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못하는데 영문과를 가면?
제곧내입니다. 영어 레알 못하는데 대학가서 영문과 가면 걍 학점셔틀 되는건가요? 진지하게 영어를 못해서 영어를 배우고싶어서 대학을 영문과로 가는 것도 고려중인데.. 걱정되네요
P.s 서울대 올해는 인문대를 광역을 뽑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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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영어 배우고 싶어서 가는 거면...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요.실생활영어는 드라마나 영화보면서 좋은 표현 익힐 수 있고요. 또 하나 예를 들면 법정 용어나 스토리 텔링 전개같은 거 보시려면 보스턴 리갈같은 법정 드라마도 좋고요. 변호사들 간 대화, 최종 변론 스크립트 보면 진짜 혀를 내두를 정도로 감탄..영어를 이렇게 멋지게 사용할 수 있구나...하고 말이죠; 그리고 요즘에 TED라던가.. .컨텐츠도 참 많고, 본인이 영어표현의 끝을 느껴보고 싶다하시면 통번역대학원 준비학원에 가셔서 많이 배울 수도 있고요. 취미로 다니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물론 소수지만; 유명한 학원 cnn청취 반 이런 것도 좋고...
영어영문학은 커리큘럼보면 아시겠지만 어학보다는
언어학,문학에 집중이 되어 있어요. 영어를 잘 해야하는 건
맞지만 영어영문학->어학실력 또는 실제 생활(읽고쓰고말하는능력..)에 도움되는 실력으로 직결되진 않아서 막상 영문과
학생들도 학원 따로 다니고...다른 과 다니는 학생만큼 영어 투자하더라고요. 오히려 상경계열 학생이 영어 더 잘 한 경우도 있고;
영문학은...공부하면서 좋아하게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가는 게 좋은 것같아요.
이건 어떤 과를 지원하든 마찬가지겠지만요.
어쨌든 영문과가서 후회하는 분도 봤기에...
오스카 와일드나 존 키츠같은 유명한 시인들 시 좋아하시거나
디킨스나 셰익스피어 좋아하시면 괜찮은 것같기도 해욤.
영문학 개론서나 대학 교재 하루 날 잡아서 대형 서점 가서
읽어보세요. 영문과 아니다싶으면 다른 과 교재라도..
저도 영문과 지망이라 관심이 가는 글이었네요. 어쨌든 선배들 친구들 말 들어보면 영문과=영어 잘 한다는 인식은 예전이라더라고요. 요즘 어느 과를 가든 영어 잘 하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수능 끝나고 3개월 동안 The Grammar Bible 다 볼 예정인데 이래도 안되나요 ㅠㅠ(영어 실력 말고....학점셔틀에서 벗어나기라도...)
음...제 말의 요점은 님의 영어실력과 별개로,
영어영문학에 진짜 관심이 있는 지 생각해보시란 거였어요.
6평 끝나고 서점 가서 영문학에 관련된 책 보시고 생각해보세요. 님이 영어를 소통의 수단으로 쓸 지, 배우는 목적 그 자체로 할 지 판단하셔야 해요. 의사소통의 기능 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공부를 이해해야 할 발판으로 필요한 거면 다른 과
가시고 어학 공부 별도로 하시면 되잖아요. 근데 영어로 된
시 또는 소설을 이해하면서 그 속에 녹아든 철학이나 당시 문화...이런거를 깊이 배우고 싶으신거면 영문과가시는 게 좋겠죠ㅜㅜ. 영어에 대한 막연한 동경보다는...자기가 원하는 게 뭔지 알아보시는 게 우선인 것같아요.
솔직히 저도 영문 뿐만 아니라 심리학, 철학에 관심이 있어서
꼭 영문을 가야된다는 확신(!)은 없어요.
\\\\요즘 수능이 어려워져서 아무리 ebs반영된다해도.. 1등급 받을 정도면 겨울 때 토익 rc는 잘 보는 친구들 많더라고요.
