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fu [384099] · MS 2011 · 쪽지

2012-04-21 22:30:03
조회수 1,186

언어 비문학 인강,교재에 대해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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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과목중에서 언어를 제일 좋아해서 온갖 공부법과 인강,교재들을 참 많이 봤는데

쭉 보다보니 신기하게 엮이기도 하고 느낀게 좀 있어 여기에 정리해서 올려봐요. (마땅히 올릴때가 없어서.. )

※참고로 이 순서는 제가 고등학교 생활동안 학습한 순서입니다.
1,2 는 고1 // 3은 고2 // 4,5,6은 고3입니다.

1.노원 S학원] 한 단락씩 읽고 문제로 가라
아마 제일 호불호가 갈리는 방법일 겁니다. 바로 2번으로 가셔도 좋아요.
고1 처음될때 학원쌤이 알려준 비장의(?) 독해법으로 
한 단락읽고 문제를 쭉 훝으면서 풀 수 있는 문제나, 지울 수 있는 선지를 지우고
그 다음 단락 읽고 다시 문제 훝고
이런 식으로 하는건데,  이게 오래된 수능이나 고1 모의는 꽤 먹혀요. (단순한 내용일치문제라)
물론 응용나오고 비꼬고, 별짓 다하면 시간만 오래걸리는 뻘짓이 되죠.


2. 교재ㄴㅃㅇㅇ] 문장-단락-전체별 독해와 정말 기본적인 독해틀
고1이나 고2하위권, 아니 걍 비문학독해가 너무 단조롭고 통으로 읽어서 
문제풀때 자꾸 지문으로 되돌아갈때 보시면 괜찮을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비문학 독해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천천히 읽고, 어디는 빠르게 훝어야 될지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교재를 보면 아예 화살표로 빠르게 훝어야할 부분을 쫙~ 그어놓고 있습니다.
첨 봤을때 충격먹음)

그러나,하지만등 뒤 / 질문을 한 뒤 / 정리하는 부분에서 중점을 두고 읽고
예시나 부연설명부분을 빠르게 쫙 넘어가 버립니다.

오르비에 계시는 분들은 "당연한거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 그냥 막 읽는 사람, 알기는 대충 알았는데 명확하게 정리할 순 없는 사람 많죠.

한계가 좀 있는데 과학지문같이 다 읽어야 할 때,응용할 때는 잘 안 먹혀요. ( 당연한 건가요?)


3.양치기
걍 막 풀어대는 겁니다. 수능기출을 막 풀어댄다면 그나마 괜찮은데
고2 모의고사 양치기 해봤자..효과가 있는 분도 계실 수 있으니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저는 유지했으면 유지했지, 오르진 못했어요. 자꾸 틀리고, 보면서 
" 아 내가 왜 이걸 못 읽었지, 다음부턴 자세히 꼼꼼히 읽어야 되겠다."
이런 생각 밖에 안들더라구요. (고2는 내용일치문젠데 그것조차 소화못하고 양치기로 승부한거죠.) 

4.ㄱㄴㄷㅅ] 
여기서 배운 것은 .. 글쎄요.. 흠...

5.ㄱㄷㅇ - ㅇㄱㅇ ㅂㅁㅎㅇㄷ] 머리속을 부유하던 하나의 실을 몸 전체로 느끼게한 강의
위에서 약간 언급됬습니다만, 이런 생각들 하시지 않습니까?
'아 내가 왜 이걸 못봤지, 끝까지 읽을껄, 아 담부턴 꼼꼼히 읽어야 하겠네, 으 진짜 별거 아닌 건데.. 내 시력이 안 좋나'
( 저만 그런가요? --;;)

암튼 저는 그랬습니다. 다음번에는... 다음 모의고사에서는... 이렇게 미루던 그 " 자세히 읽기" 
그저 머리속을 떠다니던 하나의 가늘디 가는 실이였습니다.

그런데!!  이걸 전면으로 내세운 강의가 바로 이 강의였어요. 정말 그 자세히 (+생각하며) 읽어보니 안 풀리는 게 없더라구요.. 
많은 것을 느꼈고,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수기에선가 본 표현을 인용하자면 (오르비 수기였어요.)
선생님께서 정말 기발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록 별 것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깨우치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하지만, 그것 뿐이에요. 그 다음이 없어요.( 물론 수업 중간에 이게되야 다른 스킬같은 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시죠.)

6.ㅊㅈㅎ - ㅂㅁㅎ ㅈㄱㅂ] 온 몸의 느낌이 머리속에 '개념'으로 각인시켜준 강의
(으 너무 빠돌인가요? 뭐 어때요. 오르비인데 ㅎ)
제가 볼땐 2번과 5번의 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번에서 중요하게 읽어야할 부분을 여기선 여러개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번보다 더 자세하고, 체계적입니다.

5번에서 강조한 "지문 독해"를 여기선 좀 더 개념적인 설명을 덧붙여 '어떻게' 지문 독해를 알려줍니다.
5번에서 수업 중간중간 말해주고, 계속 강의를 수강하다보면 선생님께서 무엇을 알려주고자 한다는 것을 점차 깨닫게 되는데
6번은 따로 떼어네 명확히 알려줍니다.(결과론적으론 5번과 같겠죠.)


제가 왜 이 글을 쓰게 됬는지 혹시 아셨나요?
뭔가 연결되고, 조합이 맞춰지는 느낌을 받아서 뭔가 대단한 것을 찾은 것 마냥 글을 썼어요. (나중엔 까먹잖아요 ㅎ)
별 대단치 않은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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