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인데 첫사랑한테 벚꽃보러가자고 신청해도될까요?
원래 이맘때쯤 일본가기로했는데.. 재수하기로 결정한 이후로 친구들과도 만나지 못하구 현실에서 대화할 상대가 별로없어서 끙끙대는 재수생이에요..
사실 제 재수생활에 가장 큰 문제가 연애문제인데요. (제 첫사랑도 재수하거든요 전교2등유지한 여자입니다.)
전에 오르비에 고등학교첫사랑글올렸던 적이 있어요. 그때 결심했던게 이 일년동안은 만나지도 생각하지도 말자인데 사실 오늘 학교에 6평 접수하러 갔는데 담당교사가 얘들 왔다간 목록 보여줬는데 있더라구요 걔 이름이...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심숭샘숭합니다...
자꾸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한번 더 이기적인놈이 되고싶네요. ㅠㅠ
걔한테 벚꽃한번 보러가자하고싶어요 차여도 좋을만큼 연락하구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
3월1일날 걔 폰번호 지웠었는데 제가 기억하더라구요.. 저 한번도 여자랑 벚꽃보러간적두없고 노래방도 가본적없어요.. 이런거 처음이라 너무 쑥쓰럽기도 한데 그래도 벚꽃보러가고싶네요.
여자분들은 이런 고백 엄청 싫겠죠? 연애를 글로만마스터해서 실전경험이없어요..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안녕하세요. 심민호 선생입니다.어제 미신 전치사 개념편을 특별제공 했는데,오늘은...
전혀 안 친했으면 연락하는 건 아닌 거 같고, 어느정도 친했으면 연락해보세요. 점심 때쯤에 문자 말고 전화로요. 그리고 고백 같은 거 하지 말구요. 그냥 같이 놀러 가세요.
스스로 자신감없이 다니는걸 여자들은 더 안 좋아할 거예요. 사실 여자든 남자든 다 그렇겠지만.
벚꽃구경을 해도 문제, 못해도 문제입니다.
한 경우에는 그 여운이 오래 가요.
꽃구경 겨우 하루인데, 그거 뭐 공부에 크게 지장 있겠어? 싶지만 가기 며칠 전부터 공바 안 되고, 다녀온 후에도 며칠 공부 안 됩니다. 앞뒤로 따지면 적지 않은 시간 날려먹을 공산이 커요.
성사가 안 되면 또 그건 그거대로 후유증이 오래 가죠.
하지 않길 권합니다. 사실 그거 여자분한테도 못할 짓이에요. 님 공부만 망치는 게 아니라 그 여자 공부까지 망칠 수 있으니까요.
벚꽃은 내년에도 핍니다.
과잠 입고 같이 가서 꽃구경하고 오세요, 내년에.
내년에군대
흙... ㅠㅠ
아니요. 성공해서 찾아갑시다.
입시성공해서 군대가기전에 잡는게 좋을듯
노ㅋㅋ
마음 붕 떠서 안됨.
다들 감사합니다 그냥 안가야겠죠 답정너를 바랬지만 현실충고 들어보니 생각이 봐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