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짼이 [325031] · MS 2010 · 쪽지

2010-12-15 01:16:13
조회수 452

2011수능 보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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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학년때까지는 모의고사에서 1,2등급밖에 없었는데
3학년 올라오고 3월 첫 모의고사에서 모든과목 등급이 한 등급씩
밀려서 친한 친구 붙잡고 학교에서 엉엉 울었는데 그 등급이 3학년 성적중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걸 지금에 와서야 깨닫네요 ㅠ
4,5,6,7,9,10월까지 제 성적은 정말 2~3가끔 4등급도 보였는데
저는 이게 제 실력이라고 믿지 않고 무시한 채 그냥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믿고 했었는데........
수능 보고 나서도 좀 어려웠지만 열심히 했으니까 잘 나오겠지..
제가 답이 하나두 기억이 안 나서 가채점을 못했거든요 ㅠ 사실 하고 싶은 맘두 없었구요
어쨌든 수능 등급을 보니
언4 ,수리3,외국어2, 탐구 2,3 등급이 떴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수능 보구 논술 준비 해서 고려대 수학교육과, 성대 공학계열 셤 봤는데 논술학원 다니면서 자신감이 붙어서
최저만 잘 맞추면 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최저도 못 맞추고 ㅠㅜㅠㅜ
그래서 재수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희 아빠가 반대하시구ㅠㅠ
또 상담을 받았는데
중위권 3~4등급이면 재수해도 성공하기가 무척 힘들다고 저더러 하지 말라내요 ㅠㅠ
3학년때 학교에서 화장실도 거의 안 가고 공부만 했었는데 ㅠㅠ
재수학원에서 전 공부량이 부족한 게 아니라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하는데
그 방법이 12년동안 습관이 되서 1년안에 못 고친다구 그래요
어떡하죠?
솔직히 지금 재수선행반이니 뭐니 다시 공부하려는 생각을 하면 힘이 빠지고 자신이 없어지긴 해요
제 공부방법이 어떻게 잘못되었는지두 모르겠구요
3학년때 수리, 과참, 언어는 정말 과외까지 받으면서 또 부족하면 인강도 듣고
나름대로 많은 투자를 했는데 정작 거의 신경쓰지도 않은 외국어가 가장 높게 나오고 해서
부모님꼐 정말 면목이 없어요 ㅠㅠ
전 인강같은 거 듣고 그 책 복습하고 이해한가면 3~4번 돌려보고 그랬는데
이 방법이 잘 못되었나요?
수리를 이투스 전준홍선생님 강의를 들었는데 .....
그다지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은 없구요 그냥 문제를 외운달까?
뭐 그랬던 거 같아요
그리고 언어..........
정말 답이 안 나오구요 ㅠㅠ
언어선생님이 수능때 2등급아래로 나오면
제가 재수할때 공짜로 가르쳐주시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는데 ㅠㅜㅠㅜ
ㅠㅜ 수험생분들이나 재수하셨던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과연 재수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ㅠㅠ
전 3학년때 누구보다 절 믿고 사랑하면서 공부해왔기에
모의고사 성적이 좀 안 나왔어도 나중엔 내가 승리할 거란 확신이 있었는데
이런 결과를 보니 너무 혼란스러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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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vril Lavigne · 337318 · 10/12/15 12:51 · MS 2010

    저도 그런 case에요 ㅋㅋ .. 웃을상황이 아닌데 ㅠ 근데 그게 인강때문인거 같아요, 인강들은 과목은 점수가 다 잘안나오고

    독학해서 몸으로 저절로 체득된 지식은 수능때 발휘가 되더군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