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니즘 [376046] · MS 2011 · 쪽지

2019-03-07 1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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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오늘 3모 잘 보시라고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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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모의고사 성적이 니 수능 성적이다. 이말 믿지 마세요. 


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고, 이해가 안되는 말. 이해가 안되는 이유는 우선 저 말 자체가 타당하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수능 성적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음.) 


3월부터 수능까지 한 번의 '수능'이라는 시험을 위해 투자한 모든 노력과 학생들의 열정을 무시하는 말이라고 느껴지기 때문. 작 3월 모의고사가 망했다 할지언정, 본인의 의지와 열정으로 노력한다면 수능 성적을 바꾸지 못할 이유는 없음.


그리고 저 말이 가장 맘에 안드는 이유는, 저 말을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강사' 혹은 '선생'이라는 것임. '강사'나 '선생'의 역할은 교육자로서, 학생들을 교수하고 더 발전할 수 있게 도와야 함. 수능 입시를 치루는 고3들을 가르치는 '강사'나 '선생'의 입장에서 해야할 말은 너의 '3월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내가 도와줄거고, 너의 열정과 힘으로 충분히 수능 성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는 말이어야 함. 


너가 노력을 하지 않아서 고3 모의고사 성적이 안나오면, 수능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건 학생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 본인으로서의 책임감도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함.(그 의도가 그렇지 않을지언정, 저 말에 깔려있는 말 자체가 그렇다는 것임.)


그러므로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릴렉스 하는 마음으로 잘 보고 오세요. 파이팅. 글에 좋아요 하면 3모 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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