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입니다.
2월 재수 공부 방향에 대하여 (3문단부터 읽어주셔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1개월 전, 지방의 평범한 한 일반고를 졸업한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3년이라는 기간동안 학교생활을 하고 또 공부를 하며 그럭저럭 입시를 마쳐서 수시로 인서울 중위권 대학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제 지난 3년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제게는 그리 만족할만한 삶이 아니었습니다. 목표대학을 위한 꾸준한 노력, 그에 대한 성취, 결과가 솔직히 제가봐도 부끄럽고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이대로 대학교에 입학하여 물흐르듯이 또 새로운 1학년을 시작하는 것을 상상해본 결과, 다시 한 번 수능에 도전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무엇보다 제 선택과 의지를 믿어주시는 아버지의 지원 덕에 한 번 더 꿈을 꾸게 되었죠. 그렇게 12월 말부터 대치동에서 단과를 들으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얼마 전 시대인재 재종반이 모집을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작년에 최저를 맞추었던 수능 성적으로 가까스로 3합7 전형에 지원하였습니다.(화미생지 41274 성적표 첨부, 올해 선택과목 언미 사문지구)
여기서 저는 아버지와 처음으로 의견 차이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무조건 시대 재종을 가서 상위권 학생들과 어울려 공부해야한다 라는 의견이셨습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독재학원 + 지금다니고 있는 단과로 1년동안 종강을 향해 달리는 것인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고등학교 3년을 학원 수강 없이 독학으로 공부해온 나름의 경험으로 5개의 단과 컨텐츠들을 잘 활용하여 제가 부족한 부분들에 온전히 신경을 쓰고 싶다는 이유입니다.
둘째, 자습시간의 확보입니다. 현재 저는 5개의 시대인재, 두각 단과를 수강 중입니다. 학원들은 대부분 거주지에서 5~10분 거리이고요. 이렇게 단과를 다닌다면 재종보다는 비교적 자습시간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여태 그렇게 공부해왔고요. 저는 제가 스스로 생각하고 성찰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알고 있는게 정말 그런게 맞는지 등 깊이 있게 스스로를 탐구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습니다.
의지력과 절제력이 상당히 요구된다는 것은 뼈저리게 느끼고 있고, 실제로 작년의 실패의 원인인 만큼 정말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제가 생각하지 못한 위의 이유들을 능가하는, 제가 잘못 판단했거나, 채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 같아 경험자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습니다. 재종에 들어가보지 않고 섣불리 판단하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재종 수강생들이 많은 만큼 의외로 제게 최적의 시스템일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독재를 추천하신다면 나름의 이유와 조언, 재종을 추천하신다면 제가 생각치 못한 요소와 이점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밤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것들은 질문주시면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후회없는 재수생활하고 싶습니다. 도움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문제를걍잡식으로많이드삼뇨 실모도과식하셈뇨 이럼좀좌충우돌멍청풀이겪어도2까진어케되는듯...
-
가지말아요 다들
-
베베
-
어릴 때 아빠랑 여행 다닐 때 모텔 많이 다녔는데 어차피 우리가 내는 거 아니라며...
-
내글 봤는데 2
90퍼가 뻘글이네
-
부엉이 ㅇㅈ 10
귀엽죠
-
드레디어 9
귀엽다
-
-
-
근데 요즘 오르비에 13
이거 뭐하는 새끼지 싶은 저렙노프사 좀 보임 그냥 정신나간 사람도 있고 기만하려는...
-
클럽 삐끼는 근데 지나가는 사람한테는 다 말 거는 거 같던데요 0
누가봐도 클럽 말고 홍대음악충처럼 입고 갔고 친구는 범생이처럼 입고갔는데도 조나...
-
있니
-
티내면서 글 쓰는 건 다 어떤 사람인지 알잖아 그러니까 그럴 수도 있다본다
-
이러면 메인 갈 수 있나요?
-
하
-
ㅈㄱㄴ
-
저랑 모텔가실 남르비 있으신가요? 이상한의도아니구요저도모텔ㄱㅁ사진을올리고싶어서요...
-
으아 2
오늘 새벽은 집에 잇어야. 겟다 피곤하다리
-
ㄱㅁ레전드 0
어떤 얘가 지 연애썰로 막 카톡내용이나 그런걸로 기만을 시작함 수상한 누군가가...
-
7번말함
-
6월쯤 들으려면 지금부터 대기 걸어놔야 할까요?
-
걍 민짜딱지만 떼면 누구든 들어갈수잇는곳아님? 싱기하네
-
눈 코 치아 손가락 다리 발목이 장애가 없는선에서 쓰레기임
-
나도 무서운 사람이 되겟음
-
작년 9모 다시 풀어봤는데 그때도 미적 못했는데 더 못해짐 미적 그냥 포기 마렵네
-
냥냥
-
나도 ㄱㅁ하고 싶네 12
집에 ㄱ지ㅁ 베베 하고 싶네
-
네~
-
공익 알아봤는데 복무기간 3년 실화임??ㅅㅂ;; 법무관 군의관도 3년이라...
-
ㅈ노잼임
-
기타를 못 고르겠어요
-
https://orbi.kr/00067890648/%EB%B9%A1%EC%B9%A8%...
-
메인 뭔일임? 3
누가 뭐 자랑했음?
-
-
지금부터 걸으면 0
홍대 몇시에 도착하지 카와카츠 먹고 싶다
-
바보야?
-
‘님도 안 씻으셨어요?’
-
우짠댜
-
고닉 아니더라도 유의미하게 오르비를 이용하는 사람 중에 연치 있음?
-
ㅋㅋㅋ병신들 2
뭐 병신아 킥킥
-
닉변할까 0
올리부엉이
-
ㅋㅋㅋ병신들 5
-
부터 들어도 될까요 지금 라이브반 중도합류하기엔 너무 늦은거 같아서.. 그냥 문제집...
-
그냥 갑자기 반에 들어갈때 같은반 남자애가 나보고 "@@이 왤케 여자같이생겼지"...
-
히히 발사발사 5
발사!!!!
-
무반응
-
전공 못살리는 백수 많음?
-
아니 롤할라그랫는데 16
집에가지마 쓰다가 시간 다갔네
-
설경vs고경 4
인프라,아웃풋 등등.. 압도적으로 차이 큼?? 개인역량으로 커버칠 수 있?(금융권)
-
ㅋㅋㅋ 병신들 9
모 기하 아조씨가 부탁하신 그림 나왔습니다
과탐에서 무슨일 이 있었던거임 ㄷ
최저러라 지구만 막판에 2개월? 하고 시험봤습니다
6모 보고 정하자 해여
6모까지 제가 재종에서 잘 할 수 있을까요? 걱정되네요
인강이 가성비에 배속에 좋은듯여
개인적으로 시대인재 자습시간 너무 부족해서 힘들었어요
어차피 시대가도 결국은 국어 1-2개
수학 1-2개 탐구도 1개씩만 듣습니다
나머지는 드랍하고 자습하는데 너무 힘들어요
아부지를 어떻게 설득할까요...ㅜㅜ 대치동 시대 재종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 것 같은데
재종가도 원하는 라인업 못받을 확률 높고
시간표 자체도 그닥 효율적인 느낌은 아니라…
컨텐츠 강매도 많구요
시대에서 라인업 좋은반 주지도 않을꺼고요
적98이면
국어랑 영어 선지 연습하시면 바로 오르지 싶은 삘이 강하게 오네요
한달치 계획짜서 허락 받아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