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 풀이 복기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_문제.pdf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_표기.pdf
0. 언어이해 1세트 풀이 복기 https://orbi.kr/00067557013
1. 21 언어이해 [13-15] 르포르의 권리와 권력의 관계 https://orbi.kr/00067630247
2. 20 언어이해 [25-27] 우주선의 랑데부 https://orbi.kr/00067889104
3. 16 언어이해 [7-10] 김춘수와 김수영의 시 이론 https://orbi.kr/00068481607
4. 24 언어이해 [4-6] 개인정보 비식별화 기술 https://orbi.kr/00068663350
5. 23 언어이해 [1-3] 판사의 진솔 의무 https://orbi.kr/00068677287
6. 24 언어이해 [1-3] 법학의 학문성 https://orbi.kr/00068696521
7. 22 언어이해 [28-30] 칸트의 외면성 명제 https://orbi.kr/00068733600
8. 24 언어이해 [10-12] 진리에 대한 담론 https://orbi.kr/00068754694
9. 23 언어이해 [19-21] 제도가능곡선 모델
들어가기 전 : 수능 응시생들에게도 유명한 지문이지요? 지문에서 요구하는 발상이 약간 난이도가 있지만 현 수능에서도 충분히 요구할 법한 사고방식인지라, 강사님들이 많이 선별하시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지문을 고른 이유는 지문 자체의 구조도 특이한 편이고, 사후적 해설이 꽤 난무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입니다(특히 20번....) 저는 사후적 해설도 이해하고 제것으로 만들 수 있다면 독해력 측면에서 도움이 되겠지만, 실전에서 어떤 수준까지 납득하면 문제의 정답을 맞출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후적 해설보다는, 실전처럼 문제를 풀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주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실제 풀이과정은 위의 영상을 참고하세요.
[ 시선의 이동 단계 ] 에 따라 작성합니다. (저는 대부분의 언어이해 문제를 이 시선으로 풀었습니다) 1. 문제, 선지 먼저 보고 → 글의 틀을 추론 2. 지문 독해 (주로 통독; 책을 중간에 건너뛰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 읽는 것) 3. 문제 풀이 |
1. 문제, 선지 먼저 보고 → 글의 틀을 추론 [ 0:00 ~ 0:55 ]
저는 문제와 선지를 먼저 보고 글의 틀이 어떤지를 추론해보는 과정을 먼저 했습니다. (지문 독해를 할 때 힘조절을 하려면 이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19번 : 발문에서 얻을 것은 없으니 선지로 갑니다. 선지가 전부 "제도가능곡선 모델..." 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생각> 제도가능곡선 모델에 대한 글입니다.
20번 : ㉠ 이 나오니 지문으로 가서 확인합니다. ㉠제도가능곡선 에 대한 앞뒤 설명을 보면서 눈에 띄는 게 있는지를 보고 (딱히 눈에 띄는 건 없었습니다) 선지로 갑니다. 효율적인지 비효율적인지 물어보는 선지들도 있고, '접점' 이라는 표현도 눈에 띄었습니다.
<생각> 효율성을 따져볼 수 있어야 합니다.
21번 : 네모박스 [제도가능곡선 모델] 이 나오는군요. 지문으로 가서 앞뒤 설명을 봅니다. "이런 난점들을 극복하려는 제도가능곡선 모델"! 그러면 제도가능곡선 모델은 해결책입니다. <보기>에서 크게 눈에 띄는 건 없는데, 선지에서도 효율성을 따지고 있군요.
<생각> 문제점이 나오고, 제도가능곡선이 해결책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 <글의 틀을 추론> 어떤 문제점이 제기되고, 제도가능곡선이 해결책으로 등장하는 글입니다. 효율성을 따지는 게 중요합니다.
2. 지문 독해 (통독) [ 0:55 ~ 5:33 ]
언어이해 지문은 타임어택, 어려운 문장, 복잡한 구조 등으로 인해 모든 내용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문제를 푸는 데 무리없는 수준으로 납득하는 것' 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제 방식으로 글을 빠르게 납득하는 것을 목표로 했었고, 제 사고방식을 아래와 같이 작성할 것입니다. |
지문 독해는 (1) 단락을 나누어 요약, (2) 힘주어 읽은 표현
두 가지로 나누어 작성할 것입니다. 제가 풀면서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 것들입니다.
+ 독해와 관련된 표기를 입힌 파일을 추가로 업로드했습니다.
