베스트 댓글이 "창원 시민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창원에 얼마나 빨갱이가 많은지 보여주겠습니다"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너무 시원한 댓글이었습니다. 저 또한 극우들에게 극좌 빨갱이 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역 감정에 대해서도 잠깐 말하자면, 분명 과거에 지역 감정이 존재하는 것을 간접적으로 제 할아버지 세대나 부모님 세대로부터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컨데 살기 각박했던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서는, 어느 지역 출신이라고 하니까 바로 전라도 지역 출신 분들이 싹 발길을 끊었던 이야기(손님으로서)와,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고 그 가게나 식당만 이용해주는 강한 연대감을 보고 반감을 느낀 것을 알려주시더군요.
웃긴게 저희 집안은 인천~경상라인 집안이고 한번도 충청도 이남 지역으로 내려간 적이 없는데,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는 인천과 강화 지역에서 매우 힘들게 사셨었거든요. 그러니까 소위 전라도에서 오신 분들을 다른 지역에서 경험했다는 것입니다. 한국 근대사에서 주로 서울과 경북 경남이 산업화의 덕을 보고 일자리가 창출되던 시기, 상대적으로 낙후되던 전라도 지역 사람들은 수도권으로 이사를 많이 오면서 치열한 경쟁을 하였기에 아마 실제 저희 할머니가 겪은 일들을 많은 분들이 겪었기에 지역 감정이라는 것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만 저는 살면서 직접적으로 한번도 같은 전라도 출신이라고 노골적으로 밀어주거나, 같은 지역 출신들끼리 단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세대이기에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저도 그러한 모습을 보였다면 반대 급부로서 반감이 생기고 경쟁 의식이 생겼겠으나, 이제는 시대가 지나서 어느 지역 출신이라고 정치 성향이 선천적으로 어쩌고 하는 것은 지나치게 유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박정훈 대령의 어머님은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던 국민의힘 당원이었고, 박정훈 대령이 찍어내기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그냥 실수를 한 것이고, 대통령 일을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뒤늦게라도 사과하고 일을 수습했으면 좋겠다고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최소한 양심이 있으면 본인을 강하게 지지했던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더더욱이 본인을 지지하던 당원의 가족을 저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팽하는 것은 인간적인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채수근 상병의 묘지 앞에서) "너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게 하겠다"
https://www.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475
아들이 항명죄로 재판에 압송당했는데, 참 담담하게 말씀하시는게 너무 멋지더라고요
https://www.youtube.com/watch?v=FNI8fDL58dU
이전에 존경하는 제 수학 과외 선생님과 이순신 장군에 대해서 토의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조 왕의 질투와 시기, 의심을 사서 백의종군을 한 것 외에도 원리 원칙을 중심으로 일을 하다가 좌천을 2번이나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수학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만약 그때 당시 시대가 임진왜란이라는 시대가 아니었다면 이순신 같은 인간이, 원칙과 원리를 중시하고 매우 엄격한 사람이 윗사람에게도 아랫사람에게도 칼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사람이, 정치질을 못하는 사람이 성공하고 출세 가도를 달릴 수 있었겠느냐" 라고요. 확실히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가더군요.
임진왜란은 정말 조선이라는 나라가 망할 뻔한 대전쟁이었고, 신립이나 이일 등 이미 알려진 유명한 장군들은 초반에 전사하였으며 조선 입장에서는 있는 인재 없는 인재 다 끌어 써야 하는 극한의 상황이었습니다.(그래서 원균도 썼나?) 선조가 너무 심각히 저평가되어서 그렇지 나름 이순신 장군을 류성룡으로부터 추천 받고 파격적인 승진을 시켜주기도 하는 등 노력을 한 점도 있었습니다.
류성룡에 대한 야사가 재미있는게 하나 존재하는데, 어느 날 류성룡이 꿈을 꾸었는데 매우 큰 고목 위에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올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근데 그 나무가 너무 위태로워서 걱정스러웠는데 어느 한 남자가 밑에서 그 고목을 튼튼하게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대체 누구인가 싶어서 가까이 가봤더니 자기 친구인 이순신 장군이었다는 야사가 있습니다.
박정훈 대령이 이순신 장군처럼 정말 전략을 잘 짜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박정훈 대령이 보여준 원리 원칙에 따른 일처리와, 외압에 대해서도 굴하지 않고 소신을 가지고서 끝까지 버티는 모습이 제가 평소 <난중일기>나 위인전에서 공부했었던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죽음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 지지 덕분에 버티고 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 박정훈 대령님께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싶었지만 개인 연락처를 찾지 못하여 이런 글을 쓰고 연대와 지지를 선언하는 바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bT6VZJ5x8
위정자로부터, 권력을 가진 놈들로부터 핍박받고 억울하게 찍히고 손해를 보는 것도 딱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게 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은 처음부터 많은 야당 정치인들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은 것이, 누가 보아도 이상하다는 점이었습니다. 둘의 주장과 쟁점이 매우 심각히 엇갈리는데, 문제는 두 쪽 중에서 박정훈 대령 쪽은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었죠. 박정훈 대령 입장에서, 불법적으로 항명을 하고 대통령에게 딴지를 걸고 원칙을 무시해서 얻는 것이 무엇일까요? 문제가 된 임성근 사단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그 사람을 무마해주려고 했다고 해야 할까요?
