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감각 더하기 (2015 현대시 모두 적용)
제 칼럼은
여러분의 국어에 더해서 사용할 노하우입니다.
43. (가), (나)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VI. 대립 선지의 법칙 적용)
‘작품에 대한 이해’와 같이 해당 작품의 전반적인 것을 묻는 문제는 상황, 분위기, 정서, 심리 상태 등의 이미지가 중요하다. 이를 긍정적 vs부정적 이미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반적으로 (가)는 고향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을 나타내고 있어 부정적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반면에 (나)는 고향에서 느끼는 따뜻함 나타내는 긍정적 이미지가 주를 이룬다.
지문뿐만 아니라 지문의 일부 내용을 선택한 선지에서도 (가), (나) 각각 긍정/부정적 이미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 선지의 분석은 지문의 일부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지만 지문과는 상관없이 분석된 선지만으로 특정 선지의 정답률을 예측해 볼 수 있다. 지문과 자료를 근거로 정답을 찾아야 하는 국어 시험에서 선지의 분석만으로 정답률을 생각해 본다는 자체가 논리적으로 말이 안된다. 하지만 수능시험도 21년 역사를 가지게 되면서 그로 인해 쌓인 테이터는 선지에도 일정한 패턴이 있음을 말해준다. 다만, 그 누구도 자세하게 관심을 가진 영역이 아니였을 뿐.
선지 1에서는 (가): 긍정적, (나): 부정적이다.
하지만 선지 2,3에서는 (가): 부정적, (나): 긍정적이다.
다음과 같이 1:2 형태로 대립을 이루고 있다.
선지 1 ⇔ 선지 2,3
선지에서 1:2 형태의 대립 항을 이루면 선지 1의 비율에 해당하는 선지가 정답이 될 확률은 약 90%이다. (21년간 각종 평가원 국어 시험의 통계 자료)
위 43번 문제의 실제 정답도 1번이다.
지문에서 주를 이루는 이미지를 선택하여 정답 선지로 설명하면 문제가 너무 쉬워질 것을 우려해 출제자는 (가): 부정적, (나): 긍정적 이미지로 주가 아닌 부분을 선택한 것이다. 이런 출제자의 심리는 위와 같이 1:2 대립 패턴으로 정답의 확률이 노출된다.
이와 유사한 패턴의 선지를 가진 문제는 반복되었고 또 반복된다.
선지 4에서는 ㉠: 부정적, ㉡: 긍정적
선지 1,2,3에서는 ㉠: 긍정적, ㉡: 부정적
선지 4 ⇔ 선지 1,2,3
1:3 형태의 대립을 이루고 1의 비율인 선지 4가 정답일 확률은 90% 그 이상이다.
실제 정답도 선지 4이다. 마찬가지로 지문과는 별개로 특정 선지의 높은 정답률 먼저 알 수 있는 것이다.
선지의 패턴은 70%가 긍정-부정적 이미지로 분석되지만 나머지 30%는 다양한 구체적인 대립항의 예가 있다.
44번 문제의 정답은 3번으로 ‘㉢혹여나 보셨나이까’ 는 독백조가 아닌 상대를 의식한 대화조에 가깝다. 선지 3의 서술어로 쓰인 ‘토로’라는 말은 ‘마음에 있는 것을 죄다 드러내어서 말하다’라는 뜻으로 직접적으로 말하는 경향에 근접한다.
즉, 선지 3: (직접적) 토로하다 가 되며 이는 선지 5의 심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과 대립을 이룬다.
선지 3: 직접적 ⇔ 선지 5: 간접적
이번에는 43번 문제와는 달리 1:1 대립 형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 둘중에 하나가 정답이 될 확률은 75%이다. (21년간 각종 평가원 국어 시험의 통계 자료) 43번 문제처럼 어느 하나의 선지가 강력한 정답률을 가지지 않아 좀 아쉽지만 두 선지의 정답률이 20+20=40%를 넘어 35%가 더해진 75%의 정보만으로도 이를 모르는 수험생과는 다른 심리적 시간적 이득을 볼 수 있다.
위와 유사한 과거의 문제를 살펴보자.
선지 3은 말과 행동이라는 간접성이 선지 2의 직접성과 반대를 이룬다.
선지3: 간접성 ⇔ 선지 2: 직접성
그래서 선지 2,3이 정답이 될 확률은 산술적인 40%를 넘어서 75%에 이른다.
이런 '반대(대립)'의 예는
긍정-부정 (장점-단점, 유-무, 적극-소극, 기쁨-슬픔....)
직접-간접, 주관-객관, 능동-수동, 안-밖, 주류-부류, 구체-추상, 필연-우연, 먼-가까운, 공적-사적....등이 있다.
이는, 출제자가 발문과 지문에 적절한 정답을 설정하면 정답과 관련있는 대립 혹은 모순을 이루는 선지를 하나 혹은 그 이상을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기>제시형 문제이다.
일단, 정답은 1번이다. (가)는 고향을 잃은 슬픔에 집중하고 있지 귀향 완성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여기서 (가)작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더라도 보기와 선지와의 관련성만으로 대부분 정답을 찾을 수 있다. (Ⅲ.보기-선지의 법칙)
즉, 발문 형태가 긍정형이면,
<보기>의 핵심과 가장 관련성을 갖는 선지.
발문 형태가 부정형이면,
<보기>의 핵심과 가장 관련성이 없는(반대,대립,모순)
선지가 대부분 답이된다.
<보기>의 핵심은 귀향의 미완성인데 선지 1은 귀향의 완성을 말하고 있어 적절하지 않다.
