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같은 장수생을 위해 썼던 글(현실조언)
삼수를 끝나고 4수생각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선택은 본인이 하고 저는 결과에 대해 책임질수는 없지만...)
2023년 수능 후 쓴 글)
본인이 중경외시 이상이다 하면 압도적인 공부시간이면 성공한다라는 환상에서 벗어납시다.
대학 안가고 다 학사경고 받고 등록도 안하고 1년 또 달려야지. 그런생각 하지맙시다. 3수때까지 죽어라 하셨으면 애초에 이런 생각도 안함. 본인이 생활이 좀 무너졌다고 인정하고 좀 아쉬우니까 다시 이번엔 절치부심 해보려는거임. 근데 안됨. 또 망할 확률이 큼. 또 무너짐. 1년내내 정신병의 반복임.
4번째 5번째가 아른거리는 분들을 일단 대학부터 갑시다. 1학기도 다녀보고 생활도 해보고 그러다 학교 괜찮으면 남고, 꿈을 다시 이뤄보고 싶다고 한다면 2학기 때 나오세요. 무휴반 성공하면 베스트지만 집중해보고 싶다면 휴학해아죠.
3월부터 독서실에 백날 앉아있는거보다 이제는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중하고 멘탈 관리 잘하고 막판 2달정도에 쏟아부을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무휴반이나 반수로 오히려 성공하는 장수생이 괜히 보이는게 아닙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입니다만, ,,,,
+여기에 추가하자면 수능은 공무원 시험이랑 많이 다릅니다.
선천적인 재능이 성적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시험이라서
몇년 박는다고 결과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잘 고려해보셔야 되요 객관적으로.
+ 혹시 미리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자면 "이제 포기해라!" 이런 글이 아닙니다. 내가 성실하게 1년을 풀로 박으면 4수때는 성공하겠지? 이런 생각이 틀렸다는 것 뿐입니다.
저도 마지막에 전적대에서 시간 쪼개가면서 무휴학 반수 한게 잘풀려서 대학 옮겼어요. 수능 5번 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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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중독되기 쉬운것 같아요 ㅠ
막판 두달이 정말 중요한데 1년 full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체력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기도 하죠 ㅠㅠ 입시에 찌든 정신을 리프레쉬 시키는 것도 꼭 필요할 것 같네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