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진 [1220173] · MS 2023 · 쪽지

2024-03-01 21:48:06
조회수 4,859

나같은 사람들이 있으려나

게시글 주소: https://1ff8ipsi.orbi.kr/00067485778

현역인데 

일단 공부를 제대로 해본지가 얼마 안됨 고1까진 놀았음

고2 선택과목 고르라는데 주변에 다 이과가길래 그냥 이과 가서 공부함

수학은 중학교때부터 꾸준히 잘하는편은 아니었음 

내신이던 모고이던 뭘 해도 중위권~중상위권

딱히 좋아하는것도 잘하는것도 없고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음

과목같은것도 그냥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없는거같음 그나마 물리?

학교에서 진로같은거 상담해도 뭐라 할말이 없음 어떤힉과를 가도 잘맞을거같지가 않고 딱히 안맞을거 같지도 않음 취업은 뭐 잘 모르겠고 사실

그냥 지금은 '대학교를 가는것' 자체가 목표임 

주변에서 기대가 좀 있기도 하고, 대학마저 안가면 정말 할게 없을거같아서

그냥 대학교라는 곳이 가고싶음 뭔가 주변에서는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적어도 미래에 하고싶은거 하나쯤은 가지고 그걸 위해 노력하는 느낌이라면

난 그냥 '좋은 성적' 을 받으면 기분도 좋고 보람있으니까 공부를 하는느낌임

나중에 수능 끝나고 원서쓸때도 내가 어디를 쓸지 감도 잘 안옴

그래도 나같은 사람이 아예 없지는 않을거라고 믿고싶은데 이런상황이면

어떤식으로 진로를 결정하면 좋을까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불꽃산화반응정훈구 · 1244910 · 03/01 21:48 · MS 2023

    고2때 까지는 저랑 똑같으심 ㅇㅇ
    고3때 죽을듯이 공부하면 나아져요

  • 진진 · 1220173 · 03/01 21:49 · MS 2023

    수능을 잘보기위해 공부하는것도 분명 있지만
    일단 이걸 좀 끝내놔야 그 다음에 하고싶은걸 할수 있을거같아서 공부하는거같음

  • 밴드 매니저 정예 타우렌 족장 · 960053 · 03/01 21:51 · MS 2020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요. 딱히 정해진 꿈 없이 적당한 대학 들어가고, 적당한 회사 취업하고, 결혼하고 애 키우면서 인생 사는거죠

  • 설의호소ing · 1301442 · 03/01 21:51 · MS 2024

    제가 그 상태로 고3 6월에 공부 시작해서 아무것도 안하다가 대학가보니 뭘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또 대학에서 방황하다보니 동기들은 뭐라도 하나씩 할 때 저는 대학에서도 계속 뒤쳐지는 기분이고…
    그럴 때는 죽어라 공부해서 메디컬 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학교 다니면서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대로 흘러가면 뭐라도 되는 건 확실하니까요

  • 진진 · 1220173 · 03/01 21:52 · MS 2023

    일단 메디컬은 갈 능력도 안되고 딱히 갈생각도 없긴 합니다
    저같은사람이 할만한 직업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 설의호소ing · 1301442 · 03/01 21:54 · MS 2024

    저도 그랬어요 제가 대학에나 갈 수 있을지 모르는 상태였는데. 근데 또 인생 흐르다 보면 모르더라구요

  • 설의호소ing · 1301442 · 03/01 21:55 · MS 2024

    저도 여기오기까지 고등학교 졸업하고 5년 흘려보냈습니다

  • 꺾이지 않는 마음 · 1193639 · 03/01 21:52 · MS 2022

    꿈이확실한몇몇을 제외하고 모두가 그럼

  • 진진 · 1220173 · 03/01 21:53 · MS 2023

    주변에 꽤 확실해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가
    괜히 심각하게 생각한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