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모 영어 & 2022 6모 생1, 물1 후기
우선,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고 집에 와서 공부하기가 싫어져서 쌓아놨던 모의고사를 풀기로 하고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땐 모의고사 푸는 게 딱인듯요. 과탐 씹허수라 수능 풀긴 쫄려서 대충 무난해 보이는 2022 6모 가져와서 풀었습니다. 영어는 제가 잘한다는 착각에 빠져 있어 좀 얻어맞기 위해 어렵다 유명한 2022 9모를 가져왔어요.
1. 2022 9모 영어 후기
당연히 현장응시는 아니고 그만큼 현장감 + 알파로 망했을 시험에서 제가 덕을 본 것은 분명합니다 ㅋㅋ 우선 점수는 92점으로 턱걸이 1등급입니다. 인생이 아슬아슬하네요. 그래도 다행인 건 2022 9모 문제들은 1월부터 영어 공부를 사설 제외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관계로 몰라서… 문제들이 오염되지 않은 것 같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듣기는 15번 빼고 무난했습니다. 15번에.. 어 이게 뭐지? 싶은 ㅋㅋ
그 다음에는 20번이 좀 어려웠고, 21번이 좀 어려웠습니다. 22번도 어려웠고.. 24번도 어려웠습니다. 걍 다 어려웠나보네요… (제겐) 웃긴 건 사설 모의고사도 여러 번 쳤는데 항상 이 부분은 다 어렵다고 느끼면서도 한 번도 틀린 적이 없습니다. 항상 불안한데 채점하면 다 맞아있는 마법… 그래서 믿고 있던 부분이고 그래도 ‘어렵게 풀어서 다 맞겠지’란 믿음을 가지고 풀었습니다. 영어에서는 항상 문제 풀 때, 내가 다시 이 문제를 풀어도 이 답을 고르겠다.. 라는 전제를 깔고 그 확신의 단계까지 도달했을 때 답을 고르는 편인데 (시간 부족은 약간 예외) 이 부분에선 전부 그렇게 찍었습니다. 여담이지만 항상 듣기 할 때 18번부터 쭉 푸는데… 요즘 시험에서 21부터 24까지가 하도 어려워갖고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ㅋㅋ
암튼 29 30으로 갔는데, 어법 어휘는 개념엔 빠삭한데 문제 풀이에는 좀 미숙한 느낌이라.. 암튼 29 30에 들어갔습니다. 29에선 열심히 풀고 3번 찍어서 맞았습니다. 30은 4 5 고민하다가 아무리 봐도 5번같아서 골랐는데 4번이라고 하더라구요. seized의 뜻을 몰랐습니다…
31번은 확실한 답은 없었지만, 그나마 가까워 보이는 답이 incomplete여서 골랐고 맞았습니다. 결국엔 귀찮아서 복잡한 거 안하고 간단한 거 한다는 얘기니깐… 32번은 간단히 힘들면 tv를 많이본다는 건데 그래서 이런 관념하고 가까운 답이 분명했습니다. 33번은 젤 어려웠던 문제라고 느꼈습니다. 약간 이 녀석을 특이하게 이해했는데, 수 체계라고 세상을 간주한다면 수 체계는 단순히 bound를 가지고 확장된다… 라는 느낌으로 처음엔 받아들였고, 구체화시키면서 결국 될 것들이 되는데 이게 아무한테서나 되는 게 아니라 적당한 놈들한테서만 된다.. 정도 느낌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답은 1번으로 확실했습니다. 여기에 약간 더한다면 결국 모든 과정은 논리적 추론 내에서 이루어진단 핵심 내용도 있었네요. 34번은 의외로 쉬웠는데.. 제 유튜브 구독 리스트 중에 아이엠퓨마라는 채널이 있습니다. 귀여워요. 퓨마가 고무호스 보고 뱀인 줄 알고 경계하는… 장면이떠오르는 지문이었습니다.
35번은 갑자기 돈 많은 사람들이 화려하단.. 이상한 얘기가 나와서 골랐습니다.
36번은 확신했는데 의문사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갑자기 생각이 다른 데로 흘러가서 전체 내용이 초록식품이 병신이라는 쪽으로 이해해버렸나보네요… 허허… 37번으로 넘어가니 의외로 쉬웠습니다. 이게 왜 3점? 그냥 로봇 설명 순서대로 잘 끼워맞춰주면 되는 것 같아서 맞았습니다. 38번으로 가니 화학 느낌이 심하게 났습니다. 잘 풀어 보니… 뭔가 3 아님 4가 답인데 원인 - 결과가 2세트로 반복되는 것 같아서 this knowledge 앞에 4번을 골랐고 맞았습니다. 39는 딱 봐도 말 그대로 추론 어렵게 해서 틀리게 하려는 의도가 보였는데.. 3 아님 4라고 생각했는데 답이 5여서 충격과 공포를 받았습니다. 실력 부족이 원인인 듯.
