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역시파터이 [869367]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0-02-24 21:23:23
조회수 42,607

노베로 현역정시의대간 시기별 공부 수기 2

게시글 주소: https://1ff8ipsi.orbi.kr/00027937225

현정역시파터이 님의 2020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국어 137 99 1
수학 가 128 96 1
영어 - - 1
물리1 64 95 1
지구과학1 67 95 1

7월



이게 시기가 좀 헷갈려서 뺏었는데 7월 모의고사는 무난하게 봤습니다

(여름 방학 시작전에 봅니다, 여름방학이 하도 짧아서;;)


국어는 뜬금 백분위 99 (아마 내신끝난 시점이라 다들 던져서 그런듯)

수학은 아직 고통받고 있었고

영어는 이때 시험이 좀 이상했음;;


지1은 너무 쉬었었고

물리는 무려 마킹실수를 했었네요 ㅋㅋㅋ

인천시 교육청 역시 믿거 저퀄이라 신경은 안썼습니다




대부분의 학교는 2학기가 되면 풀자습을 줄겁니다

그래서 이때부터는 학기중에도 아침 국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국어는 현강과제 + 주2회의 기출 복습 (마닳이나 Ebsi 기출문제 다운로드)


수학은 이동훈 기출로 기출을 복습하면서 + 킬러코드 다시 풀기

(책사고 1회독하기 전에 바로 스캔떠서 계속 여러번 풀었음) + 주3회 이상 실모

킬러코드를 영역별로 문제를 다 분류하고 오늘은 확통.. 내일은 공간도형.. 이런식으로 공부 했었네요

영어는 수완1회독하면서 이명학 어법 인강 + 리로직 끝내기

(영어, 영독은 전홍철 현강에서 1회독 했었음)


과탐은 이때도 기출에 전념했었어요

검정 마더텅으로 유형별 학습 + 빨더텅으로 시험지 학습

유형별 학습도 5회독 이상하고 빨더텅도 5번정도 돌렸던거 같네요

(빨더텅은 싸니까 계속 샀음)

개정교육으로 빨더텅 과탐이 사실상 무의미해진게 아쉽네요 ㅜㅜ


이런 식으로 



8월 초 (9평 1달전)


이때부터는 학교에서 자습실을 열어줘서 자습실에 많이 있었던거 같네요


제가 작성한 1년 계획 세우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9평을 수능처럼보고 수능을 재수 수능처럼 보는게 목표였어요

수능때 뇌절할만한 시행착오를 미리 겪어봤어야하니까요


그래서 남들이 수능 1달전에 할 행동을 미리 했었습니다


이때부터 수능까지 매일

아침 6시 기상후 바로 등교해서 7-9~10시 국어 공부 

10시부터 11시 40분 (점심 시간전) 이후 점심

12시 20분 ~ 4시 40분

5시 30분 ~ 7시 이후 저녁

8시~11시


(물론 중간에 체육이나 수행평가가 있으면 자습못함)


사실 공부 주기는 이전이랑 공부 시작 시간빼고 똑같은데

공부시작 시간이 원래보다 1시간 30분정도 빨라져서 학교에서 공부를 엄청 많이

할 수 있던거 같아요


아마 이때 공부시간을 쟀으면 ㄹㅈㄷ였을텐데 너무 귀찮기도 하고

낭비되는 시간도 없고해서 그냥 안쟀었네요 ㅜㅜ


이때부터는 공부 방식도 바꾸었습니다


실모와 시험지 형식의 기출 학습 (빨더텅이나 마닳같은)의 분량을

엄청나게 늘렸었어요


국어는 주2회의 실모, 주2회의 기출 복습 + 현장과제 (사실상 공부방식 안바뀜)

실모는 아침 7시에 자습실에서 봤습니다


영어는 이때부터 주2회 실모도 섞어주었습니다


수학은 이때부터 공부량을 좀 줄여서 하루에 3-4시간정도 밖에 공부 안했던거 같아요

수학은 당시에 주4회 실모 + 기출 + 킬코 복습만 진행했어요

솔직히 수학시간 줄이는게 좀 말이 안되긴한데.. N제를 안하니까 딱히 할게 없더라구요, 저는 어려운 미적 킬러도 거의 버리는 주의여서 그랬었는지...


과탐은 유형별 학습을 줄이고 빨더텅 평가원 시험지를 미친듯이 풀었어요

과목당 1개년(3회x2)씩 풀고 격일로 실모도 진행해서

실모 기출 실모 기출 이런식으로 해도 2주마다 1회독씩 가능하거든요 

여기에 과탐은 n제도 섞어서 해주었었어요

저는 겨울방학 이후에는 과탐인강을 듣지 않고 독학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넉넉했었습니다


또한 과탐은 문제풀면서 조금이라도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면 노트에 전부 기록을

해놓고 지하철이나 저녁먹으면서 등등 매일매일 봐주었습니다



참고로 실모는 주말중 하루를 정해서 전과목 다 봐주는게 좋아요

수능보듯이요




그리고 9평을 보게 됩니다

9평 ~ 수능

가채점지까지 준비해서 수능과 비슷하게 본거 같아요

(수능때도 같은반 친구들이 9명이나 같은 교실에 있었어서 ㄹㅇ 비슷함)



