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에서 수능까지, 유의할 점들
안녕하세요!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인 9평이 끝나고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상당히 고무적인 모의고사였습니다. n제에서 연계된 4문제 중 3문제에서 지문과 유형이 모두 적중했습니다!(http://orbi.kr/0003817626을 참고해 주세요)
하지만 수험생 분들께는 불안이 점점 가중되는 시기이겠지요.. 저도 작년 이맘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중압감이 밀려오곤 합니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많은 실수를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자주 하는 실수들과 그에 대한 조언을 간략히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실력 향상'을 게을리 하지 마라
많은 분들은 지금부터는 더 이상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십니다. 앞으로는 이미 정해진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연마하여, 시험장에서 어떻게 최대로 발휘할 것인가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2달은 실력의 파이 자체를 키울 수 있는 시간입니다. 모르던 수학 개념을 습득할 수도 있고, 시험장에서 3점을 가르게 될 영어 단어 하나를 더 외울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기존 개념들이 탄탄하지 못하다면 그것을 다지는 것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막판에 다다랐다는 이유만으로 개념 공부를 더 하지 않고 모의고사만을 풀어제끼고 있다면 그것은 잘못된 학습법입니다. 근본적인 실력을 올리는 공부법을 끊임없이 병행해 주셔야 할 때입니다.
(다만 해당 과목에서 만점이냐 한 문제를 틀리냐가 관건일 정도의 경지에 오르셨다면 감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2) 하던 대로, 정도를 지켜라
시험에 대한 불안감은 점점 극으로 치닫고 있어요. 9평을 잘 봤으면 수능에서도 잘 볼 수 있을지 불안하고, 못 봤으면 수능에서도 못 볼까 불안해지죠. 그럴수록 좋다는 여러 '비법'이나 '스킬'에 대해 점점 유혹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2달만에 4등급을 1등급으로 끌어올려 줄' 비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아실 것입니다. 조금 더 효율적이고, 조금 더 빠른 방법은 있을지 모르나 수능 막판에 위험을 감수할 정도의 가치가 있는 방법론은 없다고 봅니다(그런 것이 있었다면 그것을 창시한 분은 인강을 연 60만 개 정도 팔고 계시겠죠^^;). 지금까지 여러분이 하시던 대로, 개념을 익히고 문제에 적용해 보고, 또 실전 연습을 하며 개념에 대한 이해를 점검하는 식의 '보편적인' 방법으로 학습하셔야 합니다. 막판에 일탈(?)을 시도했다 수능에서 자기 실력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는 경우를 꽤나 목격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지금은 절대로 여러분의 대학을, 여러분의 1년을 걸고 도박을 할 시기가 아닙니다.
3) 끊임없이 실전을 상상하라
지금까지의 여러 모의고사에서도 느끼셨겠지만, 실전에서 여러분에게 일어날 수 있는 변수들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아침에 먹은 밥이 갑자기 체할 수도 있고, 수학영역이 끝난 후 도시락 통을 열어 보니 황당하게도 비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이건 좀 극단적인 상황 설정인가요?). 수능 날 아침에 떨리는 마음으로 일어나서부터, 집에 와서 더 떨리는 마음으로 채점할 때까지 일련의 모든 과정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보세요. 단 하나의 요소도 여러분에게 낯설어서는 안 됩니다. 수능날 가져갈 도시락과 음료수는 미리 맛을 보시고, 마킹할 컴싸도 미리 손에 익혀 놓으세요. 1)은 실력을 키우라는 조언이었지만, 3)은 실력을 어떻게 100% 발휘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입니다.
상당히 일반론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실제로 셋 모두를 지키고 있는 수험생들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실수에 빠지는 시기라는 점을 반증하는 사실이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9평에서 수능 사이에 오히려 성적이 오른 사례가 되는, 실전에서 승리하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
강민철은 아직 종강이 아니라 이번주도 가야되는데
-
내일도 안하면 진짜 좋아하는 오르비언한테 고백함
-
션티 마피 시즌 012랑 클래식이랑 차이가 있나요? 0
ㅈㄱㄴ 궁금합니다
-
더프 보정기준 2등급, 이투스 가채점 어쩌구 컷 기준 2등급인데 이러면 보통...
-
님들 사인법칙 4
사인법칙 세 각이 모두 외접원에 붙어있을때만 사용 가능한거 아닌가욥? 한 각이...