음....;;;;
1. 어렸을 때부터의.... 외국어(특히 영어) 잘 하는 사람에 대한 동경
2.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장래희망 영어강사....... 꿈이 바뀌더라도 영어는 꼭 잘 하고 싶은.....바램...ㅠ
3. 영문과 영어교육과 外 쓸 학과가....;;;;;
제 상황이 이렇습니다...하하하.....;;; 내일 한양대 다니는 친구랑 만나기로 했는데 서점 가서 책 읽어볼까요....?
근데 님이 미국이나 영국으로 대학을 가지 않는 이상 어차피 듣고 쓰고 읽고ㅇ말하기 능력은...극도의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엄청 늘지 않아요. 거기선 논문이고 디베이트고 뭐고간에 영어로 하니까 늘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한국에서 엄청 노력해서 가야 잘 할 수 있음요...
이건 제 경험에 비춘건데, 어학연수나 교환학생도 솔직히 길어봤자 1년이니까 드라마틱한 효과는 거두기 힘들고요... 영어 잘 하는 거 동경갖지 마세요. 일단 그 사람들은
외국체류경험이 있거나, 조기영어교육이 잘 되어 있거나,
영어가 진짜 좋아서 이것저것 영어로 된 거는 다 재밌어하는 부류 셋 중 하나에요. 아, 또 한 가지있다. 취미를 유지하려면 영어를 거칠 수 밖에 없어서 영어 잘 하게 된 경우.
영어를 잘 못 하셨던 분이 잘 하려면 마지막에 언급한 게
가장 효과적인 것같아요.
그리고 막연한 동경보다는...
실제로 대화를 하다보면 영어 서툴더라도 자기 생각을 설득력있게 설명하는 사람이 더 멋져보이거든요.제 생각에는 님이 막연하게 동경하시는 것같아요.근데 님이 동경하시는 부분은 굳이 영문과 안 가시더라도 혼자 할 수 있어요. 학원에서 영어 강사하시는 분들 영어랑 관련없는 과 나오신 분도 많더라고요. 그리고 영어표현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통번역으로 몸 담고 싶으시더라도, 학부는 영어 이외의 다른 과를 가고 (특히 기술 쪽..문헌정보학같은.) 통대학원오는게 이득이라 하더라고요. 그 쪽 계통에 대한 이해가 깊은 통역사들이 흔하지 않아서, 기술 통역 잘 하시는 분은 한 번 케이스 맡으면 줄줄이 맡을 수 있다고...소통을 하는데는 영어 자체도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스페셜리티가 있어야되는 것같아요. 요즘엔 영어 잘 하는 사람도 많은데 상향평준화된 상태에서 님도 단순히 영어 잘 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되는 게 꿈이 아니잖아요.
딱히 원하시는 게 없으면 자유전공 지원하시는게 더 나으실 수도 ..ㅜㅜ.우리나라가 전공에 대한 이해없이 과를 지원할 수 밖에 없지만...
아....기술통역.....그럴 수도 있겠네요....흠
제가 세 번째 부류에 포함됩니다....하하(그래서 일부러 스마트폰도 영어로 해놓고 지낸다는....ㅋ)
경희대 통번역과 같은 경우는 정말 통번역만 하던데.....(외대는 너무 높아요 ㅠㅠㅠㅠㅠ)
동국대 영어통번역학부는 영어학+통번역학 같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외대생이신 것 같네요.....부럽습니다....전...작년에 외대한테 버림받은.............ㅠㅠ(하....영어교육과 입사 1차 합격은 했는데....ㅠㅠ)
가장 가고 싶은 학교가 외대인데....ㅠㅠㅠ
제 친구가 추천해준 방법인데 그냥 대학 학과에서 추천한 책이나 개론서 쭉 훑어보는 게 의외로 좋은 방법인 것같아요. 연세대랑 고려대 대학 입학처 사이트 들어가시면
대학생들이 들려주는 전공이야기 pdf파일로 있어요.
흥미로운 학과들 많던데...
음 그리고 두 학교도 어문은 커리큘럼 차이가 있더라고요. 외대 영어대학 사이트도 한 번 들어가보시고요.
