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tr033 [575407] · 쪽지

2015-08-19 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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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수충의 8월 대성 월례고사 후기(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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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대성 모의고사 때 표점 1점 차이로 아깝게 빌보드에 들지 못했던 저는, 8월 월례고사에서는 "빌보드 한번 들어보자! 아자아자!" 하며 패기로운 마인드로 시험을 시작했습니다.

국어 - 95점
저한테는 앙부일구 29번문제가 개객기였습니다. 답안지제출 직후 정답이 보이면서, 틀렸다는 사실을 스스로 깨달음.
그것만 틀린줄 알았는데 채점해보니까 문법 14번도 틀림...
다행인 것은 현대소설 고전소설 풀때 시간 부족해서 휘뚜루마뚜루 휘뚜루마뚜루 하면서 대충 풀었는데 안틀렸다는 점. 평소에 국어 장애인이었는데, 그래도 이정도면 괜춘했다고 생각.

수학 - 100점
객관식은 뭐 딱히.....
주관식의 경우는 26번 계산실수했을까봐 노심초사했으나 다행히 실수 없었음.
29번은 좌표축 잡고 법선벡터 이용, 어거지로 품. 29번 다르게 푸신 분들 있으면 방법 알려주십쇼....
30번은 어찌어찌 하다보니까 복잡한 방정식이 나왔는데 x좌표=4 때려박으니까 식 성립하길래 샤샷!!! 하고 받아먹음

영어 - 97점
빈칸문제들은 별루 어렵지 않았고 연계지문 1개 나와서 개꿀 ㅎㅎ
빈칸중에 아프리카 음악? 그문제는 워낙 오답선지들이 터무니없었던 덕분에 답을 쉽게찾음
그런데 로빈슨크루소 개객기. 2번 3번 고민하다가 2로 찍어서 틀림. 독해가 안 됬음...

물리1 - 45점
1페이지 역학 계산 극혐. 시간 많이 잡아먹음
8번인가? 일반상대성이론 문제 안틀려야 정상인 문제, 바보같은 실수로 틀림
18번은 왠지 작년 수능 20번에서 원리 따온 느낌....?
19번 베르누이문제는 풀만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시험 당시에는 시간 딸려서 허겁지겁 하다가 당황하여 식 잘못써서 틀림

화학2 - 33점
1번~10번까지 푸니까 14분 남음. 시험 종료 7분 전에 한강물이 눈앞에 아른거림. 11번~20번에서 2문제 제대로 풀고 나머지는 보기 ㄱ,ㄴ,ㄷ중에 한두개만 구하고 찍었음. 찍은 8문제 중 6문제 틀림(3점 5개, 2점 1개). 제대로 푼 문제들은 안틀렸다는 사실으로 자기위안하기에는 너무도 참혹한 결과.

원점수 총합 - 370점

악명높은 8월 월례고사치고서는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의 언, 수, 외, 물리1이었지만, 화학2에서 핵똥을 싸지르는 바람에...... 객관적으로 봤을 때 빌보드는 물 건너간듯합니다. 잘하는 사람들이 많은 화학2에서 이렇게 망하면 표점이 어떻게 나올지 참 기대되는군요. 요번 화학2가 좀 어렵긴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대성학원에서 저보다 망한 사람은 없을 듯 합니다.
7월때 화학2를 50점 맞아서 약간은 화2공부에 나태해졌던 저에게, 이번 시험이 자극제가 되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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