다운로드하여 같이 보시면 더 유익할 수 있습니다 (^^;)
(1) 단락을 나누어 요약
시간관계상 요약적으로 빠르게, 지문의 핵심적인 틀은 무엇인지, 핵심 화제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보는 훈련을 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읽습니다. |
이 글은 총 5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첨부파일의 주황색 형광펜 부분을 참고하세요)
- 제도의 선택에 대한 설명은 체계적 모델의 제시에는 이르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
- 제도가능곡선 모델은 효율성 시각에서 체계적 모델을 제시하는 해결책이다.
- 총비용을 최소화하는 제도가 효율적 제도이다.
- 총비용의 수준은 곡선 위치로 결정된다.
- 효율적 제도는 곡선 모양으로 결정된다.
(2) 힘주어 읽은 표현
저는 내용을 빠르게 납득하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특정 표현을 힘주어서 읽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읽지 않으면 모든 문장에 힘을 주면서 읽게 되어 강약조절이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풀이 영상에서 제가 // 표시하는 것이 제가 힘주어 읽은 표현입니다. 일종의 부표를 띄우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부분은 "제가 실제로 그렇게 납득하고 넘어가는 사고방식" 입니다. |
(첨부파일의 초록색 형광펜 부분을 참고하세요. + 참고로, 표시한 부분은 문제 푸는데 중요한 부분이라거나, 이 표현만 알면 된다는 식의 중요부분이 아니고, "글을 힘조절하며 읽을 때 도움이 되는 부분" 입니다.)
“효율성 시각은 어떤 제도가 채택되고 지속될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직관적 호소력을 갖지만, 전통적으로는 특정한 제도가 한 사회에 가장 이익이 되는 이유를 제시하는 설명에 그치고 체게적인 모델을 제시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 대조하는 표현입니다. 앞에서 효율성 시각과 반대 시각이 싸우고 있었지요? 효율성 시각은 장점도 있긴 한데 체게적 모델을 제시하지는 못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런 난점들을 극복하려는 제도가능곡선 모델은, 해결하려는 문제에 따라 동일한 사회에서 다른 제도가 채택되거나 또는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에 따라 다른 제도가 선택되는 이유를 효율성 시각에서도 설명할 수 있게 해준다.”
▶ 특이한 표현입니다. 예, 해결책이 등장했습니다. 제도가능곡선 모델입니다. 단락이 바뀌었지요. 효율성 시각에서도 설명해 주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제도에 대한 전통적인 생각은 시장과 정부 가운데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제도가능곡선 모델은 자유방임에 따른 무질서의 비용과 국가 개입에 따른 독재의 비용을 통제하는 데에는 기본적으로 상충관계가 존재한다는 점에 착안한다."
▶ 대조하는 표현, 특이한 표현입니다. '전통적 생각'은? 시장 vs. 정부로 생각합니다. 우리의 해결책인 제도가능곡선 모델은? 무질서 비용 vs. 독재 비용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상충관계에 주목하여 이 모델은 무질서로 인한 사회적 비용(무질서 비용)과 독재로 인한 사회적 비용(독재 비용)을 합한 총비용을 최소화하는 제도를 효율적 제도라고 본다."
▶ 앞서 봤었지요? 효율성을 비교할 수 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중요문장입니다. 효율적 제도는? 총비용을 최소화하는 제도입니다.
“이 곡선은 한 사회의 제도적 가능성, 즉 국가 개입을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제도의 변화를 통해 얼마나 많은 무질서를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므로 제도가능곡선이라 부를 수 있다.”
▶ 변화하는 표현입니다. 그림과 붙여 읽으면 됩니다. x값을 늘리면 y값이 줄어드는 거지요? 아까 봤던 상충관계도 그대로 적용되구요 (그림에도 쓰여 있네요).
“이 네 가지는 대표적인 제도들이고 현실적으로는 이들이 혼합된 제도도 가능하다.”
▶ 범위를 추가하는 표현입니다. 앞선 4개 예시는 그림에 쓰여 있지요? 여기서 추가로 두 개 섞을 수도 있고... 그런 이야기입니다. (범위와 관련된 표현, 예를 들면 ~만 가능하다거나, ~도 가능하다거나 하는 표현들은 쉽게 놓치게 되는데요. 조사 하나로 담고 있는 의미가 달라질 수 있는 표현들이라 힘줘서 읽어주시면 좋습니다.)
