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문 50 질받
사문은 올해 처음 시작했고 10월까지는 군대에서 공부했습니다. 6-9평 둘다 백분위 88로 2컷 받다가 파이널 기간 때 실모 풀다가 깨달음 얻고 수능날 50 띄웠네요 다른 분들처럼 쭉 고정 50 이런 것도 아니고 올해 깔짝 1년 했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컨텐츠 추천, 강의 추천 다 가능하고 사문 이외의 군수 관련 질문도 환영입니다. 생윤은 이번 수능 44점 맞은 허수라 도움 드릴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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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올해 준비하면 사수인데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까 난 삼수하는 사람인거임 ㅇㅋ?
사회문화 쌩 노베는 뭐부터 하면 될까요? 기본개념인강 추천해주실수있을까요?? (과탐만 하다 넘어가려고 생각중이라 ㅠㅠ)
윤성훈쌤 불후의 명강부터 시작해보세요. 저도 2019년 고2 때 내신 사회문화 한 이후로 거의 5년 만이었어서 사실상 쌩 노베였다고 생각하는데, 불후의 명강 개념완성 강의 들으면서 대단원 하나 끝날 때마다 명불허전 기출분석 풀었습니다. 개념 듣고 복습하는 과정에서 관련 기출문제 풀어보는 게 초반 단계에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사문은 기본 개념만 들으면 되게 쉬워보이는데 문제에서 몇 번 꼬아서 내면 우수수 틀릴 수 있기 때문에 기본 개념과 문제의 연결성을 기출을 통해서 잘 체크해보세요. 기출 해강은 따로 안 듣고 해설지 정독, 오답 및 해당 파트 개념 복습만 해줬습니다. 이렇게 2월 말까지만 개념+기출 한 바퀴 하시고 도표 기출은 도표 스킬 강의 듣고 하셔도 됩니다.
정말 꼼꼼한 답변 ㅠㅠ감사합니다 2026수능 사문 열시미해서 만점 받을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궁금한 거 생기면 언제든 또 질문해주세요! 시간이 걸려도 답변은 꼭 해드리겠습니다. 26수능 파이팅입니다 :)
올해 수능만 갑자기 개념이 좀 턱턱 걸려서 평소보단 잘 안나왔는데 적중예감말고 풀만한 실모 추천해주실수 있나용
제가 좀 이상한걸 헷갈리는 편이라서요 자연현상-사문현상이나 사회실재론같은거..
적중예감 제외하면 사만다가 고트라고 생각합니다. 사만다 시즌 1부터 파이널까지 다 풀어봤는데 개념 문제에 다들 말씀하시는 '요즘 기조'가 잘 반영되어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요즘 사문에서는 지문형 개념 문제를 미시적으로 독해할 줄 아는 능력이 정말 중요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사만다를 통해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까지 말씀드리니까 좀 사만다 바이럴 같긴 한데요, 너무 좋았어서 추천드립니다. 물론, 잘 아시겠지만 오답하면서 개념서 다시 봐주고, 반복해서 틀리는 개념 노트에 따로 정리해두는 과정이 어떤 실모를 선택하는지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모 이야기가 나와서 말씀드리는 거지만, 저는 문제 풀기 전에 2, 3, 4페이지 각각 첫 문제(6, 11, 16번) 겉보기 난이도 쓱 보고 풀이 순서 정했습니다. 실모 풀면서 개념형 문제에서 저도 시간 참 많이 써 봤는데요, 올해 수능같이 1페 4, 5번 연타로 맞고 2페 풀러 들어갔는데 6번에도 빡센 거 있으면 평소보다 더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보통 1페 풀고 바로 뒤집어서 4페 풀고 2페 3페 이런 식으로 풀었습니다. 5번에서 쳐맞고 16번에 세계화 문제처럼 주는 문제 풀면 멘탈 회복이나 시험 운용이 정말 편해지더라구요. 올해 수능도 마킹+가채 끝내고 2-3분 여유 있었습니다. 참고만 하셔요!
