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마시는 이과생의 고민좀 봐주세요
가군에 연대식 837.51 로 연전전 쓰고
나군에 (환산점수로 기억이 잘...아마 654.5) 로 한대 융전 쓰고 <- 행여나 설대 쓸 걸 아쉽ㅠㅠ 재수라 쫄아서
다군에 인제대식 419로 의예과 썼습니다
제 고민은 가군이랑 다군인데요
요즘 주변에서 줏어담는 얘기보면 연공이랑 삼룡의 둘다 붙을경우에는 거진다 삼룡의 간다더라구요
문제는 제 적성이 의대랑은 영 아니올시다 라는 겁니다
물론 의사의 사회적 위치와 버는 돈을 보면 눈돌아가긴 하지만,
공부할때 수학/물리는 어려서부터 유독 흥미가 깊어서
수학문제 풀기만 하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좀 머리쓸 일 있다 싶으면 주변에서 말걸어도 대답안하고
안풀리는 문제있으면 화장실 갈때나 밥먹을때 외워서 연구해보고 <- 자각몽해서 수학문제푸는 방법도 있다는데 저는 못하겠더라구요 쩝
아무튼 공부를 그렇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수학/물리는 무언가를 좀 더 알고자 하는 욕구가 본능적으로 있는 것 같아요
과는 전기전자이지만 아무래도 대학동안 하고싶은 공부하며 즐겁게 보낼 수 있을 자신이 있네요
취업도 대기업 잘 간다 그러고...
그런데 요즘 많이 흔들립니다
원서 쓸 때 다군에 인제대 넣으면서 '붙어도 안갈꺼다' 라는 식의 생각이
주변 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흔들리네요
제가 아무래도 사고관을 좁게 잡고 있어서 간과하고 있는게 있나 싶고...
아무래도 대다수의 선택에 따라 심리적으로 동요되서 괜히 의대가야 하나 싶고..
제가 연공가도 20년 30년 후엔 후회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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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욕엄청먹넹 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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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니...? 1
오랜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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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들면 무료로 뿌릴테니 나중에 한번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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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오르비에 많은거임? 아니먄 한국에 많은거임? 아니면 원래 인간은 멍청한 인간이 많은거임?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의사라는게 일단 적성이 중요한 직업이구요
수학과학에 관심이 깊으시다 하시니, 충분히 재능있으신것 같은데
공대가서 능력만 있다면
동네에서 의사하는것보다 훨씬 좋은 대우받을수 있을것 같네요
수학/물리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막연히 공대 라고 하시기보다는
어느 과를 가서 어떤 직업을 해야겠다.. 라는 것 정도는 생각 하시구 지원하시징..
오히려 공대보다 이과대학이 진로에 맞을 수도 있는거구요
일단.. 의대가 너무 안끌리신다면 의대 가는거 별로일걸여.. 안그래도 엄청 힘든 싸움인데 적응까지 못하면 반수하시게 될 확률이 높을거같은데..
저라면 인제의;;;
제가 연전전 썼어도 걍 순수한 저의 의견을 말한겁니다 ㅜ;; ㅋ
연대 공대 전화기 중 한곳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이과대를 쓰셨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움이 남네요
공대에선 아무래도 수학에 대한 연구보단 거의 문제풀기 위한 계산이 더 많이쓰여서요,
그리고 20, 30년 후라면 아마 가정을 꾸리고 계실텐데, 그때는 좀 후회를 하실것 같네요
아무래도 자기보다 가족을 먼저 챙겨야 하는 가장이 되셨을테니까요.
아무래도 공대는 지방근무이기도 하고, 의사가 되신다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지는 않으실테니까.
후회 없는 선택하시길 바래요
님 같은 분이 나군 설대 쓰셨어야함 적어도 1차합은 되셨을텐데 ㅠㅠ
당연히 연공 가셔야죠 ㅋㅋ
의학에 적성 안 맞으면 절대로 못 합니다.. 저는 생명과학부를 가려고 했었기 때문에 생물이나 의학이나 비슷한 면이 많아서 고민이 적었습니다만 공과랑 의학이랑은 방향면이 심하게 다릅니다... 수학 고수님들 중에 의대를 갔다가 자퇴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시네요.(제가 울산의대 면접갔을 때 교수님께 직접 들었습니다. 2년에 1명식 1/80으로 자퇴를 한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엄청난 수학고수였다고 합니다.) 물론 웬만하면 인제의를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만 적성에 영 안 맞으면 졸업하기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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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있으시면 연세대 전전 가셔야죠.
인제의 추천합니다.
이런 고민을 한다는거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