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입시를 마친 나에게
오늘로 입시는 정말 끝났구나
사실 수능이 끝났을 때 이미 입시의 80%는 마무리 되었지
하지만 내 마음에는 미련이 너무도 많이 남더라
짧지 않은 수험 생활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에,
공부에 대한 미련과 점수에 대한 미련은 더 이상은 없어
남아있는 미련은 모두 정시지원, 6교시 원서영역에 대한 미련들이야
"더 높은 학교 갈 수 있었는데......."
"경영이 아니라 경제로 적으면 최초합인데......"
"그냥 내가 원하던 학과를 그대로 적어 볼 걸 그랬나......."
분명히 입시는 끝났는데,
내 마음은 입시를 보내지 못하고 있더라
하지만 지나간 결과에 목매는 일은 지난 3월에 그만두기로 결심했어
보완해야할 문제의 피드백이 아니라
(정말로 별의미없는) 등급컷과 점수, 등급, 배치표에 몰두하는 행위가
내 자신에게 크게 이롭지는 않거든
지금
3월에 적었던 글이 묘하게 현재와 맞닿아있는 게 느껴지니?
조금 고치고 추가해보면
"입시를 마치고 한 걸음 성장하게 된 것을 축하해!!!
수고했지만 중요한건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될거야
지난날의 입시는 단지 네 노력을 보여준 중간평가일뿐,
대학, 학과, 학벌 역시 다 지나가는 요소들이고
정말로 중요한 건 그 안에서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라는거야
쉽지는 않겠지만
다시
일희일비하지 말고 의연하게 나아가자"
오늘로 입시를 마치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지나간 삶보다 앞으로의 인생이 더욱 빛나는 존재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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