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er [342250] · MS 2010 · 쪽지

2010-12-29 20:53:20
조회수 371

매일 [고경][연경]을 검색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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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좀 뭐같지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요 ㅋ;;;;; 
지금 고경 우선합 발표가 난뒤에 상황은 제가보기엔 3가지로 분류되는 듯 합니다.

1.연경지원자:: 연경 우선합이 높다는건 그만큼 추합이 돈다는 소리와 같다!!!!
2.고경지원자:: 연경 너넨 걍 폭발 우린 빵구나 컷하향이다!!!
3.기타:: 고경 컷 상승 예측글,,,,,,,연경 컷하락 예측글,,,,,,,,,,,

그러나 우선선발로 최종컷을 맞출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점공 실지원 분포그래프로 전체 지원자의 분포를 추론하는 것도 전부 그냥 자기 위로일 뿐입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게된다"는 말이 딱 지금 상황을 설명해주네요

연대고대경영의 최종컷을 짐작하는 기준은 점수대가 아니라 나군에 서울대를 썻느냐 안썻느냐 입니다.
저는 고경지원자라 연대 점공을 보지 못했습니다만..... 오르비 글들이 거의 대부분 연경지원자분들이 올리고 계셔서 
연대 점공의 상황이 얼핏 보입니다. 
"연경에 서울대 지원자가 많다" 
그러나 제가 볼수 있는 고대 점공만 하여도 나군에 설대 지원자 비율은 50%를 넘습니다,(물론 실지원 릴레에 점수를 밝히는 분들은 고득점자가 대부분이므로......) 
솔까 연고경 쓸점수면 나군에 서울대 쓰는 사람 비율이 얼추 비슷할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쓴 학과에 유별나게 서울대 지원자가 많아 보이는 것은 심리적인 효과가 클것입니다. 
연대 지원자는 연대정보를 접할 확률이 높으니까요.

그러나 최종컷을 가르는 기준은 비단 서울대 지원비율이 아닌 서울대 어느 과에 지원했는가?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연경이 서울대 지원자 비율이 높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연경이 추합이 많이 돌게 되리라는 추론의 근거로는 부적절하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 경사자 지원자가 연대에 몰리고 인농소 지원자가 고대에 몰렸다면......?
우선선발 점수가 연대가 높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이 경사자에 떨어질 확률과 고대 우선선발된 분들이 인농소에 떨어질 확률... 이건 슷비슷비할지도 모릅니다.

매해 현역들은 올해 입시가 카오스다! 라고 생각하지만
매년 입시는 정보적인 차이로 이변이 일어날 정도로 지원자들 사이의 정보격차는 크지 않다고 봅니다.
오르비, 점공, 수만휘, 텐볼..... 이 사이트에 한번이라도 안들어가본 서연고 지원자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모두 자신이 할수 있는 한도 안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정보를 긁어모으고 추이를 살펴서 내린 선택이었지 않나요?

여러분 그러니 기다리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오르비에서 너무 시간낭비 말자구요
자기위안을 삼기 위해 오르비에 들어오는 저자신을 돌아봅니다.
지금은 자기계발에 투자할 시간이고, 고3생활동안 해보지 못한 것들을 할 시간이고, 그동안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을 위해서 설거지를 할 시간입니다.
결과가 어찌됬든 후회는 하지 말자구요, 
우리 인생 우리가 살지 누가 대신 살아주나요.

"중2병 돋네ㅋㅋ" 이러고 넘기지 마시면 좋겠지만.... 욕하셔도 상관 없습니다ㅋㅋ 이제 2월까진 오르비 ㅂㅂ니까요 ㅋ
저는 매일 헬스도 다니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혼자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알바도 시작했구요.
그런데도 저녁에 오르비에 들어와 오늘은 어떤 글이 올라왔을까 검색하고 있는 저를 보고 부끄러워져서 글 올립니다.
그럼 마지막은 장기하의 노래가사로 이만~


쓰레기같은 말들 속에는

아무런 의미는 없지만

그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저 또한 쓰레기가 될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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