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힘들지만
처음엔 이번 세월호 사건때문에 분노도 많이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실제로 아는 동생은 없지만 그래도 일단 같은 고등학생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왔던
사람으로 굉장히 감정이입이 많이 되었거든요.
그런데 어쩐지 이번 사건이 흐르면 흐를 수록 이 사건을 이용하려는 무리와, 이 사건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좀 화가 납니다.
학생들도 이 사건을 핑계로 공부를 안하는 명목이 생긴냥 하루종일 세월호 이야기만 하고
또ㅡ 새로운 뉴스가 없는지 새로고침만 하고 있는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랬고요 (제가 안그랬다는게 아님 )
하지만 생각해보니 우리가 공부를 않고 세월호사건에 관심을 쏟는다면 정말 우리는 세월만보내는 거겠죠
ㅠㅠ
마음은 경건하고 숙연하되, 이제 우리라도 사건에서 빠져나와 우리가 해야할 일들에 다시 집중해야하는게 중요한것 같습니다. 실제 사건을 겪은 학생들에게도 우리가 계속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고 사이트에서 떠드는 모습을 보이는게 별로 안좋을 것 같아요.
우리가 자꾸 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가 가 학생들이 보기엔 너무나 가벼운 가쉽거리처럼 여긴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없었던 일로 되돌릴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마음으로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되
이제는 앞으로 다가온 현실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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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자,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만화 ‘미생’ 中 점심 쯤, 어머니가...
사실 오르비엔 세월호 관련 글 생각보다 많이 안 올라왔어여..ㅎ
다른데서 하도 많이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