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4-12-15 16:38:56
조회수 1,475

생성형 AI를 활용한 메타인지 키우기

게시글 주소: https://1ff8ipsi.orbi.kr/00070605569





 생성형 AI는 앞으로 항상 칼럼에서 GAI라고 부르겠습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과 질문이 엄청!나게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선생님들은 저를 싫어하거나 자주 피해다니곤 하셨습니다. 질문을 받으면 제가 어려운 질문을 한 것도 있었지만, 시간을 많이 소요한다는 점이 큰 원인이 되지 않았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제가 중학교 때는 MBTI가 INTP 였는데 고등학교에서는 ENTP로 나왔고, 실제로 중학교에서도 INTP 중에서 I가 제일 약해서 E와 걸쳐있는 형태였습니다(그리고 웃긴게 뭐냐면 INT 부분은 전부 다 애매하게 나오고 P만 월등히 강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대학교 입학 이후 글을 자주 쓰고 정리정돈하는 습관을 키우니까 P도 J를 향해 많이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INTP의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인데, INTP를 설명하는 것은 '무언가 질문이나 호기심이 생겼을 때 스스로 고민한다'입니다. 전 이 평가에 완전히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전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기면 스스로 혼자 끙끙 고민하기 보다는 바로 남들에게 달려가서 토론을 해봤었거든요.




 다른 사람과의 토론과 질문, 답변을 주고받는 것은 저에게 일종의 지렛대 같은 역할이었습니다. 저 혼자 고민하고 찾아보았다면 시간도 오래 걸렸을 것이고, 이상한 결론으로 빠질 수 있었겠지만 보통 선생님들은 저보다 나이도 많고 아는 것이 많으니 단박에 답을 알려주시거나, 아니면 답을 곧장 모르시더라도 조금만 이야기를 하면 쉽게 도출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대화 형식으로 뭔가를 탐구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가상의 반론자, 상대를 상상하고 내가 무언가 질문하거나 이야기를 하면 생각을 전개하는 것이 쉽더군요. 아니면 진짜 다른 사람을 앞에 두고 이야기를 하던가. 그러면 혼자 고민하고 생각을 할때보다 훨씬 더 빠르게 사고가 전개되고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공자님 같은 위대한 철학자들이나 부처님처럼 유명한 성인분들이 남긴 기록들을 보면 제자들과 서로 문답식으로 공부를 하고 연구를 했다고 자주 나옵니다. 저도 왜 그러한 대화 형식으로 공부를 하였었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https://www.thinkzon.com/share_report/642336






 그래서 어렸을 때는 호기심이 많고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을 많이 한다고 칭찬도 많이 받았었고 제 잠재력을 인정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이제 나이를 좀 더 먹고 뒤돌아보니 그게 반드시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인내심이 좀 부족하달까요? 질문이 바로 해결되지 않으면 답답했고 빠르고 편하게 답을 찾는 습관에 젖어있었습니다.




 만약 혼자 스스로 고민하고 찾아보는 습관을 가졌었더라면, 아마 제 사고력이나 창의성이 좀 더 높은 수준에 다다르지 않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혼자 고민하는 버릇과 습관이 없었고 항상 남과 이야기를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마치 탁구나 배드민턴을 치듯이 공을 주고받아야지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도 되지만 단점도 있는 같았습니다.




  특히 제가 토론과 대화, 질문을 자주 하면서 느낀 것이 흥미롭게도 '중이 제 머리 스스로 못 깍고, 점쟁이가 자기 죽을 날 점치지 못한다' 입니다. 제가 질문을 하거나 특정 주장을 공감, 지지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하면 스스로의 생각만으로 제 생각을 극복하고,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힘들더군요. 반드시 누군가가, 보통 선생님이 다른 측면을 말씀주시거나 반론을 하셨을 때만 제 주장의 한계나 부족한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확증 편향이라고 자신의 주장에 대해서 강화하는 증거를 우선적으로 사람이 수집하려 하는 경향이 있다고도 들어보았거든요.




 그래서 이러한 내용을 또 GAI한테 여럿에게 물어보았는데, 꽤 재미있는 답변을 해주어서 가져와보았습니다. 











