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잡고 쓰는 화1 이야기_산화·환원
먼저 몇 가지 간단한 용어 정의부터 하고 들어갑시다
- 산화: 최상위권 수험생 커뮤니티 오르비에서 벌점을 일정 수치 이상으로 부과받
- 산화: 전자를 잃는 반응 / (화1) 산화수의 증가를 수반함
- 환원: 전자를 얻는 반응 / (화1) 산화수의 감소를 수반함
- 산화제: 다른 물질을 산화시키는 물질 / (화1) 반응 전후 산화수가 감소하는 원자를 포함하는 반응물
- 환원제: 다른 물질을 환원시키는 물질 / (화1) 반응 전후 산화수가 증가하는 원자를 포함하는 반응물
그러니까 뭐 예를 들어 이런 반응이 있다고 해 봐요
반응 전 산화수 / 반응 후 산화수
Mn: +7 / +2
Sn: +2 / +4
O: -2 / -2
H: +1 / +1
반응 전후 Mn의 산화수가 감소하고, Sn의 산화수는 증가하죠
즉, MnO4-는 산화수가 감소하는 Mn을 포함하므로 산화제이고,
Sn2+는 산화수가 증가하는 Sn을 포함하므로 환원제입니다
당연히 더 엄밀한 정의가 있긴 한데
일단 화1 과정 내에서는 저렇게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시기에 이런 게 궁금하시진 않으셨을 것 같고
화1에서 산화·환원 문제를 푸는 데 쓰이는 메커니즘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반응 전후 각 원자의 종류와 수는 일정하게 보존된다.
이건 사실 뭐.. 당연한 거죠?
반응물에서 O 원자 수가 8이면 생성물에서도 O 원자가 존재해야 하고, 그 수가 정확히 8이어야 합니다
2-1. 전하량 보존 법칙 (계수 * 전하량 합)
이건 사실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는 건데요,
반응 전과 후 (물질의 계수) * (물질의 전하량)의 합은 항상 같습니다
예를 들면 저 위에서 2 * (-1) + 5 * 2 + 16 * 1 = 2 * 2 + 5 * 4가 성립한다는 거죠
(계산해보시면 -2 + 10 + 16 = 4 + 20 = 24가 됩니다)
2-2. 전하량 보존 법칙 (이동한 전자의 양)
이거 적용하는 게 제가 수험생일 땐 제일 빡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산화·환원 반응에서 반응 전후 이동한 전자 양은 항상 일정하다는 건데요
이걸 잘 써먹으면 큰 힘을 안 들이고도 화합물의 계수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런 반응에서
Mn의 산화수 변화는 +7 -> +2이므로 산화수 감소량은 5이고
Sn의 산화수 변화는 +2 -> +4이므로 산화수 증가량은 2입니다
그러니까 (Mn 원자 수) : (Sn 원자 수) = (Sn의 산화수 증가량) : (Mn의 산화수 감소량)이라는 거죠
즉, 2 : a = 2 : 5이므로 a = 5가 바로 나오는 거죠
3. 문제에서 주어진 추가 조건
그러니까
(240914 발췌)
이런 애요
대부분 1번 2번 다 쓰고 저걸로 풀이를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가장 마지막에 건드리는 조건이라는 거죠 보통은
물론 드물게나마 그렇지 않은 경우, 저것부터 바로 쓸 수 있는 경우도 좀 있습니다
저 문제(240914)만 하더라도 저걸로 x 값부터 먼저 잡고 시작하면 조금 더 인생이 편해져요
큰 틀에서는 저렇게 3개 가지고 지지고 볶고 굽고 삶고 다 하는 겁니다
원자 수 보존, 전하량 보존, 그리고 출제자 입맛에 맞게 1~2개 주어지는 조건
근데 쓰면서 생각해보니 제가 작년에 ㅅㄷN 다닐 때
모 컨텐츠 풀다가 제대로 한번 엿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개념도 같이 소개해볼게요
4. 평균 산화수
사실 말 그대로 산화수의 평균을 다루는 개념인데
'화합물 내에서 한 원자가 갖는 산화수의 평균값' 정도로 정의하겠습니다
이를테면 Fe3O4에서 화합물의 산화수는 0이고, O 원자의 산화수는 -2죠
그러니까 (Fe 원자의 산화수 합) + 4 * (-2) = 0이 되고, Fe 원자의 산화수 합은 8입니다
이때 저 화합물에 들어 있는 Fe 원자 수는 3이죠?
그래서 Fe3O4에서 Fe의 평균 산화수는 (Fe 원자의 산화수 합)/(Fe 원자 수) = 8/3이 됩니다
뭐 이런 거예요 크게 별 건 없습니다
이제 이거 가지고 다음 편에 문제풀이를 쫌쫌따리 몇 개 보여드릴게요
0 XDK (+1,000)
-
1,000
-
어떨까
-
물리가 웬수다 4
점수 편차 ㅈㄴ심하네 ㅗㅗㅗ
-
23수능 2 / 24수능 3(백분위 85) 였고 반수하면서 9월부터...
