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그냥 다니기 OR 학고삼수 vs 삼반수 vs 군수 +(사탐런??))
심경이 복잡해 약간 글이 길고 난해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원래 교차지원으로 중앙대를 갔던 작년 성적은 12123
반수를 한 이번 성적은 21221입니다. 백분위 고려하면 나름 올린거 같긴합니다.
(사실 재수를 나은가 싶긴했는데 기숙사 있는 고등학교 다니다가 졸업할때 가정사가 겹쳐서 한쪽에 있다가 다른 쪽으로 가기 전 시점이 원서 넣었을때부터 대학교 초반까지여서 양쪽 의견이 달랐는데 어쩌다보니 그냥 반수하게 됐네요. 지금은 쌩재수할걸 후회중입니다ㅠ)
히지만 정시 어디 넣어야될지가 너무 애매하더라고요.
다군은 안정 잡는게 아니라고 들어서 나군에 한양대 공대를 안정 잡고 가군에 연대를 넣으려고 찾아보는데 여긴 진짜 붙는다하는 과가 보이지 않던 와중 상위학과가 펑크가 잘 난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보다가 뭔가 전전에 저도 모르게 이끌려서 아 여기 뭔가 펑크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야수의 심장으로 넣었지만 너무 무지성이었던터라 결과적으로 대략 예비 130번 정도를 받은 상태이고 다군은 진짜로 그냥 던져버려서 이번에 연대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은 현 상태에서 그냥 붙는데로 다닌다면 한양대 공대를 다녀야할 거 같습니다.(연대 안 될 거 보이지만 되면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다니고요)
그런데 제 주변에 아는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메디컬 아니면 sky로 진학을 했고 안 그래도 제가 학벌 욕심이 있는데 반수를 할때 성적을 올려 더프에서 인서울 의대 성적을 받아보고 평소 모의고사 성적보다 수능에서 대학이 확 떨어져버리니 만족이 전혀 되지 않고 우울합니다. (물론 사설모의고사, 학평 등이 뭐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능만이 모든 것을 결정하니까요)
그렇다고 제가 삼수를 하면 무조건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지원은 받을 수 있지만 압박이 좀 있어서(남자는 군대를 가야되는데 군대는 언제갈거냐, 너가 원하면 삼수를 시켜줄 수는 있는데 할거면 학고반수로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그 정도 각오도 없으면 삼수하지마라, 실패해도 네 선택에 책임을 지는거다 학고반수해라 등) 스트레스도 조금 받고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됩니다. 뒤쳐진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멘탈이 버티기 힘들거 같기도 해요.
위에건 좀 하소연에 가깝네요
그래서 수능 성적을 확실하게 팍 올릴 자신은 없고 실패하면 진짜 앞길이 막막해질 것 같아 두려우면서도 모순적으로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하는 현 상태에서
1.그냥 대학교를 다니는게 좋을지
2.학고삼수로 실패하면 새내기 생활도 버리고 졸업까지 학점 채우려 고생하는 도박을 해야될지
3.그냥 1학기 다니고 삼반수 하는게 좋을지
4.군휴학 때리고 빨리 군대가면 수능 2번인데 둘 중 한 번은 잘 볼 수 있다는 마인드로 군수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거기다가 만약 군수가 좋을 것 같다면 군수는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만약 군수가 아니라면 기숙학원은 제가 좀 예민한 스타일이라 견디기 힘들었는데 학원 옮기기도 까다로웠던 거 같아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기는 합니다만
1.그냥 진짜 어떻게든 버틴다는 마인드로 기숙 가야할지
2. 재종 가야되는지
3. 아니면 또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저번 수능과 이번 수능 모두 언매 미적 화1 지1 선택입니다.
화1이 이번에 한 개 틀렸는데도 2등급이라 더이상 화학엔 가망이 안 보여서 사탐런을 해야될 것 같은데 고등학교 1,2학년때 공부를한 적이 없어서 살면서 사회 공부를 해본적이 없는데 사탐런을 해도 되는지 한다면 고정 1로 마스터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빨리 해놓지 않으면 고정1은 불가능할지도 궁금하고 지구1은 44점 1컷인데 이것도 버리고 사탐으로 가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공부할때 인강을 들어본적이 없는데 성적 아쉬운게 인강을 안 들어서 그런지 인강 들어야되는지도 고민이에요
스스로 고민을 하다가도 자꾸 현실이 눈 앞에 다가오면 심경이 복잡해지고 결국 회피하게 되고 결정되는게 아무것도 없네요. 이렇게 글 쓰는 것도 일종의 회피일 수 있지만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싶어 글 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ㅐ추 너무오래됏어
-
네네 ㅈㄴ 안 나오더라 통언뜬 실패했다....바로 월말에 한정카드 오는데 어떡하냐
-
언제 컨설팅이 합격을 100프로 보장해준다 랬나 일반 수험생은 절대 알 수 없는...
