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나오면 공대 지식도 어느정돈 아나요?
Ex) 컴퓨터 이진법체계, 기계공학 이런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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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ap과정 거치고 대학과정 찍먹하는것도 있고 애들이 관심있는분야는 알아서 공부하죠 다
딥러닝 관심있다 하는애들은 attention is all you need 이런거 읽어보기도 하고 해석역학이나 양자역학 공부하는애들도있고
과고 나왔는데 평가원이나 수특에 있는 과학 기술 지문 정도는 대부분 안 읽고 풀 수 있을정도긴 해요.
저는 주로 컴퓨터, 인공지능을 팠어서 작년수능 기술지문도 눈으로 대충 읽고 풀었고 올해 수특에 K-means clustering이나 로지스틱 회귀 같은거는 수십번은 공부했고 코드도 다 짜봤어서 수월하게 풀었어요.
사실 이런거 아니어도 기본적으로 수학(특히 미적분), 과학(물화생 전부 대학교 1~2 학년 수준까진 배움) 에 대한 이해도는 압도적이니 공대에서 잘할 수 밖에 없죠
부럽네요 …
국어 독서 공부하면 할수록 느끼는게 그 분야 배경지식 많은 사람은 못이기는 것 같아요..
과학고에서는 수학 과학 말고는 공부를 안하다보니 과학 기술 지문이 아니면 젬병이 돼버리는,,,
사회, 특히 경제 지문은 처음에 접했을 때 좀 힘들었어요. 1학년때는 사회를 안배우고 2학년때 통합사회를 배우는데 학교에 공부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 저도 안하게 되더라구요ㅋㅋ 수요와 공급이 어쩌고 했던거는 같은데... 이정도?
과학고에서 3년동안 배운게 국어지문 푸는데에만 쓰이니 좀 억울하긴해요 ㅠㅠ
20년전에 과학고 졸업한 아잰데요.
경시대회 공부하는 사람들은 대학 1,2학년 수준으로 경시대회 과목을 공부했지만 그게 아닌 정규교육과정에서는 고등학교 수준을 넘어 선적은 없었어요.
대학교 1학년의 맛보기 정도 수준까진 했었죠.
어차피 대학 들어가면 다 리셋되는거고 과학고 출신들이 공대가서 잘한다고 생각되는 것은 과학고 시절 공부하던 습관 또는 그냥 그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것이니 과학고를 나와서 잘하는게 아닙니다.
암튼 대학교 3학년부터는 출신 고등학교로 인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누추한 곳에 귀한 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