여기에 이번 문제에서는 이전 문제에 적용된 대립 선지가 또 적용된다. 선지 5가 ‘귀향 완성’으로 선지 1과는 대립을 이루고 있다.
선지 1: 귀향 미완성 ⇔ 선지 5: 귀향 완성
그래서 지문은 물론 제시된 보기 자료와도 상관없이 선지 1,5 중에서 정답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번 문제도 과거의 유사한 패턴의 문제가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능력의 사용에 대해 보기는 부정적이지만 선지 2는 긍정적으로 말해 적절하지 않다.
그리고 보기와 지문과는 상관없이 능력의 사용에 대해 선지 2,3은 긍정과 부정적으로 대립을 이루고 있어 75%의 정답률을 가지고 있다.
칼럼 요약 및 결론
1. 수능의 패턴은 반복되었고 또 반복될 것이다.
2. 기출 공부도 그 패턴의 공부이다.
3. 여기에 7가지의 다양한 국어의 Rule을 더해보자.
4. 문제 풀이의 시야가 확장될 것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첨에 강민철 독서 문학 둘 다 들었는데 독서는 잘 모르겠고 문학은 되게 유용했어요!...
-
어떻게 해야 잘할까요.. 함수~순열조합이 시험범위인데 함수는 걱정없는데 순열조합은...
-
https://youtu.be/RYHOoAZSVUM 영어 듣기 인트로 브금......
-
긴장되겠다 2
람쥐
-
장수생은 대학 가면 동아리나 미팅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17
이거 진짠가요
-
전개 잘 되다가 결말이 좀 이상한데 잘못 읽은줄 ㄷㄷ
-
오야스미 2
캬루!
-
어삼쉬사나 준킬러 같은거
-
자꾸 저한테 생명과학 찍특을 판매해달라는 글이 많은데요, 최소한 올해는 찍특을...
-
사만다 시즌3랑 파이널 44~47 적중예감 42~45 떳는데 수능 때 2는 뜰 수 잇겟죠?………ㅠ
-
낼모레 수능인데 한파는 커녕 낮에는 걸으면 땀나더라… 라떼는 수능날 패딩입고 입구...
-
포부 적고가라 못 할 거 뭐 있 냐
-
개념도 좀 잘 훑어주는 그런 ..
-
개씨발
-
수능 끝나면 막상 수능 끝난 것이 실감이 안 나고, 막상 놀려고 하면 뭐 하고...
-
걍 치러가야지 마지막까지 힘냅시다
-
로맨틱코미디론 8
정통 로맨스 말고 로맨틱코미디는 단행본 기준 10-15화 내외로 끝내야 한다 그래야...
-
수능때 다가오니까 왜이렇게 눈물이 날거같지.. 다들 진짜 잘봐서 성불했음 좋겠다
-
병신 0
내가 니까짓거 만나려고 이렇게 코르셋 조이고 사는줄 아냐 양심이 있으면 반의...
-
소요 95분 작년에 사두고 못 푼 거 아까워서 푸는 중 #13 유일하게 못 풂,...
-
전반적인 기조가 작년 3월부터 이상했습니다. 현역들만 쳤지만 1.98...
-
눈물이계속나오네 5
-
아 ! 2
sex 하고싶다
-
모기 0
진짜 변수관리 개뻑세게 했는데 겨우 모기 한마리때문에 3일 연속 하루 망가지니까 진짜 졷같다
-
다 자러간거임? 1
나도 자야지....
-
끝내고 잠깐 쇼츠 켰는데 바로 공부 재능 얘기 나와서 우울해짐 솔직히 재능 드립...
-
난 ppt발표할때 12
한번도 대본 안만듦 PPT에 글자도 거의 안채움 그냥 그때그때 임기응변으로 발표함...
-
가능…??? 9모 윤사 백분위 99였는데 몇일 놔서 그런가 실모푸니까 갑자기 3개씩...
-
황투코인 황슬라 믿숩니다
-
Ppt 한 슬라이드당 15초 동안 말할 내용만 딱 말하는 연습 중인데 빡세다…...
-
굿나잇 1
잘자
-
뉴비입니다 4
야기분좋다
-
☆대성 19패스 phil0413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로 1만원권 받게요^-^ 3
추천 아이디 입력하면 메가커피 1만원권 같이 받을 수 있대요 !! 대성패스와 함께...
-
이 또한 지나간다 그저 긴 인생의 한 순간일 뿐이다 언젠가 행복한 날은 오게되어있다 제발
-
ㅋㅋ 이게오네
-
평가원 유형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어려운 실모들 보면 사설 특유의 유형들이 있어서...
-
이번에 세정에 고정민쌤이 일요일날 수업하시는거 같아서 들을려고 하는데 마감이 되지는...
-
영어 예열 5
다들 영어 예열지문 가져가나요?? 가져가면 어떤거 가져가시는지…
-
개인적으로 21년 오르비가 정말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래된 생각입니다.
-
고3 사촌동생임
-
난 포기못해 1등급 맞아야겠어
-
머 안들어갈것 같은데
-
그냥 얘는 신이고 goat인데 실제로 재종에서도 원랜 서바 현장응시 해야하는데 제발...
-
Owl 파노라마나 오아시스처럼 멘탈 안깨지고 적당히 담백한거 없나요
-
수학만 못하는 문과러들 서울대는 이렇게 생각하면 편함 9
“수학으로 가는 대학” 97 94 1 100 98 등등…. 국영탐은 실제 서울대...
-
내일도전해보겠습니다
-
이러네 ㅋㅋ 동덕여대 여론 이따윈거 보면 여기가 남초긴 한갑다...
-
이거 서울대 문과됨? 확통 쌍사 기준으로
잘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