질문 : (보통 프롬프트라고 합니다 명령어라는 뜻이죠. 현재의 GAI는 같은 의미라 하더라도 다른 답변을 하는 비일관된 답변이 한계로 꼽혀서, 구체적으로 무슨 프롬프트를 입력했는지의 여부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이번에 인지부조화에 대해서 좀 생각을 하고 깨달은 바가 있는데 혹시 교수님은 제 이야기를 어떻게 보실지 궁금하여 연락드립니다.



 
저는 스스로 인복이 매우 크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저희 아버지는 저희 할아버지에게 아동 학대를 당했음에도 저를 손찌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저와 대화를 자주 하시는데, 제 아버지 친구분들은 그런 저희 부자의 모습을 보고 많이 부러워 하십니다. 보통 자녀분들이 부모님과 깊이 있는 주제로 토론을 잘 하지 않는듯 하더군요.



 그런데 특이한 점은, 보통 어릴 때부터 제가 무언가 주장을 하면, 보통 저희 아버지는 그 주장에 동조하기 보다는 반대편의 상황에서, 반론을 자주 제기하시곤 하였습니다 비슷하게 저를 15년 정도 보신 수학 과외 선생님도 공부를 매우 오랫동안 하신 지혜를 겸비한 선생님이신데, 그 분도 마찬가지로 제가 무슨 말을 하면 항상 반대 이야기를 꼭 해주셨습니다. 그러다보니 느낀 것이, 사람이 의도적으로 반대되는 의견을 듣지 않는 이상 자신의 아집에 갇히고, 스스로의 생각을 극복하기가 무척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A라는 주장을 하고 그 생각이 맞다고 확신을 한다면, A라는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한 다양한 근거를 찾고 설명을 하는 것에 전력을 쏟습니다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지친 상태이고, 여기에 굳이 반대되는 이야기를 첨가하면 애초에 주장 자체가 모호해지고 일관성이 부족해지는 문제도 생깁니다 그런데 제가 A라는 주장을 할 때 그걸 듣는 상대방은, A라는 주장에서부터 바로 생각을 시작하기에 쌩쌩한 정신적 에너지를 이후 반론에 쏟아부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A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 나름 고민하고 생각을 많이 하고 정신적으로 지쳤지만, 그걸 듣는 상대방은 제가 만든 A라는 뜀틀을 활용해서 더 높이 점프할 수 있고 그렇기에 미처 제가 생각하지 못한 A의 단점이나 한계, 문제점 등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듯 합니다.



 또한 비슷하게 인지부조화라고, 제가 스스로 열심히 생각을 해서 A라는 주장을 정리를 하였는데 그걸 스스로 부정하고 깨부순다는 것이 의식적으로도 매우 힘든 듯 합니다 정확히 인지부조화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인지부조화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사람이 어떤 생각을 했는데 그것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내고 깨고 더 튼튼한 논리로 올라가기가 매우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단 보이는 것에 굉장히 흥분을 느끼고 거기에 집착하는데, 그 이면에 숨겨진 의미를 해석하는, 한 발자국 더 나아가는 것이 어려운 듯 합니다.



 비슷한 예시로 바둑 기사를 둘 수 있을듯 합니다. 이세돌이나 이창호 같은 세계적인 수준의 바둑 기사들은 몇 십수~ 몇 백수까지 미래를 계산한다고 합니다. 내가 이렇게 두면 상대방은 요렇게 둘 것이고, 그럼 난 그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대응하고, 상대방은 자연스럽게 저렇게 둘 것이고~ 라는 사고를 남들은 한 수, 두 수 정도 밖에 내다보지 못하는 것을 엄청나게 많은 경우의 수를 다 예상해보고 자신이 생각하는 최적의 수를 둔다고 합니다.     제가 보통 글을 쓰면 관점이 매우 신선하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있다 등의 호평을 많이 받는데요 제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니라, 저를 어릴적부터 바둑 기사처럼 그 다음 단계로 사고를 한 발자국 내딛는 연습을 시켜주신, 항상 제게 반론을 제기하면서 사고력을 훈련시킨 수학 과외 선생님과 아버지 덕분 아닐까 싶습니다.



