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이금붕어 [1339782] · MS 2024 · 쪽지

2024-11-09 09:09:36
조회수 863

요즘 계속 자기연민에 빠지게 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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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부터 정시로 돌려야겠다 마음 먹고 방학에 관독 다니고 윈터스쿨도 갔다오고…

학기 초엔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정시 준비 열심히 하려고 6시에 학교 가서 국어 지문 풀고 친구들이랑 점심 먹으러 가면 맨날 빨리 먹고 다시 반 와서 수학 풀고… 그래도 조별과제가 너무 많아서 자퇴해야겠다 맘 먹고 자퇴하고 관독 다니는데 왜 올 한해동안 아무것도 안한거 같은지…

나름 열심히 지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였나? 생각도 들고 지금 하는 방법이 잘못됐나? 왜 자꾸 제자리걸음만 하는지도 모르겠고…

물론 1년 남았다고 시간 많다고 위로해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1년도 이렇게 보낼까봐 너무 두려움

공부를 그냥저냥 해오다가 이제야 간절해서 열심히 해도 여태껏 그냥저냥 했던게 발목 잡는 거 같음


그동안 슬럼프 와도 이게 슬럼프인지도 정확히 모르고 공부 안되는 날에도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다보니까 이번에 몰려서 온 거 같음 물론 나같은 사람들도 있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는거 모르는 거 아닌데…. 자기연민에 자꾸 빠지게 됨… 


나보다 잘하는 사람들 너무 많고 나도 그 사람들처럼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되는듯 으앙


뭐... 공부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누가 읽었음 하는건 아니지만 그냥… 끄적끄적 써봤어요…

2025 수능 앞으로 5일 남았는데 여기 계신 분들은 이번 수능을 끝으로 얼른 입시판에서 탈출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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