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댕이 [1226207] · MS 2023 · 쪽지

2025-01-25 18:31:05
조회수 2,413

[칼럼] 국어 기출 분석편

게시글 주소: https://1ff8ipsi.orbi.kr/00071558254

안녕하세요 설댕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국어 기출을 활용하고 분석했던 방법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제 방법이 모두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수 있으니

성적을 올리기 위해 이렇게 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공부노트 활용법은 https://orbi.kr/00071504349/%5B%EC%B9%BC%EB%9F%BC%5D%20%EA%B3%B5%EB%B6%80%EB%85%B8%ED%8A%B8%20%EC%9E%91%EC%84%B1%EB%B2%95%20-%20%EA%B5%AD%EC%96%B4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상반기 - 독해포인트와 기출 예시 적고 무한 회독하기 



 모든 인강 선생님들의 커리에는 공통적으로 기출 분석 강좌가 있습니다. 수험생 스스로 기출에서 얻어가야 할 점을 모두 알아가기는 힘들다고 생각하여 저는 강민철t의 강기분, 새기분을 수강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제가 기출 강의를 활용한 방법인데, 저는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독해포인트를 간단히 크게 적고 그 밑에 기출 출처와 예시를 적어 무한 회독했습니다. 


 독해포인트만 적으면 이를 실제 지문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물 정보를 파악하라는 포인트는 어떤 서술들이 인물 정보에 포함되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독해 포인트 밑에 적는 예시는 독해 포인트를 구체화하고 파악할 수 있는 정보의 선을 정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기출의 독해포인트 자체를 체화하기 위함이기도 했지만 N제나 실모를 풀며 기출과 유사한 부분을 찾고 이에 주목하여 독해하려는 목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독해포인트와 예시를 정리해서 회독할 때는 반드시 기출 통 지문에 대한 복습도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기출 암기가 될 수 있어 새 지문에 독해 포인트를 적용하기 힘듭니다. 기출 통 지문을 복습할 때는 마치 이 지문을 처음 만난 것 같은 마음으로, 한 문장 한 문장을 눌러읽고 사전지식이 개입되지 않도록 복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중반기 - 독해포인트를 압축한 행동영역을 정리하고 새 지문에 적용



독해포인트 중에서도 쉽게 내 것이 되지 않는 것, 혹은 아주 핵심적인 것, 그리고 문제풀이 시 유의할 점들을 모아 행동영역을 만들고 n제와 실모 풀이 전에 정독했습니다. 풀이 후에는 행동영역과 지문을 대조하여 놓쳤던 점을 공부노트에 기록했습니다. 


 

 


3. 후반기 - 독해포인트와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들기 (★★★★★)



여러 번의 기출 회독, 의식적으로 행동영역을 적용하고자 했던 과정은 나의 습관이 됩니다. 1, 2단계는 무의식적으로 올바른 독해를 할 수 있게 만드는 초석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의식적으로 정리했던 행동영역과 독해포인트를 회독하지 않습니다. 바로 실모와 n제로 들어가 풀이를 시작합니다. 온전히 나의 습관이 묻어나오도록 지문을 풀고 채점까지 끝낸 뒤에 행동영역을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이때 놓쳤던 포인트들은 간략하게 공부노트에 적고 다시 습관화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무의식 테스트)


 이 과정이 제 공부법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수능에서는 온전한 내 습관대로 지문을 읽게 되기에 행동영역을 암묵지로 만드는 과정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구조독해를 향한 비판점도 이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조독해 자체를 습관화하면 극한의 상황에서도 올바른 기준점으로 독해할 수 있더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24수능 25수능 국어 시험 전 당해 모의고사 지문을 한 번 읽으며 예열했을 뿐 별도의 행동영역이나 독해포인트는 챙겨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독해 습관도 일종의 습관이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놓은 습관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삼반수 때 사실상 국어를 유기했음에도 백분위 98을 받을 수 있었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독해포인트 의식적으로 적용 > 무의식적인 습관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필력이 좋지 않아 글이 다소 장황합니다. 전달하고자 했던 바가 온전히 적혔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칼럼이나 방법론에 대한 비판과 지적은 언제나 환영이며, 댓글과 쪽지로 질문해 주시면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반응이 괜찮다면 24수능 백분위 80 > 25수능 만점으로 성적을 향상시킨 수학 칼럼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rare-애옹이 rare-졸린 리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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