-
올수능 예상해봄 7
문법 : 24급 비문학 : 22급 2지문 + 쉬운거 1지문 문학 : 작수급 공통 :...
-
19패스 공짜 커피 받아가세요! + 공군 및 군수 질받 0
현재 공군 운전+행정 겸직 공군 질문 및 공군 군수 관련 질문 아는 선에서...
-
강기원t 질문 1
후기같은거 계속 찾아보니까 ‘문제를 읽으면서 미리 길을 설정해두고 효율성있게 문제를...
-
사람 ㅂㅅ만들었다는 새끼는 쳐죽여야함
-
많이 어려움?
-
국어 등급이 주사위 굴려서 안 나오는 숫자면 투표권 빼앗아야함... 2
진지하게 그 사람들을 위해서도 이쪽이 나을 수도 있음 공약을 알기는 할까....?
-
귀신? 같은거 보이는데 15
어케하죠 집에서 이상한 사람같은 형체, 소리 느껴짐 그거 보이고 이상하고 불행한...
-
수능 지옥Ver 3
만약 변별한다고 한국사가 역대급 최악의 불이라면?
-
맨날 한국사 7등급 받았다가 수능전날 김종웅 15분요약 영상보고 3뜸
-
24수능 30번이었으면 정답률 5퍼 이하 일듯…
-
휴학하고 반수하는 주제에 공부도 그닥 열심히 안한거 같고 성적도 그대로인거 같고...
-
언매 0
요즘 다들 언매 뭐하심?? 김승리 언매 파이널 끝내고 나니깐 할 게 딱히...
-
톡보내도 못알아먹으면 어쩌자는거임
-
어색
-
흐규흐규
-
더우면 더워서 하기싫음 기분좋으면 좋아서 집중안됨 우울하면 잠와서 안됨
-
한국사임 오늘부터 이다지 하루 한시간씩 들으면 절평 한국사 1 가능?
-
진 파이널 두께가 와우 열심히하겠습니다
-
작년에 수능끝나고 강조하시는거 거의 안나와서 유튜브 잠수타고 하시더니 올해 수능...
-
ㅈㄱㄴ
-
올해 내 목표 0
오르비 탈출.
-
하루만 기다리면 수능이에요! 하기수 메타
-
투표 좀 부탁드려요
-
저 원래 이런 비과학적인거 하나도 안믿었었는데 올해 약간 생각이 바뀜.. 아빠...
-
11덮 후기 2
언매 100 올해 처음 100맞아봄 운이 좋은듯 수학 90 23번틀 14 29틀...
-
겨울방학 시대 단과신청 11
작년에는 언제 즈음에 수강신청 열렸나요?
-
재밌다
-
제가 짝사랑하는 여사친이 대학가더니 부산으로 바다보러 남친하고여행을 갔더라고요...
-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1
슬슬 이 노래를 틀어야할 시기군
-
얀데레 츤데레 8
실제로 보면 어떤 기분임
-
지금 나한텐 너무 늦어보이고 나만 느린 기분인데 미래의 내가 보면 젊을때 왜이리...
-
유독 사탐이 6
수능 일주일 남은 지금도 개념 다 못돌렸는데 지금부터 어쩌구 하는 글들이 많네...
-
ddydxdy 0
1/(dy/dx) 히히분수???.?.?.??.??
-
ㅈㄱㄴ
-
님들 지거국 4
70 80 4 90 90 나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나요? 화작확통생윤사문
-
그렇다고 차를 타고 다니기엔 차가없어
-
안녕하세요! 덕코도 많이 쌓이고, 또 은테도 달고 싶고 해서,,덕코를 건 팔로우...
-
저랑 싸우실분 4
한마디씩만 주고 받는거임
-
워홀?
-
남은기간 영어 1
보통 2 작수~6모 난도면 3 정도 뜨는데 남은 기간 최근 기출 다시 풀면서 감잡기...
-
중2....코로나....브롤....스타즈..숨참고.....러브다이브....
-
내가 개다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열심히하겠습니다~!!!!!
두고두고 새겨야겠어요 감사합니다ㅠ.ㅠ!!
도시락이 비어있대서...
수학 보기 전 30분동안 먹은 걸 기억 못 해서
멘붕인건가 생각ㅋㅋㅋㅋㄱㅋㅠㅜ
쪽지확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