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야 n수가 어려워?
(신들린 폼으로 수능에서 커하 찍는 고 모 양)
(성적표 ㅇㅈ글에 쏟아지는 댓글과 좋아요. 학습 조언을 부탁하는 쪽지까지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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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망상 중인 고 모 양)
“뭐… 수능은 아직 2주 남았잖아?”
(실모 해강을 듣기 위한 헤드폰 착용)
(인강 듣기 전 잠 깨려고 들어간 유튜브에서 개쩌는 기타 커버 영상을 발견한 고 모 양)
(3시간 후)
“어라, 우리 딸 쉬는 중이야? 그래, 원래 중간중간 쉬어줘야 공부가 된대. 점심 먹고 힘내서 공부해~”
(점심식사 후 렘수면 상태에 빠진 고 모 양)
(해강 하나 듣고 질문거리 생겨서 오르비 들어갔다가 3시간 삭제. 물론 뻘글 싸고 댓 다느라 질문은 뭐였는지도 까먹었다.)
(실모 하나 풀고 호머식 채점으로 1등급 쟁취한 나에게 주는 보상으로 인스타 3시간. 물론 오답정리는 귀찮아서 하지 않았다.)
(취침 시간)
(본인이 오늘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걸 깨달은 고 모 양)
(다음날 밤)
(여느때와 같이 잉여롭게 시간을 날린 고 모 양)
(뜬금없이 옛 친구들이 떠올라서 아련해진다. 평소에 연락도 안하던 새X가 갑자기…?)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집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면 건강에 안좋아~ 가끔 만나서 같이 바람이라도 쐬자! 연락해!”
‘그래… 컨디션 조절도 실력이라고 했어. 한번쯤 리프레시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오랜만에 단톡방 동창들의 근황을 묻는 고 모 양)
(한명은 어른들의 놀이터에서 헌팅하는 중, 한명은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 중, 한명은 막노동 알바 뛰면서 자취 중)
(본인만 지금껏 아무것도 한 게 없다는 걸 깨달은 고 모 양)
(T 성향 100% 학원 선생님과의 상담으로 정신차리기)
‘어차피 D지게 혼날게 뻔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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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열심히 한다고 달라지는거 없어…”
(더 이상 할 딴짓도 고갈되자 관심 X도 없던 과학 유튜브 영상까지 시청하는 고 모 양)
‘노는거 재미없는데… 공부는 하기 싫어.’
(참다참다 한마디 하는 엄마)
(나보다 열심히 사는 초딩 동생)
(할로윈, 단톡방 멤버 정모)
(왼쪽부터 막노동 알바생, 대학생, 헌팅녀)
“걔도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수능 2주 남았잖아. 지금 한창 열심히 공부 중인데 건들면 안돼.”
“그럼 걔 대학 발표날에 서프라이즈 파티 하자! 지금부터 준비하는 게 어때?"
“파티 좋네… 뭐, 쨌든 잘됐으면 좋겠다. 1년 내내 고생했을텐데.”
“다른 사람은 몰라도 걔라면 잘될거야. 바깥에 놀러다니지도 않고 공부하는 거 보면 존경스러워.”
“역시 공부 아무나 하는 거 아니네. 끝나자마자 걔 데리고 잔뜩 놀러다녀야지! 남소도 시켜주고…”
“얘들아 미안, 치킨 사오느라 늦었다. 근데 혹시 ‘걔' 이야기 하고 있었니?”
“응, 왜?”
“너네 목소리 개크니까 조금만 줄이라고. 방금 걔가 바로 옆 PC방에 들어가는 걸 본 것 같거든.”
“...?”
부제: 자화상
좋아요와 댓글을 주지 않으면 승인욕구 거인이 나와버려요…
(26으로 승인욕구 거인을 토벌하는 오르비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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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치 더 록! 입니다
한국 방영명은 외톨이 THE ROCK!
ㅋㅋ ㅋㅋㅋㅋㅋ
7ㅐ추드립니다
너 어디살아
와 ㅋㅋㅋㅋㅋ
와
She's just like me!!
왜 저격하냐
ㅅㅂ 이게 바로 현대문학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정성 개추.
가슴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