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신이치 [299016] · MS 2009 · 쪽지

2012-04-02 22:09:44
조회수 5,976

밑에 메이저 의대에 관한 글을 보고 적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1ff8ipsi.orbi.kr/0002853434

무엇을 원하시는 분이신 지(MLB 야구사이트에서 글을 퍼온 이유가 뭔가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많은 점을 잘못 알고 계시네요..
몇 가지 글을 쓴다면, 13학번이면 약 450명이신 데 (과거 정원 30명이였음) 그 중 아산병원에만 거의 20분의 교수님이 계시고, 울산대학교병원에는 더 많은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외부에도 많은 교수님이 나가계셔서 정확히는 모르는 데 거의 90~100분이 교수님으로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7~8기 이상의 선배님들 중에서는 30분 중 8~9분이상이 교수님으로 활동하고 계신 기수도 여러기 됩니다. 즉 총 20여 명이 교수로 활동 중이라는 것은 어불성설이고요.
아산병원 현재 교수님들은 서울의대가 더 많습니다. 그건 당연하죠. 하지만 지금도 설의 출신을 교수님으로 더 많이 임용하고 있습니다. 그건 울산의대가 명문이 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옛날 울의는 지금의 명성이 아니였죠. 즉 서울의대와 gap이 컸죠. 따라서 서울의대 출신이 훨씬 더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설의 출신을 현재도 더 많이 임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이제는 울산의대가 명문의대가 되었고, 많은 교수님들께서 이를 인정해 주시고 계십니다. 학장님께서도 저희를 만나면, '너희 중에 50%는 교수가 될 수 있을꺼야!, 되면 할꺼지?'라고 항상 말씀해 주십니다. 이제는 울산의대가 경쟁력이 서울의대에게 밀리지 않고, 명문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우리가 교수로 임용 될 시기에는 지금과 양상이 많이 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현재 아산병원에 의사(인턴부터...)는 울의 출신이 가장 많습니다.

그 다음 입결인데요. 07부터 10까지는 울의가 고의보다 높았습니다. 그리고 11에는 고의가 추합이 0명이 되는 바람에 고의가 더 높았죠. 이런 말 까지는 안 하려고 했는 데, 추합이 0명이라는 소리는 고의지원자 중 아무도 설의에 합격하지 못 했다는 말입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지원자 평균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는 입시 커트라인이 울의>연의라고 해서 입결은 울의>연의라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원자들의 평균이 연의가 높은 걸 알기 때문이죠.
고의도 좋은 학교임을 인정하지만, 입시 커트라인으로 울의와 성의를 깍아 내리는 것은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고의가 높은 것은 고의의 반영비율이 다른 학교와 남다르고, 특히 언수외가 비정상적으로 쉬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입시 커트라인의 높이가 학교의 높이가 아닙니다.

왜 고의 분들이 메이져의, 특히 울의와 성의를 깍아내리려고 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의, 한양의, 중앙의, 경희의전 다 좋은 학교입니다. 그 좋은 학교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여서, 학교의 자랑이 된 다음 학교의 이미지가 좋아지게 함으로써 지금보다 더 좋은 학교로 모교를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경쟁 아닐까요? 서로를 깎아내리지 말고 서로 존중해 줍시다.

울산의대의 나머지 장점에 대해서는 생략하겠습니다.(잘 아실거라 믿고...)

그리고 많은 수험생이 울산, 성균관대 의대를 선택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수험생은 현재만으로 원서를 쓰지 않습니다. 현재도 보지만, 미래도 봅니다. 울산의대, 성대의대의 성장 잠재력은 전국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것입니다. 우리가 의사가 되었을 때가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현재에 그렇게 집착하지 말고, 미래에 자신의 모교가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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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웨더비 · 345711 · 12/04/03 01:48 · MS 2018

    슈퍼신이치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어떤 의대든 모두 좋은 학교인데
    남의 학교를 까면서 자기학교를 빛내려는 것은 정말 꼴불견입니다...

  • out of matrix · 9274 · 12/04/03 09:58 · MS 2003

    군이 같다면 설의 쫄아서 연의 가고
    연의 쫄아서 울의 성의 가고
    울의 성의 쫄아서 고의 가고
    고의 쫄아서 한양의 중의 가고
    한양의 중의 쫄아서 아주의 삼룡의 감....

  • cjone · 405766 · 12/04/03 17:07 · MS 2012

    고의 갈 정도면 연의랑 고민하지 울의 성의쯤은 아예 생각도 안 해요.