40번은 1번 4번 중 열심히 고민했습니다. 다른 건 쉽게 지워지더라구요. 근데.. legal이 나오면 일단 좀 이상하고 competent가 좀 더 적절해 보여서 1번 골라 맞았습니다 헤헤..
41-42 지문은.. 제가 애초에 이런 스타일을 못해서 어려웠습니다. 42번은 3번 5번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에는 5번이 확실한것 같아 골랐고 맞았습니다. 43-45 이런 스타일도 잘 못하는데.. 어떻게 요리조리 잘 풀었습니다. 다 풀고 나니 3분 남았더라구요. OMR 찍고 나니 딱 70분이 끝나있었습니다.
빡빡했고.. 전 모든 영어 시험을 항상 어렵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에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어려웠다는 걸 보니 마음이 좀 놓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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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2 6모 물1 생1 후기
일단 문제들은 많이 오염된 상태이지만 개념형 문제들은 딱히 본 적도 없고 3순환도 1순환 돌리고 3달쯤 지나 다 까먹어서(이번 해에는 대학 못가려나).. 심지어 생명도 개념 까먹어서 백지복습 한 4번쯤 돌리고 나니 뭔가 좀 그런갑다 하는 상태에서 시험을 봐 봤습니다.
물리학1은.. 우선 4번에 이상한 전자현미경 나와서 놀랐는데 잘 찍어서 맞았습니다. 그 후 7 10 11에서 약간 막혔고 12 13은3순환 역학이라 날-먹했습니다 ㅋㅋ 이래서 오염됐다고 말하는 것… 14는 3순환에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났습니다 하나도… 걍 새로 풀었는데 어렵더라구요. 15번은 어케 잘 풀었고, 16번은 법선이랑 접선 헷갈려서 2분쯤 삽질하다 풀었습니다. 17번은 이런 유형 강민웅 모의고사에서 본 적 있어서 적어도 당황하진 않았고, 18번은 그냥 괜찮게 잘 풀었습니다. 19번은 풀면서분명 이건 풀이는 틀린 것 같다.. 하면서 풀었는데 풀이가 맞더라구요 어멋 20번은 의외로 쉬웠습니다.. 옛날 같으면 어려웠을 텐데 하도 어려운 역학에 많이 당해서 그런가. 그래서 50 받았습니다.. 오염된 시험지라도 50 받으니 매우 기분이 좋네요.앞으로 사설 망해도 과거 6모 50이란 자신감을 갖고 있어야겠습니다.
생명과학1은.. 2번에서 지방이 이산화탄소를 내뿜나?? 하면서 좀 멈칫했는데 생각해 보니.. 뭔가 고급 생명과학에서 배운 지방의 복잡한 대사 과정 중 이산화탄소 있는 것 같아 골랐는데 맞았습니다 ㅋㅋ 다시 백지복습 해야겠음… 그 뒤로 8번에서 멈칫했는데 (I대 변화율 전체 변화율 그런 관계가 머릿속에 없어서…) 다행이도 쉬웠습니다. 하지만 반성해야 될 부분. 11번은 막전위였는데 적당히 쉬워서 맞았습니다. 이제 다 풀고 14 15 16 17 19가 남았습니다. 우선 만만해 보이는 19 건드렸습니다. 상크스에서 백호 쌤이 많이 뭐 가르쳐줬던 것 같은데 다 까먹고 6은 2 4 덧셈밖에 안 되는데 6이 2개가 있는건데.. 이형은 최대 1개밖에 안되니깐 (가)가 동형있는놈, 뭐 어쩌고저쩌고 잘 됐습니다. 마지막에 조건 하나 못 봐서 좀 슬펐습니다. 암튼 이걸 끝내고 14 16으로 갔는데.. 딱 봐도 16이 할 만해 보여서 도전했고 뭔가 백호쌤이 가르쳐준 유전자 엇갈림? 하나도 기억 안나서 그냥 순수 논리로 풀었습니다. ㄱ, ㄹ 다른 데 있고 ㄴ, ㄹ 다른 데 있어서 ㄱ, ㄴ 대립이고.. ㄷ ㄹ 대립인데 ㄷ은 성이고.. 뭐 이런 식으로 잘 푸니까 맞았습니다. 문젠 14번이었는데 사실 상크스 이 부분을 듣질 않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한번 깡으로 풀어보자 하고 덤볐는데 어렵더라구요. 일단 표현형 5가지가 될 수 있는 조합은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밖에 안 돼서 이걸 골랐는데, 문젠 또 연관이어서 연관은 백호썜이 좋아하시는 귀류로 풀자! 하고 귀류로 돌진해서 한 번에 성공해서 맞았고 답도 맞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시간이 다 됐길래 15 17 찍었더니 둘 중 하나 맞아서 47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오랜만에 잘 본 실모라 기분이 좋아서 뭔갈 많이 써보네요 ㅋㅋㅋ 이제 놀 만큼 놀았으니 다시 공부하러 가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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