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못하면 기출 덮고 책 읽는게 맞지 않을까요
기출 보면 허구한날 소재 비교/대조, 범주파악, 내용일치 안에서만 노는데
기출만 뺑뺑 돌렸는데도 정답률 안나오면 그냥 기출 덮고 책 읽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사회, 인문, 과학 도서 한정)
둘 다 어떤 소재에 대해 여러 견해를 소개하거나, 아니면 견해를 검토하거나, 아니면 단순히 설명하는건 똑같은데
차이점은 책은 더 긴 호흡으로, 더 깊고 자세하게 그 소재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단 말이죠
그래서 책을 다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그 책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깊게 이해하고, 책과 다른 의견들을 살펴보게 되는데
이게 결국에는 비문학 문제를 풀 때 요구하는 거랑 같단 말이에요 (깊게 이해 = 내용일치 / 다른 의견 탐색 = 비교/대조, 범주파악)
하지만 비문학 기출만 갖고서는 이러한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어떠한 소재에 대해 단편적인 견해, 정보만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단편적인 정보만 갖고서 진정으로 그 소재에 대해 이해하고, 이 소재랑 관련된 무언가를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까요?
국어 강사들이 몇 분이 걸리던 비문학 지문을 꼼꼼하게 읽어보는 연습을 하라고 하지만,
그것보다 책을 읽는다면 '평가원이 원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갖출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시험이 다가오는 6모 이후에는 독서에 시간을 쏟기 힘들 수 있지만, 아직 여유가 조금이라도 있는 지금이라면,
한 번 사피엔스라던가 총균쇠처럼 두꺼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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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한테도 물어보니까 설의 간다고 하시던데 ㅋㅋㅋ 님들은 어케 생각함?
님 ㄹㅇ 국어황인가
가독성보소 ㅋㅋ
국어황이네
물론 사회 인문 과학 책을 펴기만 해도 잠이 몰려오고 하나도 관심이 없으신 분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방법이긴 합니다만... 인위적으로라도 관심을 만들어서 책을 읽어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그것도 걍 기출을 읽는게 낫지않나
어허 때찌
모두가 야구선수 이대형 마냥 짧은 타구로도 출루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많은 사람들은 홈런치는 연습도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도 그런 것 같음. 긴 호흡으로 기사나 책 읽다가 영어 지문 읽으면 대충 어떤 맥락에서 이 지문을 발췌해왔는지 느껴짐
문장-문단-챕터-책 한 권
호흡을 점점 길게 가져가는 훈련을 하는게 결국 글읽기의 핵심이라 생각..근데 이게 너무 어려워요ㅜㅜ
이거보고 고1때 집에 버려둔 사피엔스 n년만에 꺼 냈ㄸ ㅏ..
그리고 완독하신 후에도 책의 내용에 대해 추가적인 관심이 있으시다면 여가시간에 관련한 내용이나 의견들을 찾아보신다면 더욱 도움이 되겠죠 후후...
캬 goat 감삼당 하루에 30분이라도 꺼내서 봐야겠네ㅇ ㅛ!
고1,2 기출 정독하며 두뇌보완계획 200을 벅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