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을끕시다 [920008] · MS 2019 · 쪽지

2020-02-17 22:55:12
조회수 421

오늘로 입시를 마친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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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입시는 정말 끝났구나



사실 수능이 끝났을 때 이미 입시의 80%는 마무리 되었지




하지만 내 마음에는 미련이 너무도 많이 남더라




짧지 않은 수험 생활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에, 


공부에 대한 미련과 점수에 대한 미련은 더 이상은 없어




남아있는 미련은 모두 정시지원, 6교시 원서영역에 대한 미련들이야



"더 높은 학교 갈 수 있었는데......."


"경영이 아니라 경제로 적으면 최초합인데......"


"그냥 내가 원하던 학과를 그대로 적어 볼 걸 그랬나......."




분명히 입시는 끝났는데,

내 마음은 입시를 보내지 못하고 있더라



하지만 지나간 결과에 목매는 일은 지난 3월에 그만두기로 결심했어


보완해야할 문제의 피드백이 아니라 

(정말로 별의미없는) 등급컷과 점수, 등급, 배치표에 몰두하는 행위가 

내 자신에게 크게 이롭지는 않거든


(3월 모평이 끝나고 성찰하며 적었던 글)(글씨ㅠㅜ)


지금



3월에 적었던 글이 묘하게 현재와 맞닿아있는 게 느껴지니?



조금 고치고 추가해보면



"입시를 마치고 한 걸음 성장하게 된 것을 축하해!!!



수고했지만 중요한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될거야



지난날의 입시는 단지 네 노력을 보여준 중간평가일뿐, 



대학, 학과, 학벌 역시 다 지나가는 요소들이고 


정말로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라는거야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일희일비하지 말고 의연하게 나아가자"






오늘로 입시를 마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지나간 삶보다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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