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2년차 [514135] · MS 2014 · 쪽지

2014-07-30 23:4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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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 슬로건의 승리와 철새 정치인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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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로 야권에서는 안철수,손학규,김두관,김한길,노회찬 등 거물급 정치인 5명의 정치 생명이 쇄락의 길을 걷게 될것 같네요. 일부 야권 지지자나 새누리당 지지자분들은 이번 선거가 전략공천 파동때문에 다잡은 선거에서 패배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네요. 제 생각은 야권의 패배원인이 지역 일꾼의 부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한 예로 한 달전 지방선거에서 최문순후보가 강원도지사 재선에 성공하셨는데 이분은 강원도에서 초중고대학까지 나오신 분입니다.새정치연합이 강원도에 의석이 한곳도 없는 사실을 보면 정말 대단한 것이지요.막상 강원도 사시는 분 얘기 들어보면 왜 새정치연합이 의석이 한곳도 없는지 대충 답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바로 지역에서 힘 좀 쓴다는 사람들이 모두 새누리당 공천만 신청하니 게임이 될리가 없다는 거죠. 이번 선거를 보더라도 선거때 마다 지역구 바꾼 철새 정치인 손학규후보가 지역에서 초중고 나온 정치신인 김용남 후보에 패하고 말았죠.마찬가지로 경남도지사 하셨던 김두관후보도 뜬금없이 김포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셨네요. 또한 지역경제 발전 슬로건의 승리도 엿보이네요. 새정치 거물정치인 박지원 의원이 목포에 버티고있어서 순천,곡성에 예산배정에 소외를 받아 지역발전이 더디다는 인식이 강하던 순천,곡성은 왕의 남자 이정현 의원을 당선시켰네요. 마찬가지로 노회찬 후보와 정부 심판론vs강남4구 공약으로 맞섰던 나경원의원도 당선됬구요.
정치가 점점 풀뿌리 민주주의에 가까워 지고있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김무성의원이 당대표 당선되고 하신 인터뷰 본적있는데 대표 공약이 상향식 공천확립인데 이러면 지방 토호세력만이 정계진출 하는게 아니냐는 기자의 물음에 일정부분 부작용도 있겠지만 이제 정치신인들은 공천권 따내려고 중앙정치에 줄대지말고 지역에서 오년이고 십년이고 인정받아서 국회의원되면 된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데 새정치연합도 되새겨볼만한 말씀인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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