  • 아스하리트♡ · 160979 · 12/04/03 11:17 · MS 2006

    이 글 솔직히 꽤나 불쾌하네요
    고의 재학생인지 아닌지 알수도 없는 분 글때문에 이렇게까지 반응하셔야 했나요

  • 홍사장 · 351063 · 12/04/03 12:32 · MS 2010

    고의재학생이 아니라면 누가 그런글을 쓸까요?
    알고보니 성의나 울의 학생이 쓴거라면 좀 반전일듯~;;

  • 코카스파니엘 · 332210 · 12/04/03 21:46 · MS 2010

    반응하지 않는게 더 불쾌 할 수도 있는것 아닌가요??

    아웃오브 안중 ㅋ

  • 라다님아 · 262036 · 12/04/04 00:23 · MS 2008

    어허.. 이거 점점 논쟁이 확대되는듯;;
    다들 그만하시는게 서로 좋을 것 같네요..

  • 쓰레기EBS · 373296 · 12/04/03 13:40 · MS 2011

    다들 진정하시고
    본과 걱정이나하세요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 와야근이다 · 404231 · 12/04/03 17:21 · MS 2012

    ㅈㄴ좋군?!

  • SYSAK · 288134 · 12/04/17 20:24 · MS 2017

    이 사람 마구리

    말이 모순됨

  • 컵라면 · 371145 · 12/04/03 15:47 · MS 2017

    우왕ㅋ

  • Nell♪ · 388316 · 12/04/03 17:00 · MS 2011

    설의생 눈에는 그냥 하찮은 논쟁일뿐 ㅋㅋㅋㅋ
    근데 딱 깨놓고 말해서 울의도 진짜 명문이지만 설의에 비해서 안밀린다는건 좀 오바죠.....
    자교가 까이셔서 언짢으신건 알겠지만 팩트는 제대로따져야죠 ㅋ

  • 컵라면 · 371145 · 12/04/03 23:23 · MS 2017

    헐ㅋㅋ뭐임 ㅠㅠ;;

  • 라다님아 · 262036 · 12/04/04 00:24 · MS 2008

    경쟁력은 솔직히 안밀린다고도 볼수 있지 않나요? 입결도 큰 차이 안나고 울의면 충분히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요..;

  • 개차판 · 381027 · 12/10/31 12:03

    ㅋㅋㅋ무슨 재수생이 설부심이에요 난 또 설의생이라고

  • .샤이닝 · 364445 · 12/04/08 00:47 · MS 2018

    시리얼 감사 ㅋㅋ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ㅋ

  • Blitz · 336481 · 12/04/03 15:57 · MS 2010

    졸업생이라 그런가 뭔가 낮뜨겁다....

  • UNIVERSPACE · 303433 · 12/04/03 23:50 · MS 2009

    논리 전개가 좀 맘에 안드는게,, 작년 고의가 높은게 의미가 없는 이유는 설의 1명도 합격 못해서라고 하고 이번에 높은 이유는 언수외가 쉬워서 라는데,, 별로 납득이 안가는 내용이네요. 오히려 작년이 언수외가 어려워서 언수외만 잘본 사람들이 몰려서 고의가 높았다 이것도 아니고 올해는 언수외가 쉬워서 고의가 높았다 이건 뭐죠? 이번에야말로 언수외가 오히려 쉬워서 큰 차이 안났기때문에 고의붙은 학생들 중에서도 울의,성의 써도 붙었을사람들 많았을걸요?

    또 웃긴건,, 울의, 성의가 그렇게 입결이 고의에 비해 높지 않으면서 언제부턴가 만들어진 용어인 메이저의대라는거에 탑승해서 입결 높은건 다 이유가 있다 이런식으로 몰아가는게 참,, 웃기네요 결국 정확한 fact는 없고 결국은 삼성, 현대가 밀어주니 우리가 제일 발전할꺼고 우리는 소수정예다 이런식으로 얼버무리려는것같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울의, 성의는 메이저의로 몰아가고 고의는 한양의 중의, 경희의 이렇게 인서울 의대로 묶어서 얘기하는것도 좀 웃기구요.

    그리고 고의가 성의,울의를 깎아내린다 이런말을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고의만큼 터무니없는 소문이 많은데가 더 없는것같은데요? 흔히 말하는 오진율1위라든지, 고대병원 정말 안좋다느니 우석대가 전신이라서 숨기고싶은 과거라느니뭐니.. 이런 소문은 누가 퍼뜨리고 다니는지 참 궁금하네요 실제 증거를 가지고 오는것도 아니고

    입시사이트라서 누가더 낫네 마네 이런얘기 나오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오히려 입시사이트라서 우리가 알고있는 정보도 정말 미미하고 근거가 불분명한 편이기 때문에 차라리 객관적으로 누구든지 납득할수있는 근거를 대면서 논리를 전개해줬으면 좋겠네요 누가 만들었는지도 모르는 메이저5대의대라는 유치한 말장난으로 각 학교의 장단점을 배제하고 단순서열화시키는것도 맘에 안들구요

  • cjone · 405766 · 12/04/04 00:31 · MS 2012

    정말로 명쾌하네요. 개념 리플입니다.