“무질서와 독재로 인한 사회적 총비용의 수준은 곡선의 모양보다 위치에 의해 더 크게 영향을 받는데 ... ”
▶ 대조하는 표현입니다. 앞서 효율적 제도를 힘줘서 읽었지요? 총비용을 최소화하는 제도라고 기억해두고 있습니다. 거기서 '총비용' 을 주로 결정하는 건 위치 변수라고 합니다.
“이러한 능력이 일종의 제약 조건이라면, 어떤 제도가 효율적인 것인지는 제도가능곡선의 모양에 의해 결정된다."
▶ 특이한 표현이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문단 나누기도 없군요. 그래도 대조하는 표현이라는 걸 눈치챌 수 있어야 합니다. 단락이 바뀌었습니다. 효율적 제도를 결정하는 건 모양 변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일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능곡선이라 하더라도 그 모양은 국가나 산업마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가 국가와 산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 대조하는 표현입니다. 문제는 같아도 / 모양이 국가마다 달라져서 / 제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예, 아까 봤지요? 효율적 제도를 결정하는 건 모양 변수입니다.
아래의 예시는 추가표기한 파일을 참고하여 납득하면 되겠지요. 지문에서 시키는 대로 한번 독재비용을 늘려봅니다(보라색 x 값을 늘려보는 거지요; →). 개입 효과가 큰 정부는요? 무질서비용이 확 내려갑니다(↓). 개입 효과가 작은 정부랑은 반대지요(↓).
“제도가능곡선 모델의 제안자들은 효율적 제도가 선택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자생적인 제도 변화의 이해를 위해서는 효율성의 개념을 재정립한 제도가능곡선 모델을 통해 효율석 시각에서 제도의 선택에 대해 체계적인 설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 특이한 표현입니다. 제도가능곡선 모델도 한계는 있습니다. 그래도 장점이 쎄니까요.
뭐야 효율적 제도가 선택되지 않는 경우도 있잖아요 ㅡㅡ
ㅇㅇ 근데 체계적 설명 뒤@졌잖아 ㅋ
3. 문제 풀이 [ 5:33 ~ 6:58 ]
저는 문제를 풀고 빨리 답을 골라내기 위해서 세부정보를 암기하거나, 내용을 이해하려고 드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핵심적인 내용들이 어느 위치에 있었는지를 기억해서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
19번.
① 힘줘서 읽었던 표현 그대로입니다. 답이니 찍습니다.
나머지 선지는 보지 않습니다.
20번.
① 예, 혼합된 제도가 나왔군요. 민사소송과 정부 규제 사이 쯤에서 접점이 생긴 겁니다. 그외 점들은 총비용이 더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② 위치와 모양은 별개입니다. 그럴 수 있지요.
③ 생각해 봅니다. ③ 에서 정부에 대한 언론의 감시 및 비판 기능이 잘 작동하여 개인의 자유에 대한 침해 가능성이 낮은 사회는 개입의 효과가 큰지 작은지 생각해 봅니다. 개입의 효과가 크죠? 자유를 덜 침해하면서 개입할 수 있으니... 그러면 A와 B 중에서는 A에 해당하지요? 오른쪽에서 접점이 생길 겁니다.
③ 을 찍고 넘깁니다.
20번에 대한 정말 다양한 해설이 있는 건 저도 압니다. 근데 실전에서 불가능한 해설이 너무 많습니다(...). 보다가 좀 허탈했던 해설도 있습니다 (각 조건을 대입해서 변화량을 일일히 측정하는 식으로 설명하는 해설이었는데, 아 맞긴 맞죠 ㅎㅎ; 근데 실전에서 그럴 시간이 없는데...)
저는 리트를 훈련하면서 올바른 풀이법은 관심 없고 정답만 찍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던 타입입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요... 굳이 실전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③을 판단하려면 A인지 B인지만 판단하면 되는 거고요. 그러면 개입 효과가 큰지 작은지를 판단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문에 그렇게 쓰여 있어요, 개입의 효과가 큰 정부를 가진 국가(A)는 그렇지 않은 국가(B) 에 비해 ... ).
이 사고방식은 실제로 ④, ⑤에도 먹힙니다.
21번.
<보기>는 곡선의 위치에 대한 단락을 보면 되겠군요.
① 아닙니다. 답이니 찍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9월 23일에 올라가야할 글을 일찍 올리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