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민좀 해결해주세요ㅠㅠ 여친의 부모님이..
제가 삼수생활을 하면서 같은반 재수하는 여자친구를 사귀게되었습니다
물론 수능 2일전에 사귀자고 말하고 전날에는 만나지도 않고 본격적인것은 수능 끝나고 시작한듯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친의 부모님입니다
특히 어머님같은경우 8월쯤에 (사귀전이고 친하게만 지냈습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지금여친의 어머님이라더군요. 그분이 하시는 말씀을 간추리면공부에 방해가 되니까 딸하고는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로 유지해 주었으면 하시더군요.그리고 내가 무슨 딴맘가지고 접근하시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것같더라구요(그당시까지는 사귈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그당시에는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이런말까지 들어야 하나 되게 화도 났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확실히 좀 극성이신것 같다라구 하더라구요
뭐 어쨌든 어찌어찌하여 사귀게 되기는 했는데 1주일 전쯤에 여친이 저랑 약속 때문에 나가게 됬는데
그 어머님께서 갑자기 여친의핸드폰을 보시겠다고 하셨다 하더라구요
다행히 임기응변으로 넘기는 했는데 아마 자주 나가고 자주문자하는게 의심을 산것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걸리는건 시간문제인것같기는 한데요 그때 처음 전화왔을때는 그냥 딴맘없으니까 걱정말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와서 사귀는거 아시면 뺨이라도 맞을것같습니다.(여친이 성적이 그닥 잘나오지는 안았거든요) 여친의 수능 성적이 아마 저때문이라고 생각 하실것같은데 과연 저는 들키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솔직히 수험기간동안은 제가 여친이 힘들때 위로해준것 밖에 없는데 잘못인건가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꼭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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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나 좋다서 나랑 사귀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시냐고
집에 그 여자랑 손잡고 들어가서 부모님이랑 면담하세요
뺨 맞으면 얼굴 좀 붓고 며칠 고생하면 그만인거 아닙니까?
님도 그여자 좋잖아요 그럼 가서 따질줄도 알아야죠 뺨맞는거 두려워서 좋다는 사람 놓치고 아파하실겁니까
솔직히 사귀지도 않았을 때부터 인사만 하는 사이로 남아달라고 하시는 건 실례 아닙니까
솔직히 제가 그것때문에 오기붙어서라도 사귀어야겠습니다 이런 뉘앙스로 따지세요
솔직히 싸울 때는 싸워야되는겁니다
어른공경은 어른공경이고 연애는 연애라구요.
수능 2일전에 사귀자고 하시다니 ㅎㅎ 이틀만더 기다리시지
여자분 어머니 입장을 생각하면 극성도 아니고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성적도 잘 안나온 상황에서 연애사실을 알게 되면 별로 좋아하실 거 같지도 않구요
알려지더라도 가능하다면 동일인물이 아닌 것처럼 재수하다 만난 사이가 아닌 것처럼 하는게 일단은 두분에게 나을 것 같습니다.
속인다는 것보다 선의의 거짓말이랄까요
제 사촌 여동생이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남자놈 두들겨패주고 싶더라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