작년엔 다맞았는데 올해는 바뀐 기조에 적응을 못했나봅니다..
아이고 작년 50이시면 감히 제 말이 도움이 되실 진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챙겨갈 거 챙겨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입니다
윤성훈쌤강의로 사문 입문하려하는데
개념만 들으면 되나요?? 제가 2월부터는 상황이 인강들을 시간이 거의없어질거같아서..
명불허전기출이나 적중?모의고사
이런거 강의들으셨나요??
저는 명불허전 기출분석 강의는 따로 수강하지 않았고, 윗 댓글에 말씀드렸듯 해설지 보고 오답 체크하고 개념 교재 다시 보기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적중예감 모의고사는 강의 추천드리긴 해요. 해설지보다 강의를 볼 때 더 얻어가실 수 있을 거에요.
제일 좋은 건 1월까지 개념+도표를 인강으로 마치는 건데, 제가 알기로는 엠스킬이 봄은 되어야 나오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개념하고 도표까지는 인강 들으시면 좋긴 합니다만,, 2월부터 인강 들을 여건이 안 되시면 개념까지만 인강으로 하시고 그 후로는 독학으로 하셔도 가능은 할 것 같아요. 도표 guidepost였나 사만다에서 나온 도표 독학서가 나름 체계도 잘 짜여있는 것 같더라구요. 그 책으로 혼자 공부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물론 도표 강의 들을 시간이 하루 한 시간이라도 난다면 독학보다는 윤성훈t 엠스킬 듣는 거 추천드리구요.
상세한 답변 완전 완전 감사합니다!!
방향성에 큰도움이 될거같아요
사문 검더텅으로 기출 이미 다 돌렸고 복습을 계속하고 있는데 4개월 동안 기출 복습을 해도 복습법을 이상하게 해가지고 몇몇 몰랐던 개념, 기출에 있는 선지 내용들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헤매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책에 몰랐던 선지 개념 내용들을 다음주까지 싹다 적어놓은 다음에 좀 외우다가 기존 기출 모의고사 한세트를 3일 한번 정도 풀어볼 예정인데 괜찮을까요?
요즘 기조가 기출에만 매몰된 학습을 하면 고득점이 힘들게 출제되는 것 같아요. 실제로 저는 기출을 올 한 해 딱 두 달만 봤습니다. 개념 인강 듣는 한 달 + 수능 직전 한 달 이렇게요. 사실 그 정도로 기출을 돌리셨는데도 헤매고 계신 거면,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힌 개념들을 백지에 정리해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기출은 평가원의 출제 방식을 가늠하게 해 주지만 새로 나오는 문제를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에요. 기출은 잠시 내려놓고, 지금 시기에는 개념의 교통 정리만 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사탐을 선택하셨으면 적은 공부량에서 이점을 보셔야 하는데, 사문 50 맞는다고 대학을 무조건 잘 가는 건 아니잖아요? 초반부터 공책 총정리, 기출 반복 학습만 계속하다 보면 지금 시기에 할 수 있는 국수영 공부를 놓치기 때문에 기출에 대한 강박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다른 과목에 집중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시기에는 오히려 개념 인강을 한 번 더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아는 개념이라고 해도 회독할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일 것이니 차분하게 다 듣고 개념 교통 정리만 잘 해주세요.
