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 분석 #2
진격의 거인의 능력이 무엇일까? 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를 보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이 능력은 언뜻 보기에는 매우 편리하고 좋아 보이지만 능력에는 불편한 점들이 있다. 그러나 확실히 스토리 전개상 이 역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일단 아무런 조건 없이 '능력은 미래를 보는 것'이라고 한다면, 엄밀히 말하면 그 대답은 틀린 것이다.
옳은 대답은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엿보는 것'이다. 그리샤는 말했다. '[진격의 거인은 미래의 계승자의 기억까지도 엿볼 수 있다.](p) 즉, ['미래'(a)를 알 수가 있다고.](q)'
즉은 동치를 나타내므로 p<=>q이다.(필요충분조건)
그렇다면 여기서 a가 나타내는 미래는 모든 미래가 아닌 '계승자의 기억을 통한 미래'를 나타내는 것이다.
에렌은 시조 거인의 힘으로 그의 아버지 그리샤에게 기억을 보여주었다. 보여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크와 그의 생애를 보던 중 과거의 아버지에게 간섭하여 그의 아버지가 시조 거인을 먹게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보여주지 않아도 될 기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그리샤가 끔찍하다고 생각하여 지크에게 에렌을 막아달라고 부탁하게 만들었다. 굳이 보여주지 않아도 될 끔찍한 기억을 보여준 이유는 에렌이 '마지막 진격의 거인 계승자'(거인의 힘은 사라지므로)이기 때문이다. 미래 계승자가 없는 에렌이 미래를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미래의 기억을 과거의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에렌이 아버지의 기억을 보아 미래를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불편함을 말하자면 미래 계승자의 능력을 엿보더라도 그게 정확히 누구의 기억인지는 알 수 없다고 크루거의 말에서 추측할 수 있다. 크루거는 '미카사, 아르민 모두를 지키고 싶다면 사명을 완수해라'라는 말을 남겼지만 그게 누구냐고 묻는 그리샤에게 해줄 수 있는 대답은 '글쎄...누구의 기억이지?'정도밖에 없었다.
크루거의 사례가 전부가 아니므로 '진격의 거인의 능력으로 미래를 볼 때 미래 계승자가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를 일반화할 순 없지만 일반적인 경우에서는 계승자가 누군지 모른다고 추측 할 수 있는 것이다. 설정이 나와있지만 저자가 모르는 것일수도 있다.
그리고 기억의 시간대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추측할 수 있다. 에렌이 장발을 선택한 이유는 부분부분 보여지는 미래의 시간대를 에렌의 머리 길이로 보아 추측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런 불편함을 감안하더라도 진격의 거인의 능력은 매우 유용하다. 특히 에렌은 시조 거인X진격의 거인 콜라보로 자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였다.
시간의 개념과 상관없이 에르디아인에게 간섭 가능한 (행동까지도 조종할 수 있는)(참고로 무지의 거인도 조종 가능) 시조 거인의 힘과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엿볼 수 있는 진격의 거인의 힘을 둘 다 장악하여[왕가의 피가 시조 거인 소유시 '부전의 맹세'로 능력을 사용 못하게됨, 왕가의 피가 아닌 사람이 시조 거인 소유시 능력 사용 불가. 에렌이 시조 거인을 소유하고 왕가의 피를 가진 지크와 접촉하여 좌표를 장악하려 하였다. 좌표에서 시조 거인의 '힘'의 소유권은 시조 유미르를 이해한(지크는 하지 못함. 부모를 죽이고 자신을 짐승취급하고 혀도 자른 칼 프리츠를 유미르는 사랑하였다는 것.)에렌이 가지게 된다.] 미래의 자신의 기억을 보고 땅울림을 발동시키기 위해 행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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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of the best
the bestest라는 표현도 잇다느 ㄴ사실 아시ㅏㄴ요
best 자체가 최상급 아닌가요?
구어체로 bestest라는 표현이 있어요 짱 중의 짱이다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