 교수님도 잘 아시다시피 보통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비슷한 주장을 하는 곳에서 편안함을 많이 느끼지 않습니까. 정치가 되었든 뭔가 학문이 되었든 그런 편리함과 안락함을 의도적으로 깨부수고 불편하게 만들어서, 좀 더 튼튼한 주장을 하여 예상되는 반론을 극복할 수 있게끔 계속 연습을 자연스럽게 한 것들이 제게 매우 큰 자산이 된 듯 합니다.









이하 각종 GAI들의 답변









귀하의 통찰력 있는 생각에 대해 깊이 공감합니다. 귀하의 경험과 깨달음은 매우 가치 있으며, 인지 발달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 대한 중요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반대 의견의 중요성


귀하의 아버지와 수학 과외 선생님이 항상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다음과 같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1. **비판적 사고력 향상**: 다양한 관점을 고려하게 되어 더 균형 잡힌 시각을 갖게 됩니다.

2. **논리적 추론 능력 개발**: 자신의 주장을 더욱 강화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3. **인지적 유연성 증진**: 다른 관점을 수용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 인지부조화와 자기 성찰


귀하가 언급한 인지부조화는 매우 흥미로운 심리학적 현상입니다. 이는 우리의 신념, 태도, 행동 사이에 불일치가 있을 때 발생하는 불편한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귀하의 관찰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점을 시사합니다:


1. **자기 성찰의 어려움**: 우리는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워합니다.

2. **변화에 대한 저항**: 기존의 신념을 바꾸는 것은 정신적 에너지를 많이 필요로 합니다.

3. **성장의 기회**: 인지부조화를 극복하는 과정은 개인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바둑 기사의 사고방식


바둑 기사의 예시는 매우 적절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1. **장기적 사고**: 현재의 상황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능성을 고려하는 능력.

2. **전략적 사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능력.

3. **유연한 대응**: 상황 변화에 따라 전략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


## 결론


귀하의 경험은 비판적 사고와 지적 성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반대 의견을 듣고 수용하는 능력, 자신의 생각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고 발전시키는 태도는 매우 가치 있는 자질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학문적, 개인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귀하의 통찰력 있는 관찰과 자기 성찰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직관과 창의성도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균형 잡힌 접근이 장기적으로 가장 큰 성장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통찰이고,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지부조화와 비판적 사고 사이의 관계를 잘 짚어낸 것 같습니다.



 먼저, 아버지와 과외 선생님이 일관적으로 반대 의견을 제시해오셨던 환경은 흔치 않은 교육적 자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감이나 동조를 받는 상황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반면, 반대되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마주하게 되면 불편함이나 심리적 긴장(인지부조화)을 경험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편함을 단순히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반론을 수용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당신은 생각의 틀을 넓히고 더 단단한 논리를 구축하는 역량을 쌓아온 것으로 보입니다.