오히려 반대로 임성근 사단장을 비호하기 위해서 박정훈 대령에게 외압을 가했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나 윤석열 대통령은, 임성근 사단장과의 커넥션이 어렴풋이 보입니다. 뭐 김건희 여사랑 관련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얼핏 들어서 잘 기억이 안나고, 임성근 사단장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잘 보여서 이쁨을 받았는데 이 사건으로 모가지가 날라갈 위기에 처해있으니 정권 차원에서 보호를 해주려고 했다는 설명이 매우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당연하게도 해병대는 박정훈 대령을 강력히 지지했으며, 특검을 계속 거부하는 여당과, 현 정권의 고위 관료들을 매우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다소 조심스럽지만, 현재 ROTC 장교를 하는 제 친구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명백히 어느 한 쪽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누가 반국가 세력이지? ㅋㅋㅋ
https://www.newstapa.org/article/iO9ww
얼마 전, 박정훈 대령이 1심에서 무죄가 떴습니다. 무서운게 뭔지 아십니까? 이번 계엄령에서, 박정훈 담당 판사 4명의 정치 성향을 조사하라는 메모 내용이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16hjaPc4p84
박정훈 대령의 무죄 판결에 대해 사과와 인정 대신 '재판부가 대한민국 군대를 당나라 군대로 만들어버렸다' 라고 하던데, 대체 누가 당나라 군대로 만드는지 궁금하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5Hx_q3NoqrM
저는 고정관념을 매우 싫어합니다. 고정관념은 마치 마음의 감옥 같아서 우리 스스로를 노에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것이 바로 자유로운 영혼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정치에서 유명한 말이 있습니다 '안보는 보수다' 라고요. 보수 정치인들이 안보 문제에 대해서 능숙하고 잘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 말에 아주 강력한 반례가 하나 있습니다. '총풍 사건'이라고 영화 <공작>에서 아주 잘 나온 이야기인데, 한국의 보수 정치인들이 진보적 성향을 가진 정치인 김대중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자, 북풍(북한의 위협을 바탕으로 위에서 언급한 '안보는 보수다' 라는 식의 슬로건을 이용, 진보적 성향의 정치인은 친북에 더 나아가 종북 빨갱이 라는 식의 프레임을 씌우는 것)을 유도하기 위해서, 돈을 주고 DMZ에다가 총질을 해달라고 한 것이 한국의 공작원에게 들켜서 알려지게 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한국의 보수, 아니 보수라고 하면 보수주의 정치인들께 예의가 아니니 극우라고 하겠습니다. 극우들은 북한과 적대적 공생을 통해 생존을 한다는 것이 드러난 사건이었고, 이후에도 뭐만 하면 빨갱이와 좌빨 프레임으로 톡톡히 이득을 보게 됩니다. 분명 이번에 민주 노총 전 간부가 간첩과 접선했다가 발각되어 중형이 선고된 것도 있고 국가 전복 세력이 있으며, 이태원 참사 같은 국가적 비극을 이용해서 다수를 혼란하게 만드려는 쓰레기 같은 놈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논쟁에 대한 글에서도 말했었죠 원래 물타기 잘 하는 놈들은 소수의 그런 극단적인 사례로 일반화를 해서 자신의 이익을 얻는다고요.
과거 독재 시절에도 소수의 간첩을 과대 포장하며 야간 통금령을 내렸었고, 많은 사람들의 자유를 빼았고 자신의 권력을 정당화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전 간첩이나 빨갱이 소리가 나오면 바로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 인간이 혹시 저런 말을 통해서 무언가 통제를 하고 억압을 하고, 우리의 자유를 빼았고 억압을 하려는 것이 아닐까 라고요.
물론 반대 급부로 이번에 야당에서 불거진 카톡 검열 논란도 있습니다. 서부지법 폭동 사태나 내란 선동 세력을 잡겠다는 명분이 있긴 하지만, 과연 딱 거기에 적합한 수준의 정교한 규제가 가능할까 의문이 듭니다.
제가 평소 말했듯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상식적인 사회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씀드려 왔습니다. 이번 박정훈 대령은 다행스럽게도 국민적 관심 덕분에 묻히지 않고 수면 위에서, 거대 야당의 견제 덕분에 그리고 많은 국민들의 지지 덕분에 해결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1심에서 무죄가 뜬 것에 대해서 군검찰이 반발을 해서 항소했지만, 박정훈 대령 변호인 김규현 변호사의 인터뷰를 들어보니 3심에서까지 무죄가 뜰 것임을 확신을 개인적으로 하게 됩니다.
저는 이 나라에서 지금 살고 있는 박정훈 대령 같은 이순신들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이후에 태어나는 이순신들도 핍박받지 않고, 합리적이고 원칙과 상식, 공정하게 돌아가는 사회적 구조와 문화 속에서 자신의 기여와 노고에 대해서 충분한 보상을 받길 바라는 바입니다. 원칙대로 했다고 윗대가리들한테 위정자들한테 밉보여서 찍히고 팽당하는 그런 쓰레기 같은 저급한 사회가 아니라,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합리와 이성으로 돌아가는 예측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길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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