-
이건 내가 갖고싶을 정돈데
-
오르비 유입 1
재수하다가 알게뎀
-
오르비 유입 21
ㅅㄷㅂ님 칼럼
-
오르비 유입 2
수능 몰라서 옴
-
절대로 레어를 사지마 11
무조건 물림
-
아니 ㅅㅂㅋㅋ
-
난 오르비 유입 3
화2 시작하려고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어나클 사려고 오르비 처음들어와봄 첫글은...
-
물리학I은 굉장히 정량적인 과목으로 소문이 나있습니다. 역학적 에너지가 얼마나...
-
경호본부장, 기관단총 배치 인정…"공수처 아닌 시위대 대비" 3
"불법 체포조 정보에 경비 강화…대통령은 무관" 경호차장 변호인 "김성훈, '총...
-
컨관님한테서 뺏은거라 나중에 무조건 다시 가져가실거임
-
님이 안사는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전부 사가서 가격이 배로 오릅니다 이제 곧있으면...
-
계정은 고2말에 처음만들어서 한석원정병호차영진중에누구추천하시나요 이러면서...
-
하 진짜 너무 쫄림 제발 1지망 가군 붙기를 매일매일 기도하는중 상남자라 컨설팅 없이 3스나 했는데
-
수1 선행 5
님들 수1 이번 방학에 삼각함수까지 나가는게 맞나요? 아니면 수열까지 나가는게...
-
남은 입시 다른 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
ㅇㅇ
-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경희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경희대학생, 경희대...
-
기만ㄴㄴㄴ 4
ㄴㄴ
-
생각지도 못한 팀이 바론 그룹에 1승을 안겨주네요 (팀 비하 아닙니다)
-
저렴하고 옙븐 레어 사가세요~
-
06이고 스무살임 님 받음?
-
중3 때 고등학교 진학을 걱정하며 갓반고 vs ㅈ반고 생각으로 여기저기 찾고 내신...
-
고대 어느 과 교과우수 실지원자 26명인데 진학사 넣은 22명 중 5등,점공 16명...
-
엉덩이로 이름쓰기 이건 거의 아트의 영역임
-
열등감 어케 극복하냐 25
설명좀
-
젠지 패배 뭐냐 4
그것도 OK 저축은행 브리온 상대로 졌다 2ㄷ0으로..
-
뜨뜨가 군대를 0
가는구나..
-
그건바로 11번이라 생각함 답이 정답선지로 나올만한 내용이 아님 (사문도표에서...
-
패딩입고 버스 타니까 한증막이 따로없노 암튼 집 왔다 섹스
-
이거 아직도 의문이군 평가원의 의도는 뭐엿을가
-
작년 12월인가 인스타 현우진꺼 보고있었는데 스토리로 누굴 저격하는거임 ㅋㅋㅋ...
-
헉!!
-
아 씨발진짜 6
배그에서 팀원 차에 태우고 경밖사 시키는 새끼는 뭐냐 풀악셀 밟아서 내리지도 못하게...
-
실지원자 26명인데 진학사 넣은 22명 중 5등,점공 16명 중 3등이면 거의 백퍼...
-
젠지머임뇨 6
흠냐뇨이
-
경희대 국캠 내 전과 12
많이 빡센가요 원래 이과였어서 국제학과에서 공대로 가고 싶은데 전화기컴 말고...
-
경제 손가락 존나 걸었는데 다 맞아서
-
뭐지다노
-
정시 원서 쓸 때 수능 수험번호 잘못 쓰면 알려줌?
-
제발 새내기 모임같은 거 가서 오르비 얘기 꺼내지마라 차라리 빡갤 한다고 해라...
-
외대 질문 받아요 2 37
합격 발표 뜬 거 같길래! 어문(영중일독불서노) / 경제 이중 전공학점 4.4x...
-
계속 보다보니깐 점공안한 최초합격자가 많다고 하는데 진짜인가요ㅜㅜ 고대도...
-
트럼프, ‘앙숙’ 볼턴 경호 중단…한국계 최은영 검사 등 고위 공직자도 숙청 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앙숙’인 존 볼턴 전 백악관...
-
내 수험생활(8년)의 숙원이었는데 원점수 최고점=93
인생 길게 보시면 반수 하시는거고, peer pressure 심하게 느끼시면 그냥 다니시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