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지말고 한명씩 연애썰이나 글로써주셈
그뒤로 오르비는 아무런 글도 올라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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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도 안됨 2시 조발 가능세계는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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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운전이 힘들다고 엄마는 음식준비가 힘들다고 싸워서 서로 바꿔서 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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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4
당당해지기로 약속해놓고도 한없이 작아지는 나.. 마치 죄인이 된것만 같고 눈치를...
그런 나쁜 말은 노노에요...
그치만 사실인걸
재작년(2024학년도)수능 끝나고
썸타던 애랑 건대에서 만남
만나서 영화보고 오니 밖은 캄캄하고
눈이 조금씩 내림
내 가방 안에 있던 목도리 꺼내서 두르라고 줌
잠시 눈 피해서 뽑기방 들어감
그 애는 큰 인형 뽑으려다 포기함
내가 거기서 1트에 성공해서 큰 인형 선물해줌
그 후 내가 한강 보고싶다고 해서 한강공원 가기로 함
근데 이 멍청이가 길을 잘못 들어서
영동대교 위로 가는 계단으로 와버린거임
검은 하늘과 살포시 내리던 눈, 인적이 없는 계단, 둘을 비추는 가로등 불빛까지 모든게 완벽했음
결국 고백 받고 거기서 뽀뽀함
이후 서로 재수하게 돼서 자연스레 갈라지며 그날 내렸던 눈은 둘이서 처음 봤던 눈이자 그 해의 마지막 눈이 됨.
그래서 난 눈이 싫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