2월 전까지 개념 잘 마무리하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2월 한 달 동안 기출 천천히 다시 풀어보시고, 그 후로는 새로운 문제를 많이 접해주세요. 그러다가 평가원 시험 1주 전에 기출 1~2세트씩 풀어주시고 평가원 워딩에 익숙해진 채로 6모, 9모 응시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새로운 문제를 접할 수 있는 만큼 다 풀었다, 꼭 기출을 하셔야겠다면 사만다 기출 모의고사 <<<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시행되었던 모의고사를 빨더텅처럼 그대로 묶은 책은 아니고, 1번부터 20번까지 각각 다른 시험의 기출문제들을 섞어놓은 모의고사입니다(ex. 1번은 2306, 2번은 2409, 3번은 2211, etc.) 기출을 4달 동안 어떤 깊이로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기출문제라도 상당히 새로운 느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해설지도 좋았구요. (진짜 제가 적은 댓글 보면 사만다 호평이 많은데 광고 아닙니다... 진짜 좋았어요)
그럼 1~5단원까지 기출문제집에 몰랐던 거 적어놓았던 걸 내일까지 공책에 다 적고 시간 날때마다 외운다음에 다음주 수욜쯤에 한번 2025 6모 한번 풀고 그 다음주에 9모 푸는 로테이션을 하는거는 별로일까요?
아직 300일 넘게 남았으니까 급하게 하실 필요는 없구요, 2506 2509 풀어보고 싶으시면 풀어보시되 지금 두 시험지를 보는 건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기출 봐왔던 거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푸는 것과 노트를 만드는 것보다 지금 꼬여있는 개념들을 풀어서 정리하는 게 먼저인 것 같아요.
그럼 개념을 불후의 명강 개념완성 책으로 하루에 한단원씩 계속 읽는 걸 권장할까요? 그리고 2506 2509는 기존 기출문제랑 딱히 별 차이점이 없나요?
직접 읽으시든 강의를 다시 들으시든 상관은 없는데요, 그 개념들이 얽힌 상태라고 말씀하셨잖아요. 그걸 백지에 쓰면서 오개념 안 생기는 선에서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풀리는 순간이 오고, 문제 풀 때 개념에서 찜찜함이 없을 거에요.
2506, 2509도 당연히 기존 기출과의 차이점이 있겠지만, 제가 다를 게 없다고 말씀드린 건 지금 개념이 꼬여있고 기출에 매몰되어 계신 상태에서 질 좋은 최신 기출을 학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이 나중에 개념 학습이 잘 다져진 후에 학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효용보다 낮다는 말입니다. 지금 상태에서 보긴 살짝 아까운(?) 최신 기출들이에요.
사문 윤성훈 기출로 충분할까요? 검더텅 같은 기출도 또 필요할까요?
저는 군수라 시간이 많이 안 나서 컴팩트하게 기출 돌렸다! 정도 느낌만 내려고 명불허전 기출분석만 했던 거구요, 당연히 검더텅도 시간 있으시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기조가 이어진다면 기출도 물론 정말 중요하지만, 앞으로 나올 내년 6평과 9평 그리고 올해 수능의 낯선 느낌을 잘 반영한 새로운 컨텐츠를 많이 접하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사실 시중 n제나 실모 접할 때 처음에는 기출 베이스가 좀 부족해서였는지는 몰라도 좀 고생했어요. 그래도 막판에 기출 한 세트씩 풀어보고 실모 오답하면서 쌓인 취약한 개념들 집중적으로 공략하니까 새로운 문제를 마주쳐도 크게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을 정리하자면, 내년 9평 전까지는 개념 기출 도표 + 시간이 남으신다면 25수능 기조를 반영한 각종 실모나 엔제 찍먹하시고, 9평 이후로는 2606, 2609 시험지가 반영된 실모 많이 사셔서 쭉 양치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시간 남으면 검더텅 굿. 명불허전 기출분석이랑 검더텅 둘 중 하나만 해도 괜찮을 것 같구요 성훈쌤 풀커리 타신다면 전자, 아니면 후자 추천드립니다. 기출은 그냥 딱 한 번 개념 단계에서 확실하게 끝내시고, 중요한 시험 전에 한 세트씩 풀로 풀어보시면서 평가원 워딩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리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단순히 양치기하듯이 하지 마시고 기출식 제시문, 선지 표현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저도 군수입니ㅣ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