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후 다시만남... 연애상담좀 해주십쇼.
작년말에 롯데월드에서 같이 일했던 여자사람인데, 집이 같은방향이여서 작년 11월쯤에 제가 대시해서 사겼습니다.
지쳐서 제가 먼저 헤어지자했습니다. 뭐 제가 찼지만 차인느낌이였죠
이때 걔가 저보고 '너 나 아직도 좋아해?' 이렇게 말하길래 '응 예전만큼은 아닌데 조금은...'
이렇게 말했죠.
그리고 이번주에 저한테 술먹고 전화해서 다시 사귀어줄수없냐고 고백을하는겁니다.
저는 '전화로 이런말 하는건 좀 아니지않냐... 만나서 얘기하자' 라고하니깐 저에게 미안해서 만나서 말을 못하겠답니다.
억지로 만남자리 가져서 다시 사귀기로 했죠...
근데 저는 걔를 좋아합니다. 근데 주변에서 말하는것도 그렇고
아직까지 얘의 행동을 봤을때 얘가 저에게 확신을 주지 못해서
저도 마음이 갈팡질팡 하는거같습니다. 작년에 헤어졌을때처럼 힘들까봐 정주기도 겁나구요.
상황이 요약하면 이렇잖아요?
제가 걔를 좋아했는데, 걔는 나를 안좋아해서 찼다. 근데 시간이 지난후에 내가 갑자기 좋다고한다.
이러니까 저도 마음이 구린건 사실입니다. 주변에선 다시 사귀는거 다 말려요..
너가 살좀빠져서 인물좀 살아나니까 그러는거다.. 남자가 고파서 그런다..
걔가 너를 진짜 좋아하는마음은 다시 사귀는이유의 50%도 안될거다.. 걔가 너를 쉽게보는거다....등등..
저도 예전만큼 열나게 호감표현도 못하겠고 마은은 안식었는데
또 얘가 마음이 변할까봐 쉽사리 마음을 못주겠습니다. 일종의 방어태세죠.
얘는 예전과 다르게 저한테 먼저 손도잡고 팔짱도끼고
손잡으면서 '내가 다른남자와 손잡을때는 되게 싫은데 너랑손잡을때는 좋아' 이런말하는거보면
확실히 작년에 연애했을때라은 다르게 얘는 저를 좋아하는게 이제 느껴지는데...
아아 모르겠습니다. 너무 혼란스럽네요.
제가 마음이 별로없는데 단순히 봄와서 여자가 고파서 사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구요.
처음사겼을때 3일째에 얘가 사귀지말고 친구로 지내자고 하며 저에게 했던말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사귀기전엔 별로 신경안쓰였는데, 사귀고 나니까 너의 단점들이 너무 신경쓰여'
사실 얘가 남자경험이 많다면 다시 사귀자고했을때 저는 바로 뺐을겁니다. 이용당하는 기분이잖아요?
근데 얘도 제가 첫연애기때문에 그런 나쁜마음은 없고 순수하게 제가 다시 좋아져서 그런거라고 믿고싶어요.
3줄요약하면
1. 제가 예전에 걔를 좋아했는데, 걔는 나를 안좋아해서 찼다. 근데 시간이 지난후에 내가 갑자기 좋다고한다.
2. 솔직히 얘가 나를 순수하게 좋아해서 그러는건지 잘 모르겠다.
3. 그래서 얘를 좋아하긴하지만 차였을때 너무 힘들었기때문에 쉽사리 정을못주겠다. 그래서 사귀지만 사귀는느낌도 안든다.
이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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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던영화뭣하러다시봐? 라고말해주신
제 고참의 말이 아직 기억나네요
언젠가는다시옵니다 다른분이라도
헤어지고다시사랑하는과정에서 발전이생깁니다
뭐라 쉽게 말을 못하겠네요 본인 느낌대로 가는게 좋을거같아요..
근데 만나면 이런생각을 계속 할거같아요 그죵? ㅠㅠ
저도 제가 먼저 차놓고 후폭풍와서 잡았지만 공부나 하라고 매몰차게 까였슴다..ㅋㅋㅋㅋㅋ 덕분에 잡생각없이 열공...
여자는 후폭풍의 동물인가봐요....
ㅇㅈ
그래도 세달만에돌아와준게어디에요
원래 남자는 초반에 빨리 좋아하고 타오르다가 빨리식는대신 여자는 서서히 좋아하게되되 나중에 오래오래 타오른다고 하죠. 마음 가시는대로 하세요.근데 그분이 정말좋아해주는게 느껴지신다면 절대 놓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저는 놓쳤기때문에 정말 후회하고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