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뿌뿌뿌우우웅 [509749] · MS 2014 · 쪽지

2015-01-02 17:41:32
조회수 447

4년뒤........... 아니면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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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르비에 많이 올라올꺼같은 글이기도 합니다만..
많은 재수생 비슷하게 저는 수능을 망쳤습니다.
정말 3년내내 정시로 연고대는 기대할 수 있을 성적이었습니다.
물론 늘 사람들이 하는말이 모의고사는 모의고사, 수능은 수능 이말이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1년내내 정말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내가 여기서 잠을 안자면 수능날 점수가 조금이나마 올라가겠지?
내가 지금 책을 보면 그래도 점수가 떨어지지는 않겠지?
거의 수능에대한 강박관념이 있다시피 고3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최악이었습니다.
3년간 받아본 성적중 가장 안좋은 점수를 얻게 되었고,
현재 수시모집 전부 광탈하고
정시는 제가 3년내내 쳐다보지도 않았던 대학을 떨어질까 초조해하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능에 대한 엄청난 상처? 약간 이런게 생겨서
다시 하는것도 두렵습니다. 올해랑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봐요..

현재 상황에서는 정시 가군 빼면 만족 못하는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재수를 각오하는것도 두렵습니다.
아, 저는 문과인데요..
그래서 대학가서 잘하면 되지! 이런 마음으로 
화학이나 생물 이런 이과공부도 조금씩 시작하고 있습니다.(원래 꿈은 이과쪽이었거든요)

과연 대학가서 잘하는게 맞을지, 그리고 그게 될지..
아니면 한번 더 하는게 옳을지..

확답을 부탁드리는게 아닙니다.
그냥 지금 아무 꿈도 없이 방황하고 결정을 못내리는 제가 답답해서 글 올립니다.
대학 간판이 중요하니까,,, 
우유부단해서 뭐하나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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