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수험생 혼자 아플 때 닭죽 해먹는 방법
0. 아프다. 졸라 아프다. 근데 아무도 없다.
1. 꼬꼬면과 오뚜기밥(큰거)을 사서 자취방에 온다.
2. 자취 수험생에겐 전자레인지가 없다.
3. 당황한 기색을 내비쳐도 동정해줄 사람 없다.
4. 끓는 물을 받아서 꼬꼬면에 넣는다.
5. 오뚜기밥을 뜯어서 모두 넣는다.
6. 국물이 차가워진 것 같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고 뚜껑을 닫는다.
7. 기다린다.
8. 꺼내서 섞은 뒤 한 입 먹는다.
9. 면도 안익었고 차갑다.
10.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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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긴, 번개쏘는거지... 정직한 제목
ㅍㅇㅌ...
...전자렌지 하나 들여 놔요
되게 편한데
서러운건 어쩔 수 없음
정말 서러움
돈 없어요..
그리고 11월10일에 방 빼고...
고시원이세요?
내 방엔 컴퓨터 티비 세탁기 전자레인지 전기밥솥 냉장고 다 있는데 ㅠㅜ
네...고시원...
근데 라면도 밥도 계란도 없고 그냥 정수기랑 화장실만 있네요...
아..ㅠㅠ
그냥 사서 드시더라도 잘 챙겨 드세요 ㅜㅜ
지방대 탈출하실 거예요 휴ㅜㅜㅠ
이미 탈출했어요 자퇴로..
그리고 돈 없어요...
그냥 사드세요.......
아 ㅠㅠㅠ
이민자들에겐 우유스프가 짱임
시무룩....
힘쇼....
근데 꼬꼬면이랑 햇반 살 돈이면 그냥 인스턴트 죽 사먹는 거랑 가격 비슷하지 않나요?ㅠ
인스턴트 죽이 3500원 이상인데 저 둘은 마트에서 싸게 샀어요..
ㅠㅠ.....근데움짤너무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