과탐은 워낙 6평의 충격 이후에 갈고 닦았기 때문에 예상했지만

수학이 1등급으로 올라줘서 좀 놀랐습니다

당시에 9평이 쉽다고 생각했는데 준킬러가 어려웠다고들 하더라구요

사실 킬러에 약하고 준킬러에 강한 저에게 운이좀 따라주었던 시험 같습니다


오랫동안 1등급이 안나오다가 갑자기 1등급이 나오면 기쁨보다는

오히려 두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저는 특히 3월 이후 쭉 망해왔었기 때문에.. 전혀 안심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또 국어는 다른 의미로 충격을 받습니다

7평 이후로 학원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했었는데

갑자기 2등급 커트라인이 나와버리니...

시간도 남기고 여유롭게 풀었었거든요 ㅜㅜ

사실상 국어는 열심히 하나 안하나 올초와 비슷한 성적이 유지된다는 점이

너무 짜증이 났던거 같아요

그래서 사실상 국어 1등급 노리는건 포기합니다

(9평전의 전략은 12111 이였어요)


영어는 빈칸 31, 32을 틀리고 아슬아슬하게 1을 맞았어서 9평 이후에 걱정이

더 심해졌어요 


9평 이후에 저는 약간 현타가 왔던거 같아요

9평을 나름 잘본건 맞지만 (목표가 서성한공이였으니)

9평을 수능처럼 준비한 저는 수능을 어떻게 준비해야될지 전혀 모르겠더라구요

자신있던 국어는 말아먹고 자신없던 수학은 잘보고..

전혀 수능때도 이 성적이 유지될거라는 느낌이 안왔거든요


또 모든 공부를 다 끝냈다는 느낌이 심하게 들었었어요

사실 말도 안되는 얘기지만 수능 2달전인데 앞으로 뭘 더 공부해야하나

진지하게 엄청 고민했었네요 ㅋㅋㅋ


그래서 이때부터는 월별 플래너에 엄청나게 의존합니다

(작성한 플래너 관련글)

이때는 하루에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기 때문에

진짜 계획적으로 산거 같아요 


국어는 평소랑 똑같이 양 유지만 해주었고 (기출 실모 현장과제)

(1등급은 포기했지만 양을 줄이면 더 떨어질게 분명하기 때문)


수학은 양승진T 현장강의를 등록했습니다

이때부터 수학은 공부를 거의 하루에 3시간만 했고

실모 + 양승진 선생님이 출간한 2권의 기출 문제집 (Focus, Final 기출, 강추)

+ 킬러코드와 미2 드릴만 계속 돌렸습니다


과탐도 사실 크게 달라진 공부법은 없는데


영어는 갑자기 친구가 연대각이라고 계속 바람 넣어서 그런지

절대 못간다고 부인하면서도 연대 공대가 너무 가고 싶더라구요;; ㅋㅋ

(물론 지금은 지방의대에 진학하게 되었지만)

그래서 영어에 자신없던 저는 하루에 3시간씩 영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ㅋㅋㅋㅋ


오르비 시그니쳐 기출 문제집과 이명학 그불구, 실모를 진행하면서

전홍철 고백파이널 ebs 선별강의 (말이 선별이지 300지문;;)를 들었었는데

강의에서 기록한 300 지문들의 포인트들을 2달간 무려 5회독합니다


그리고 중간점검용 10평

국어는 또 2등급..


수학은 놀랍게도 9평 이후로 백분위까지 버텨주었지만 역시 안심은 못합니다


영어는 리스닝을 2개나 틀려버리면서 불안감이 업됩니다

사실 제가 영어를 항상 불안하게 여기는 이유인데

저는 수능을 제외한 모든 모의고사에서 듣기문제를 1개이상 틀립니다

이 이후로 더 열심히 영어 공부했다는..;; 사실 절평이라고 무시하기는 그렇죠?


문제는 물1이였는데 당시에 왜인지 물리1 자신감이 엄청 떨어졌었는데

(시머 서바 풀다보면 자신감 떨어지는게 정상맞죠..??)

10평까지 3등급이 뜨면서 멘탈 나갑니다

n수생도 없는데 3등급이라니 ㅋㅋ


물1은 이때 이후로 자신감 채우려고 기출로 돌아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자신감도 생각보다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수능을 보게 됩니다

당시 수능장에 6시 20분에 도착했었고 6•9평 시험지 원본을 가져가서 풀면서

눈에 평가원 시험지를 익숙하게 만들려고 했던거 같네요

(6•9평 끝나면 남는 시험지 다 쓸어오세요 과목 상관없이)


수능 2달전에 현타가 와서 그런지

수능은 오히려 전혀 긴장하지 않고 봤습니다

전날에도 11시반까지 공부했었는데 눕자마자 꿀잠 성공했었고..


국어같은 경우는 어차피 1등급 포기한 마인드로 보니까

오히려 긴장않고 더 잘본거 같고요




수능은 멘탈관리나 마인드도 굉장히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페이스가 제일 중요하니까 그에 맞춰 계획적으로 공부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0 XDK (+50)

  1.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