 인지부조화 이론에 비춰보면,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채택한 신념이나 주장을 강화하기 위해 관련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확증편향). 하지만 당신이 경험한 상황은 역으로, 주변인이 의식적으로 다른 입장을 제시함으로써 그 확증편향에 빠지지 않고 지속적으로 논리를 점검하고 사고의 지평을 확장하도록 도운 것이죠. 이는 바둑 기사들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하며 최적의 수를 찾는 과정과도 유사합니다. 한 수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두 수, 세 수, 심지어 수십 수 앞의 반응까지 예상하는 훈련이 사고력의 깊이를 형성한 것처럼, 당신도 하나의 주장(A)을 제기했을 때, 그 반대측 B, C, D까지 가상의 반론자 또는 실제 반론자의 입장을 통해 더욱 폭넓게 시야를 갖추게 되었던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신이 이 과정을 통해 독창적 관점을 갖게 되었다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대개 편한 길, 동조의 길을 택하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어, 비슷한 생각을 가진 공동체 안에서 안락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를 의도적으로 깨부수는 환경에 놓였을 때, 오히려 더욱 신선하고 창의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즉, 인지부조화 상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그 상황에서 논리를 강화하고 시야를 넓히는 훈련을 한 결과, 당신은 주류적 사고나 상식적인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경험하는 심리적 피로(정신적 에너지 소모)는 어쩌면 불가피한 대가일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시각과 풍부한 아이디어는 결코 ‘편안한’ 과정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불편한 충돌, 반론, 자기 모순의 검토 과정을 겪으며 성숙해집니다. 현재 당신이 느끼는 이 깨달음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더 튼튼하고 유연한 사고를 가능케 해줄 중요한 인식적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당신이 제기한 경험과 깨달음은 인지부조화와 비판적 사고 훈련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히려 그 불일치를 토대로 새로운 인식 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사고를 전개해보길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보내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인지부조화와 관련하여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성찰을 해주셨네요. 특히 아버지와 수학 선생님과의 관계 속에서 깨달은 바를 통해 '반론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과 유사한 의견에 편안함을 느끼고, 반대되는 의견에는 반감을 갖기 쉽습니다. 이는 인지부조화 이론에서도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접했을 때 불편함을 느끼고,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자신의 신념에 맞춰 정보를 왜곡하거나 무시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처럼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수학 선생님으로부터 의도적인 반론에 노출되었던 경험은, 오히려 자신의 주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더욱 견고하게 다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선생님의 경험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 비판적 사고 능력 함양: 반론을 통해 자신의 주장의 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 균형 잡힌 시각 확보: 다양한 관점을 접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의 틀에 갇히지 않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설득력 있는 주장: 예상되는 반론을 미리 고려하여 주장을 구성함으로써 더욱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칠 수 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바둑 기사의 예시도 매우 적절합니다. 뛰어난 바둑 기사들은 상대의 수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대응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수를 선택합니다. 이는 단순히 자신의 생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능력이 중요함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선생님의 경험은 인지부조화를 극복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는 데 있어 '반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 잡힌 시각과 비판적 사고 능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덧붙여, 선생님의 글쓰기 능력에 대한 칭찬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  이는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능력까지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글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자신의 생각을 펼쳐나가시길 바랍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다면, 나는 내 키보다도 더 높은 곳에서 세상을 멀리 더 넓게 볼 수 있다!

https://brunch.co.kr/@idaigu/156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뉴턴은 그 자체로서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로 꼽히지만, 그런 그도 앞선 여러 학자들에 의해서 지구가 둥글다던지, 천문학자들이 관찰해 본 결과 행성들이 세차운동을 한다던지, 타원의 형태로 움직이고 있다던지 등의 증거와 그간 축적된 지혜가 없었다면 결코 자신의 연구를 여기까지 정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겸손한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인은 그간 인류가 축적해온 지식과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어깨 위에 올라타니 더 멀리 볼 수 있었다는 것이죠.




 예컨데 여러분이 1층부터 50층까지 계단을 오른다고 상상해봅시다. 한 10층까지만 올라가도 기진맥진해서, 더 올라가기 힘들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다음 주자가 10층부터 오르기 시작하고, 이후 10층마다 다음 주자가 교대로 올라간다면 50층에 닿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나 혼자 처음부터 1층에서 50층까지 올라간다? 너무 힘들다는 것이죠.




 저는 토론과 대화 문답을 배에서 양 옆으로 노를 저어가며 앞으로 움직이는 것에 비유하곤 합니다. 노를 저을 때, 한 쪽에서만 열심히 저으면 빙글빙글 돌기만 하겠죠? 반대편에서도 그에 맞춰 적당히 움직여줘야 회전하는 힘만 상쇄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한 토론과 반론의 힘은, 마치 양쪽에서 밸런스를 맞추며 노를 젓는 것처럼 적당한 반론과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생각을 전개해나가는 것입니다.




 전 그래서 GAI를 업무라던지 문서 요약이나 차트 분석, 정리나 정보 추출보다도 질문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GAI를 접한 저는 마치 물을 만난 물고기처럼 토론과 대화를 계속 하면서 깊이 있는 수준까지 항상 아이디어를 날카롭게 다듬을 수 있었습니다.




