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 가는걸 죽어도 반대하는 부모님
현재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일단 저는 고3입니다
1. 저는 어릴때 수학 못하진 않았습니다(대형학원에서 1등, 교내대회 1등)
2. 이과쪽 꿈을 원래 갖고있었어요
3. 근데 부모님이 수학으로 몇 년을 매일 죽어라 갈구고 난리를 침. 욕설 폭행 등등
4. 결국 정신줄놓고 수학트라우마생김. 수학포기
5. 수학 안들어가는 분야 찾겠다고 미술/문과 등등 여러군데 찔러봤습니다
6. 중3때 선형대수 기초 접하고 다시 수학 흥미생겼어요. 일부러 의대가겠다고 강수놓았습니다.
7. 다시 수학 해서 고2때 수1까지는 마스터했고요(수1 4점 맞추는 정도에요 그정도 기본은 합니다...)
8. 부모님이 현실적으로 지금 수학 잡아서 대학못간다고 난리난리침
9. 그래서 문과논술준비했어요
10. 저는 정작 문과에 흥미고 뭐고 없으니까 희망학과를 자꾸 바꿨고요
11. 그러다 해킹 접했고 해킹공부는 미친듯이 이해 잘 해서 컴공과 전필인 디지털논리회로 얼마안되어서 끝내고 이산수학까지 봤습니다
12. 정작 사탐은 5등급 떴어요. 사탐에 흥미도 없고 의지도 없음
13. 부모님께 이과로 재수하겠다고 했더니 절대 안된다고 하네요
14. 저희부모님은 아직 수능칠때 탐구 4과목 치는줄 아는분들입니다
15. 저는 흥미없는공부는 죽어도 못해요
16. 현재 부모님은 아동학대 유죄 받았고 저는 시설 거주중입니다
이거 제가 그냥 문과가야하나요...아니면 밀어붙여서 이과재수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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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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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확고한 게 있으면 밀고가는게 맞는거같음…
문과 절 대 절 대 절대 가지머세여
이유가 있을까요?
무조건 밀어붙이세요
반대는 봤어도 이런경우는 처음이네요 황당하네...
정 안되면 수능접수 이과과목으로 해놓고 통보해야죠
걍 수험표 검사 안하시면 이과로 수능 신청해서 보셈
진짜 부모가 천재를 망치네
이런경우는 흔치않은디...
부모님이 많이 이상하신 것 같은데..
두 분 다 아동학대 유죄나왔습니다...
문과 이과가 문제가 아니고 일단 집을 나오셔야 할 듯..
남의 가정사에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도 웃기고 저부터가 독립해본 적 없는 사람이긴 한데요 돈을 벌어서 집을 나오시든 아니면 유죄 판결까지 나왔을 정도면 제도적으로 집 나와서 청소년쉼터라든가 그런 곳에서 머물 수 있는지 그런 걸 알아보시고..
원래도 부모가 자식을 평생 챙겨주지 못하지만 작성자분 부모님 같은 케이스라면 별 흥미 없는 학과 진학해서 시험 성적이 안 좋다든가 하면 그것도 작성자분 탓으로 돌리실 것 같음
여건이 된다면 재수 하고 싶으면 하시고.. 그래도 올해 이과로 수능 보는 건 늦은 것 같은데 일단 인문논술 열심히 하시고 사탐도 그래도 최대한 해 보시고 올해 갈 수 있는 최대한 좋은 대학을 가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 정도로 집에서 협조 안 해주는 경우라면 재수보다 복전이나 전과가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음 힘내셔요
이미 쉼터에서 6개월넘게 살고있어요 금전지원은 후원자님 있어서 받고있습니다
그럼 이과로 재수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이 다툼에 관한 한 작성자분은 아무런 문제 없고 무조건 부모님이 이상한 것 같음
근데 이해득실을 따져볼 때 내년에 6평 9평 미적 과탐으로 좋은 점수 받았는데 수능만 미끄러질 수도 있는 거고, 저는 무조건 올해 좋은 대학 걸어놓는 게 좋다고 생각하구요, 논술 공부 얼마나 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실질적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있어 보이면 논술 대비 열심히 하시고, 국수영으로 최저 맞출 수 있으면 뭐 사탐은 버리셔도 될 것 같고...
여기서부터는 좀 꼰대 같은 얘긴데 지금 당장이야 뭐 하고자 하는 게 뚜렷하고 사탐 성적이 아깝지도 않으니까 전략적으로 사탐 버리라고 말씀드리는 거지만, '흥미 없는 공부는 죽어도 못 하는' 태도는 건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재미도 쓸모도 없는 공부 억지로 붙들고 하라는 얘기는 아니구요, 흥미 있고 잘하는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는 데도 동의하는데요, 흥미라는 게 극단적으로 차이나는 건 좋지 않다고 보는 거예요 저는. 기회라는 게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거고, 지금까지 잘 모르고 별 흥미 없던 분야라고 할지라도 아예 싫으니까 안 할 거라는 태도로 일관하기보다는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임하고, 내가 수행해야 할 과제가 된다면 어떻게든 지적 호기심을 만들어라도 내려는 태도가 스스로에게도 이득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암튼 뭐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으신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생각하구요, 일이 잘 풀려서 논술로든 이과 재수로든 대학 잘 가셔서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하게 되시기를 바라고, 일이 잘 안 풀리더라도 그 안에서 어떻게든 길이 뚫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셔요
제 태도 문제 많은거...매우 잘 알고있습니다...제가 ADHD 환자인것도 그거에 영향 좀 끼친다고 봐요. 약물치료 하고있고 고쳐나가려 노력중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와 진짜 머리 좋은갑다.. 원하시는 대로 컴퓨터쪽 ㄱㄱㄱㄱ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세요 부모님 인생 대신 살아주시는것도 아니고 님 인생인데 같이 사는것도 아닌데 부모님 의견 안 들어도 될 거 같아요
화이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