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공부법 인강을 소개합니다.
‘모두에게 통하는, 공부법의 절대법칙’, ‘우리만 따라하면 무조건 스카이 보내드립니다.’ ‘우리는 스카이를 못 가는 학생을 스카이로 올려드립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수능만 대박 터지면 됩니다.’ ‘대충 남들처럼이 아니라 제대로 알고 하면 누구나 스카이.’ 어떤 사기꾼이 학생들을 끌어모으는 문구다. 그런데, 거기서 알려주는 공부법은 노베 입장에서는 붕 뜨며, 고인물 입장에서는 그냥 당연한 얘기다. 2~3등급이면 애초에 수능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알 테고, 그나마 예비 재수생만 고객일 것이다. 근데 여기서 또 ‘라이프스타일’을 들먹인다.
조남호 자기는 막연할 때마다 스터디코드를 보면 된다고 한다. 하지만, 강의를 본다고 해서 그 막연함이 풀릴까? 공부할 떄 생기는 막연함은 ‘내가 옳은 태도로 하는 게 맞나’ 싶어서 드는 막연함도 있지만, ‘이게 나한테 맞는 공부법일까?’ 싶어서 드는 막연함도 있다.
과목을 대하는 태도라면 최신 출제 경향에 맞춰서,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를 ‘실전적으로’ 알려줘야 한다. 스터디코드는 전혀 실전적이지 않다. 게다가 수능 트렌드도 모른다.
스터디코드는 공부에 확신을 갖고 싶다면 자기들만 답이라는 식으로 광고한다. (=선민의식) 심지어 그것보다 더 좋고 ‘실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은 입시 커뮤에서 더 많이 볼 수 있다. 심지어 공짜다. 게다가 애초에 사람들은 굳이 공부법에 인강까지 들어가며 투자하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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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코드는 공부법 강의가 아님. 그 과목의 본질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강의임.. 왜 이사람이 1타강사인지.. 이 문제집이 좋은지 안좋은지, 수능을 왜 이런식으로 내는지 다 알게됨.. 애초에 출제경향을 설명할 필요가 없는거임.. 왜냐면 교육과정이 바뀌어도 코드는 바뀌지 않으니까.. 예를 들어 국어의 교육과정이 아무리 바뀌어봤자 결국 독해력을 측정하는 틀 안에서 내는 법임.. 그리고 스터디코드는 모든학생들을 위한 강의가 아님.. 공부법의 정답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 듣는 거임.. 대충 남들처럼이 아닌 제대로 알고. 뭐 공부법의 정답이 어딨어? 이런사람들은 그냥 인강패스 들으시면 됨. 가치관에 옳고 그른거 없으니까. 시중의 공부법은 열심히 설명하지만 마지막에 참고만 하라고 나와있음.. 그러니 스터디코드 들으면 확실히 막연함이 없어짐..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해가 편할라나? 스터디코드는 어떤 공부법을 발명한게 아니라 발견을 한거임.. 신기하게도 1타강사들이 왜 저런이야기를 했고, 강사가 커리큘럼을 왜 이렇게 구성했는지까지 보이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