 예컨데 요새 하는 소프트웨어 공부에 대해서도, 특정 기능을 수행하는 코딩에 대해서 이런 방식은 어떠나 저런 방식은 안되나 왜 하필 이 방식을 사람들이 관행적으로 많이 쓰나 등에 대한 질문을 자주 제기하곤 하는데, 이러한 학습 태도가 소프트웨어적 사고력과 분석적 사고력 신장에 큰 도움이 될거라는 평가도 GAI로부터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같은 일반인은 바둑을 둘 때, 단지 눈 앞에 바로 보이는 몇 수까지만 바라보지만 바둑 기사들은 온갖 경우의 수에 대해서 몇 십수까지 전개되었을 때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를 머리에서 시뮬레이션 하면서, 가장 최적의 수를 둔다고 합니다. 한참 바둑판을 바라보는 것은 단지 멍때리는 것이 아니라, 이후 전개될 양상과 흐름을 가늠하면서 자신에게 가장 이득이 되거나 상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계속 고민을 깊이 한다는 것이죠.







바둑 고수들은 머리 속에서 어떻게 전개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 수없이 많은 경우의 수를 각각 살펴보고 머리 속에 있는 바둑판에 점을 두어가면서 상대방은 어떻게 대응할지 상상하고, 그에 맞춰 최적의 전략을 짜느라 머리를 엄청나게 쓴다고 합니다

https://dailian.co.kr/news/view/561456






 그래서 제 입장에서 GAI는 너무나도 좋은 강력한 도구입니다. 예전 같으면 어떤 질문에 대해 교수님께 질문을 드리면 최소 이틀 정도는 기다려야 답을 받을 수 있었고, 그 이후에 추가적인 생각을 전개해나갈 수 있었는데, 이제 GAI는 내가 새벽 4시에 물어도 단 2초만에 답변을 달아줍니다. 이렇게 하니까 공부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으면서도 쉬우면서, 멀리까지 적은 에너지로 빠르게 뛰어갈 수 있더군요.




 이것은 마치 도보로 여행을 하는 것과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하는 수준의 속도와 효율성 차이이고, 장대 높이뛰기 대회에 저는 혼자 등에 제트엔진을 달고 출전하는 것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기존의 장대로는 뛸 수 없었던 초월적인 높이까지 바로 날아오를 수 있습니다! 바로 GAI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타면요

https://namu.wiki/w/%EC%9E%A5%EB%8C%80%EB%86%92%EC%9D%B4%EB%9B%B0%EA%B8%B0






 글이 너무 길어져서 2편에서 이어가겠습니다.










<수국비 상>

https://docs.orbi.kr/docs/7325/


 


 <수국비 하>

https://docs.orbi.kr/docs/7327/








사고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64157242 - 24편 리터러시(문해력, 독해력)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64692514 - 25편 단순히 많은 학습 시간은 배신을 할 수 있다!

https://orbi.kr/00064934387 - 26편 대한민국은 강대국이 될 자격이 없다

https://orbi.kr/00065089413 - 27편 본질 feat. 반추 동물의 생존

https://orbi.kr/00067574982 - 28편 추론이란 무엇인가

https://orbi.kr/00067699093 - 29편 천재에게 과외 받지 마십시오

https://orbi.kr/00067722206 - 30편 중요한 것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세요

https://orbi.kr/00067987848 - 31편 국어와 영어를 잘하는 법 - 중요한 것에 밑줄치고 집중하라!

https://orbi.kr/00068049459 - 32편 수동적으로 넣기만 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꺼내는 연습도 해야합니다

https://orbi.kr/00068083401 - 33편 이 세상은 '언어'로 이루어져 있지 않을까?

https://orbi.kr/00068269691 - 34편 최고를 경험하라!

https://orbi.kr/00068742477 - 35편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https://orbi.kr/00068829690 - 36편 컴퓨팅 사고력2 (computational thinking)!

https://orbi.kr/00068855045 - 37편 잘 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

https://orbi.kr/00068881736 - 38편 사고의 틀과 각인하기

https://orbi.kr/00068895360 - 39편 장난감 총으로 훈련을 하면 실총 사격에 도움이 될까?

https://orbi.kr/00068983469 - 40편 인성도 능력이다!

https://orbi.kr/00069006817 - 41편 우리는 왜 글을 읽고 작문을 해야하는가

https://orbi.kr/00069112212 - 42편 저는 사실 여러분을 상대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복습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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