-
이감 간쓸개 0
국어 9모때 3등급이 나왔는데요 수능때 1받고싶은데 지금 아수라하고있고 강e분...
-
실모 400개 8
-
나 고1로 보내줘 ㅆㅂ 15
고1로 돌아가면 나름 똑똑하고 미래가 창창한 학생일텐데 지금은 그냥 뭘하든 늦깎이...
-
국어 ㄱㅁ 기준 5
3등급이하 받은 횟수가 과반수 이하면 무조건 기만임
-
이감 더프만 있나…?
-
풀이들을 다 뒤져봤는데 다들 부등식으로만 접근하시더라구요.. 이렇게 기하적으로...
-
국어는 뭔가 그런 느낌이 없잖아 있음
-
정법 벼락치기 2
반수생인데 공부를 늦게 시작햇어요... 개념도 아직 반절 이상 남았는데 인강을...
-
검정고시생 2
손! 오르비엔 검정고시생이 얼마나 있을까요? 전 검정고시로 고졸함
-
끝까지 같이 달려보실 분 ( 나이 상관 X ) 댓글 써주시면 카톡방 따로 파서 공부...
-
3번 선지 상징적 소재를 활용하여 주제를 암시적으로 드러낸다 -> 보기 보면...
-
막 달리면서 사람이 호르몬이 들끓어서 막 서로의 땀흘리는 모습이 갑자기 멋있고...
-
채택시 천몇덕 드립니다요
-
내가 좋다고 생각한 부분이 전부 악평이더라..
-
올해 진짜 의대증원이랑 기존이과 반수생들 유입 이것저것 다겹쳐서 ㅈㄴ 대혼란인데...
-
입시 끝나고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 해 보니 생각보다 많이 달려 왔네요,,...
-
국어6 59 영어5 57 4등급까지 가능할까..? 국어는 수특/수완/독서론 화작...
-
상상 5-5 2
아니 이게 맞냐? 문학은 24번 빼고 괜찮았는데 독서 가 나 지문 이거 12번 빼고...
-
왜 3회분밖에없는거지 ..
-
어케 시험장에서 다맞았던지문을 다시풀때 계속 반타작하지
-
초3~초4=에이핑크 원탑 초5=여자친구 초5~초6=트와이스 여자친구...
-
과탐 실모 후기 0
백호 s1 3회 40점.. 2컷 oz s1 3회 44점 3문 열었음 ㅅㅂㅅㅂ 시즌...
-
진화론은 순환론과 달리 단기적 사회 변동보다는 장기적 사회변동을 설명하는 데...
-
올해 지학 처음 선택했는데 4페이지 풀다가 시험이 끝나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다른...
-
지거국 의대 vs 서울대 높공
-
흠
-
화학 질문 0
용기 (가), (나)에 X, Y가 존재 조건 1) 가, 나 에서 Y의 질량 / X의...
-
아디다스 슈퍼스타 널디 트레이닝복 롱패딩 칼하트 후드집업 데상트 아우디 후드집업...
-
3번 아니면 5번 같은데 잘 모르겠음
-
고대의대수시 0
자사고출신 친구가 내신 2.87등급인데 고대수시 학업우수 29명모집 지원하고 후회...
-
국어 실모 추천 2
뭐 풀어야되나요 지금 국어 실모는 그냥 이감 풀어야하나요 ? 간쓸개 끼워서 20만원인게 좀 꼴받는데
-
고민이네
-
위험으로 바뀜…
-
홍대 논술 질문받습니다 18
제곧내 아래는 그냥 읽어보시라고 올림 (홍익대 논술 참고자료) 적중 뭐 그런거 아님
-
6분 0
내일 다시 올듯
-
미래로 시간여행함 머임
-
수능때 이거 받으면 좋겠다
-
푸신 분들 쉬웠나요.. 해설에 무난한 난이도라 하는데 너무 어렵던데..
-
숭실대... 0
숭실대 정외과 수시 등급컷 앞으로 어케 될 거 같나여?
-
여러군데에서 수특 하지마라 이런말이있었어서 갈대같이 안했는데 그래도 볼까요? 아니면...
-
사문, 한지 땜에 걍 내년에 메가도 사야겠음 이기상, 윤성훈 들어야지 메가패스...
-
다음라운드 잘할수있냐...?
-
불펜들이랑 선발 맛탱이 가있겠지? 흐흫
-
압박감 엄청나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힘..
-
3번 선지 그는 집으로 갔어요 -> 해요체로 볼순 없나요? 사진 속 포스트잇에...
-
니네가 플옾오니?
-
아프면 안된다고 시바아아아아아아ㅏㄹ
독포를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