  • 웨더비 · 345711 · 12/04/04 01:44 · MS 2018

    여기에 댓글다시는것보다 직접 글로써서 고의에 대한 편견을 해결해주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타교와 비교하는 글보다는 개념글로..^^)

  • Hedge · 378861 · 12/04/05 12:02 · MS 2011

    동의합니다.
    이 말이 맞는 말입니다.

    고의에 대해서 악명높은 연대 훌리 한 놈이 최근 몇년간 말도 안되는 허위 비방과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이미지가 아주 나락으로 추락했는데, 그놈이 요근래들어서 허위자료 및 자료조작으로 고소먹는 바람에 좀 잠잠하죠. 그 놈이 활동 접고나니까, 고의 입결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걸 봐도 그렇구요. 인터넷서 고대와 고대의대를 디스하는 연대 훌리 한 놈이 11 12 입시 때 입을 다무니, 고의 컷이 올라왔어요. 인과관계가 없다고 볼 수 없어요.

    입시철에 한 때 대학선택으로 예민할 때, 의도적으로 악성루머를 퍼트렸으니까요

  • Lv.7 · 159842 · 12/04/04 10:52 · MS 2006

    저는 성대생이지만 한마디만 적을게요...
    저는 사실 고학번이라, 입시 같은거 크게 신경은 안씁니다. 물론 저희학교가 잘나오면 좋겠지만요.
    근데 고대의대 분들.
    몇가지만 알아주세요.

    첫째, 메이저의대다 뭐다 하는 건 성대나 울산대가 만든 말도 아닐뿐더러, 입시기관에서 만든 말입니다.
    성대나 울산대에서 만들었다는 증거를 대신다면 수긍하겠습니다. 저 이전부터 있었던 말이며, 이 말의 어원은 제가 알기론 적어도
    저희 성대 의대 알리미 동아리도 아닙니다. 정말 명심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또한 왠진 모르겠지만, 이는 적어도 저희학교 교수님들과 제가 아는 일부 로컬 선생님들은 쓰시는 말입니다. 물론 다는 아니겠지만요
    다른 학교는 안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둘째, 고대의대 비방 소문은 저희쪽에서 낸적이 절대없습니다.
    제가 성대의대 알리미인데요, 저희 방침이 남의 학교 깎아내리면서 홍보하라고 애들한테 말하지 않습니다.
    저희학교 장점 홍보하고, 사실 현재는 친목동아리와 학교 교내 입시 행사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 아이들이나 울산대 분들이 쓴 글에 혹시 고대의대 비방글이 있나요??
    왜 다른 곳에서 생겨난 유언비어인 오진율 1위, 우석대 전신 얘기는 왜 꺼내시나요? 이것의 진원지도 성대 울산대라 매도하실 건가요?

    뭐가 좋다나쁘다는 아시다 시피 양적 비교도 아니고 질적비교입니다.
    또한 좋은 학교 내에선 장단이 극명하므로 쉽지 않죠.
    제발 이런데 시간 낭비할 시간에 예과생이면 대학생활 더 즐기시고, 본과생이시면 의학 실력 늘릴 생각부터 하시죠.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반박하고 싶으면 쪽지주세요. 그럼.

  • Hedge · 378861 · 12/04/05 12:03 · MS 2011

    이게 성대의대 울산대의대 분들이 고대의대 디스한게 아닐겁니다.
    위에 제가 말한 연대훌리 "박건하"라는 닉네임으로 훌리건 천국에서도 활동하는
    아주 악명높고 찌질한 놈이 하나 있는데, 이 놈이 아마도 성의 울의 사칭하면서 고의를 디스했을겁니다.

    성의분들도 참고하시길

  • sunook · 403767 · 12/04/04 19:21 · MS 2012

    나도 메어져 의대 가서 이런 글 쓰고싶넹 ㅠㅠ

  • 의대생이되다 · 387725 · 12/04/06 22:18 · MS 2016

    우아 선배님최고!! ㅋㅋㅋ 근데 울의성의분들이 고의를 먼저깐게 맞나요?? 전 제선배님들께서 고의에 대해 나쁘게말하신거 한번도못들어봣는데요...
    고의성의울의 다 좋은학굔데 이젠 서로 깎아내리지말아요ㅠㅠ

  • ㅅㅇㅊㅇ · 361827 · 12/04/21 10:51 · MS 2010

    울의 아니지만...ㅋㅋ 울의 수시 2차셤 보러 갔을 때 교수 중 자교생 비율 높일거라는, 높여야한다는 말을 들은거 같음. 근데 아마 그 말씀하신 교수님도 설의 출신이었던듯?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울의 좋았어요... 종합대학의 이점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의대 자체만 놓고 보면 내 동생도 보내고싶음(갈 수 있으려나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