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도 뽑는 이유는 있음
학교끼리 수준이 다른게 맞긴 한데
어떤 학교든 내신 1점대면 대단한 사람인 것도 맞음.
수업 필기 수행 다 챙겨가며 최상위권 자리를 3년간 유지했다는 거니까
공부머리도 있는거고 노력이나 성실성같은게 보장되지.
그리고 어차피 대학에서 입시공부 다시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정도 사람 뽑아놓으면 웬만큼 잘 따라갈거라고 생각함.
그럼에도 정시러들이 억울한 건
자기는 내신 힘든 학교라 정시밖에 길이 없는데
어디 ㅈ반고 1점대가 수능은 훨씬 못봤으면서
수시로 더 높은대학을 가는 경우가 보이기 때문이겠지.
즉 '실력없는 사람이 학교 잘 잡아서 나보다 잘 갔다'라는 건데
결국 이건 '실력 없는'이 맞냐 안 맞냐의 문제 같음.
제일 까이는 게 내신이니 내신을 예로 들면
학교 수준이 다르니 1등급이면 다 똑같다고 평가할 수 없다는 게 골자지.
근데 나는 수준이 높으면 내신이 어려운 대신 비교과가 풍성하니까
학종이면 입학사정관도 비교과 보고 대충 감안해서 평가할 거라고 봄
대학이 쿼터제를 운영하는 것도 아니고 브랜드가치에 얼마나 민감한데
딱 봐서 ㅈ반고면 절대 ㄱ반고나 특목고와 동급으로 쳐주지 않을걸.
그런데도 뽑혔다면 뭔가 있는 사람이었단 얘기겠지
물론 교과전형이면 그런 거 없고 진짜로 1등급이면 다 똑같다고 평가하겠지만
그래서 수능최저가 있고 상위권으로 갈수록 교과전형도 별로 없잖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좋아요 1 답글 달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