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해서 올립니다
그런데 수능때 하나 빼고 다 2가 나와버렸네요. 백분위도 거지같아서 2-3 사이에서 겨우 2에 걸쳤습니다.
3년 내내 본 모의고사 중 최저등급/백분위이더군요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답답합니다.
수능 날 긴장하지도 않고 평소처럼 모의고사다~라는 생각으로 풀었습니다. 물론 긴장이 너무 풀어지지도 않았구요.
평소에 수능이 어렵게 나오기만을 기대하며 어렵게 공부했습니다.
9평 잘봤다고 수능까지 놀지도 않았구요
열심히 공부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친구들 모두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점수가 거지같이 나와버렸으니 평소에 불수능이길 고대했던 저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기분입니다.
문제점이 무엇인지 모르니 개선책도 찾을 수가 없군요
6,9와 수능을 비교해보면 재수해야하겠지만
문제점을 모르니 내년 수능에도 이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어 재수를 확실시 할 수가 없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도와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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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기숙학원에서 재수했는데요 모든평가원 all 1떴구.. 백분위도 거의 최상이였는데
수능때 거의다2-3떴네요
걔도 수능볼때 그다지 긴장안하고 무덤덤하게 봤는데 그렇다고... 문제점이 뭔지 몰라서 삼수가 겁난다고 하더라구요
우선은요 6,9에서도 님이 <확실하게 푼거/아리까리한데 맞은거> 이런식으로 나눠보시구
풀이과정(사고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보세요
그다음에 수능문제지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분석해 보세요
다각도로 분석할수록 좋아요
아마 한시험 분석하는데만 하루넘게 걸릴꺼에요
그리고 이번수능은 특히 ebs연계가 됐기때문에 ebs를 많이 접했고, 또 제대로 푼 학생들이 유리했었어요(특히 외국어..)
ebs탓만 하는것은 문제지만 분명 시험장에서 체감하는 난이도에도 영향을 줬기때문에 ebs를 제대로 풀지 않았다면 다른 상위권 학생에 비해 불리했을거에요
이런 변수도 고려하셔서 다시한번 문제점을 생각해 보세요.. 화이팅^^;
겉으로 남이 볼 때 공부한 것 말고도 혼자 있을 때나 자투리 시간에도 네가 정말 시간을 잘 활용했는지 생각해봐...
학교에 있을 때야 다들 공부하는 분위기이고 감독 선생님도 있으니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거든..
우리가 볼 때 '쟤는 맨날 노는 데 성적은 정말 잘 나와' 하는 애들도 그 뒤에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했기에 그 성적이 나오는거야.
또 시험장에서 실제론 긴장했던 것을 넌 긴장하지 않았다고 자기 암시하는 것일 수도 있어....
비록 이번에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더라도 네 실력 정도면 충분히 올1등급 가능할거야. 화이팅
인생뭐같은게..
전 언어5 외국어4떳어요 수리는 6 뜨고... 평가원 올 1 이였음;