전 외대생은 아니고...외대 친구들 있고, 통번역대학원 관심 있어서 외대 학부 졸업-외대 통대 재학 중이신 분한테 조언얻고...오르비 외대분들께도 직접 쪽지로 물어보면서...그리고 제가 예전에 외국에 있으면서 느낀 점 종합해서 댓글달았어요ㅜㅜ . 저는 복수전공으로라도 심리학이나 철학 공부하고 싶은데 외대는 서울캠에 저 과들이없더라고요...그래서 연대 목표로...하는 중입니당..
연대가면 외대의 양질의 영어수업을 못 듣는데 대한 후회가 클 것같긴 해요...영어통번역 다니는 분들은 연대 붙고
외대 택한 분도 가끔 있어서 자부심이 크더라고요. 물론 외대가 학부를 없애고...영어학부로 통합을 해버렸지만. . .
진짜....외대....가고싶은데.....ㅠㅠ
미치겠어요 ㅠㅠ 이상은 외대 현실은 인하대 불합....하하하하핳;;;
외대 반수생인데 어문계열은 정시생들 수시생들한테 진짜 많이 뒤쳐져요ㅠㅠ 읽고 쓰고 하는건 노력으로 커버되겠지만 회화수업이나 뭐 영어토론 수업같은거 하면 스트레스 심하실듯. 커리큘럼 잘 살펴보시고 결정하시길ㅠㅠ
쪽지확인부탁드려요!
영문과 친구 있는 데 개고생중이에요;; 수시로 들어온 애들이랑 갭을 점점 느껴간다고 하네요..단순히 배우고 싶어서라면 잘 생각해 보시길..
제 친구도 영문과였는데 뭐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었겠지만 특기자로 들어온 친구들을 이길수가없다면서 반수해서 타대학 경제학과로 가더라구요 원래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도않던 친구라 더 스트레스가 심했던듯해요
역시 전 안될 것 같네요. 아 진짜 가고싶은 학과도 없고 꿈도 없고 와 사는지 모르겠네요;
헐 왜 그렇게 생각하세요ㅜㅜ 솔직히 학과를 제대로 알고 가는 사람들 드물어요...꿈도 자주 바뀌고요.경영이 체질이라 생각하고 경영대갔다가 너무 안 맞아서 일 년 휴학하고 전과한 친구도 있고...공대갔다가 문과로 바꾼 친구도 있고...학과 안 맞아도 학교 네임밸류가 아까워서 악바리로 다니는 친구도 있고...이십대는 다 비슷비슷할거에요. 그니까 젊을 때 많이 경험해보고...많이 실수해보란거 아닐까요?ㅜㅜ. 꿈이 있고 없고가 중요하기보다는
하루하루를 만족스럽게 보내는게 더 중요한 것같아요. 소박하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루기 힘든 과제니까요...
자기가 가슴 뛰는 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지금 안 생기더라도 나중에 생길 수도 있죠. 단지,지금은...정시든 수시든 넣을 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과정이니까...사실 이게 결과에 직결되니까 지금은 공부가 가장 중요ㅜㅜ으..
대성마이맥 이명학 t 께서
자신은 고교시절 영어 진짜 못 했고, 재수를 하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도
외국어 2번 치기 싫어서라고 하셨다죠...
영문과 가서 많은 글을 접하다 보니 영어에 눈이 틔였다시던데
당장의 학점보다는 개인의 열정이 더 重 하지 않을까요?
열정을 가득 안고 열정에 걸맞는 노력을 하신다면 학점도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싶어요...
영문 일문 중문 기타서양어 순으로 격차가 심해요 영문은 수시생>>>정시생입니다ㅠㅠㅠㅠㅠ잘결정해보세요 서울대생각하신다니 더 심할거에요
서울대 인문대 재학중인데...
저희학교 영문과에는 영어는 기본이고 다른것도 잘하는 분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영문과에 잘하는사람이 몰리게 되어있죠.!!
근데 진짜 학점털릴까봐 꿈포기하는건 좀 아닌거같고요..
노력하시면 충분히 따라간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