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우동 [766396]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0-02-15 23:51:48
조회수 15,117

독학재수를 준비하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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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도움이 되는 글을 써볼까 합니다. 


저는 현역때 수능에서 장렬하게 사망한뒤(23434) 독학재수를 (독서실 + 인강 + 현강 1개) 했어요. 저와 같이 독학재수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맘에 글을 적어 봄니다! 

우선 여러이유들로 독학재수를 선택하겠지만 저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때문에 부모님께 재종반에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리가 죄송스러워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어요.


그러다보니 진짜 굳은 결심이 필요했죠ㅜ

남들은 학원다니면서 최고의 선생님들의 지도와 관리를 받을테니 내가 그애들 이길려면 오기밖에 없겠다! 이 마음!


1년 이라는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 했고 이번 수능에서 인생 최고의 점수를 받았습니다.(11111) (기만 아님 간당간당한것도 있음ㅜ) 


제경험을 바탕으로 몇가지 조언을 드릴까 해요. 



1편 : 생활편


1. 자기관리가 안되면 절때 하지 마세요.

독학재수는 철저하게 자기와의 싸움이예요. 본인이 게으르다거나, 늘어진다거나 이러면 절대 성공할 수 없어요.그냥 재종 가세요. 하자만 자신이 세운 계획은 반드시 지킨다 하는 분들에겐 오히려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자기만의 계획대로 공부를 할 수 있거든요.


2. 기상 시간과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무조건 정하세요. 

루틴이 진짜 중요해요. 특히 기상시간이 느려지면 통제가 안되니 하루가 늘어지게 되거든요. 저는 학교다닐때랑 똑같은 시간에 일어났어요. 


3. 계획표가 반드시 필요해요. 전 수능을 목표로 한달단위, 주단위, 일단위로 쪼개서 계획을 세웠어요. 아침에 공부 책상에 앉으면 하루 스케쥴부터 체크하고 계획대로 움직이셔야 해요. ‘오늘 국어는 어디까지 하겠다.’ ‘수학은 어디까지 하겠다’ 이거 안끝내면 잠 안잔다! 이렇게 생각하셔야 그날 계속 압박이 생겨 끝낼수 있어요. 


4. 휴식은 반드시 필요해요. 

어떤 분들은 보면 ‘공부할때 쉴 시간이 어디있냐 늘어지면 끝난다’ 며 빡시게 공부만 하는데.. 이거 오래 못가고 반드시 지쳐요.

그래서 저는 하루 스케줄안에 쉬는 시간을 만들었어요. 1시간 낮잠잘 시간 + 1시간씩 2번 정도 넣었어요. 쉬는 시간에는 잼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읽는다던지, 잠깐씩 오르비 들어와서 기만러들의 기만 보면서 전투력을 불태웠죠. 나도 반드시 내년엔 기만한다. 이게 저한테는 도움이 됐던거 같아요. 공부 의지가 불타올랐죠. 그러니 적절하게 사용하면 오르비가 약이 됩니다ㅎ 



오늘은 여기까지! 

반응이 좋으면 2탄은 공부방법으로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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